오늘(27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법원 민사 374호에서는 약 10분간의 심리가 있었다.
판사는 4자가 잘 합의해서 조정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서로 감정싸움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한번 더 조정할 기회를 줘봐야 효과가 없을 것이기에 판사가 직접 강제조정합의를 하겠다고 했다. 그

러나 4 측이 원하는 조정안을 이번주 금요일까지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며, 그것을 조합하여 강제조정합의문을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각자에게 송달해주겠다고 했다.

이번 강제조정에 대해 판사는 지난 7월 6일 조정합의와는 달리 조정문이 나온 후 2주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만약 4측 중 어느 한측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조정문은 파기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렇게 될 경우 준재심 판결로 돌아가 준재심을 받아들이냐 기각이냐라는 단순한 판결밖에 못하니 이의를 제기할 경우 대승적 차원에서 잘 판단해서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수철 목사와 이규학 목사는 조정안을 제출했으며, 차후 수정안을 다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식 목사는 지난번 판사와 3인이 함께 만들었던 조정안 초안을 근거로 추가 수정 및 추가를 통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