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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욕을 버려야 교회가 산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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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30일 (수) 12:15:55
최종편집 : 2009년 09월 30일 (수) 12:22:04 [조회수 : 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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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욕을 버려야 교회가 산다.

   
며칠 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갔다가 30여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그는 S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여 고향 춘천 G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고 교회에서는 장로로 섬기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동안 소식으로만 듣고 있었는데 아주 우연히 그곳에서 반갑게 만났습니다. 필자는 교인들과 함께 감리교 선교사들의 묘역을 둘러보러 갔었고, 그 친구는 ‘베드로 선교학교’의 학생들을 인솔하고 왔다가 만났던 것입니다.

춘천의 베드로 선교학교는 나름 유명합니다. 필자는 친구에게 선교학교에서 무슨 일을 맞고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자신의 역할은 Coordinator(조정자, 프로그램 추진자)라고 하였습니다. 선교학교의 대표 또는 교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위화감을 주지 않기 위하여 코디네이터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고 있는 Staff(간부)들은 ‘섬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려는 노력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신도들도 나름대로 명예욕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려고 애쓰고 있는데 우리 목회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현재 감리교회의 불행한 사태를 만든 장본인들은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명예욕을 떨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목회는 명예를 추구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입니다. 감독이나 감리사는 섬기는 자리이지요, 결코 명예를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이 변질된 성직관을 하루빨리 고쳐야 개신교회에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한 목요기도회는 목회자들이 명예욕을 벗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회개혁 실천강령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배 시에 박사가운을 입지 맙시다,” “감독은 임기가 끝나면 목사로 호칭합시다,” “취임식은 총회나 연회에서 한 번만 합시다,” “감독의 보라색 셔츠를 없앱시다,” “기독교 단체에 쓸데없는 감투를 주렁주렁 만들지 맙시다,”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알리는 말씀

감리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한 목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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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0월 8일 (목요일) 오전 11시
장소 : 석교교회 (전화 363-5260, 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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