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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장례 못치룬 용산참사 얘기는 전국을 돌며 계속되고 있다![용산참사245일]전국순회 촛불 2주차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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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27일 (일) 00:26:12
최종편집 : 2009년 10월 01일 (목) 09:57:01 [조회수 : 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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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용산참사대책위(http://mbout.jinbo.net/) 소식입니다.

순회투쟁 2주차 둘째날인 부산/울산 일정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창원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예수살기에서 섭외해주신 '문수사'라는 사찰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이날 부산지역에서는 장장 7시간에 달하는 선전전을 통해 1000명이 넘는 기소인단을 거리에서 모집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시민이 많지 않아 한시간 반가량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12시경 민주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셨던 열사들을 돌아보고 탁트인 전망대에서 다시금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날은 부산과 울산 두 지역 동시 일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울산팀이 출발하고 부산팀이 남아 2시부터 서면 주디스백화점 앞에서 선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순회투쟁단이 잠시도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서명인파에 쉴 틈이 없었습니다.

쉴새없이 선전전을 진행하는 동안 기소인이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용산참사'의 '용', 이명박의 '이'자만 꺼내면 서명대로 절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에 전국의 더욱 많은 이들에게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의가 더욱 솟았습니다. 부산에서는 7시 서면 주디스백화점 앞에서 문화제가 진행되었습니다.

   
▲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순회촛불 - 부산문화제에는 약 150명이 남는 부산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부산시국회의 최지웅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문화제에는 부산시민 150여명이 함께 하였고 지나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발언을 경청하고 영상을 지켜보기도 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부산 진승혁 위원장, 부산주거연합대표 김홍술 목사, 진보신당 해운대기장당원협의회 신운 위원장 등 지역 동지들의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순회투쟁단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애써주신 김홍술 목사는 '노숙인을 돌보는 비정규직 목사로서 유가족을 비롯한 순회단을 하룻밤 묵을 공간을 알아봤으나 결국 목사가 절을 소개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아픈 사람들을 하룻밤도 못지켜주는 '부자교회'에 대한 개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민중가수 우창수 동지와 부산노래일꾼연합패의 힘찬 노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대회를 여는 발언을 하신 전재숙 어머니는 "살기 위해 망루에 오른지 단 하루만에 경찰특공대가 강제진압을 해 참사를 불러놓고 돌아가신 남편과 철대위 위원장이라는 이유로 구속된 아들이 살인자라고 누명을 씌우고 있는 현실에 대해 온 국민 여러분이 나서서 진상규명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범대위 대표발언에 나선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대표는 "재판에서 국과수 전문가가 불이 난 지점과 발화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고, 당시의 망루진압은 너무나도 위험한 작전이었다"고 지적했음에도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용산참사의 원인은 화염병'이라는 근거없는 말을 내뱉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과 지나가는 시민 모두, 유가족이 경찰에게 막히고 짓밟히고 쓰러지는 영상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였고 경찰의 패륜적인 작태에 분노하였습니다.

한편, 고 윤용헌, 고 한대성 열사 유가족과 순회단 일부는 광안대교를 건너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3시 반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 사회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울산진보연대, 울산인권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지역 단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민법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 용산 투쟁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 속에 진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용산학살 진상규명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압살하려는 현 정권에 맞선 투쟁이기에 서울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투쟁의 힘들이 모아져야 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5시부터 공업 탑 사거리에서 진행된 국민 기소인단 모집 서명전에서는 특히 고등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습니다. 건설노조 울산플랜트지부 조합원 한 분은 버스를 타고 지나시다 일부러 내려서 기소장을 작성하고, 비타민 음료 한 박스로 연대의 마음을 전해주기도 하셨습니다.

7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진행된 촛불추모제에는 울산 공무원노조, 공공노조, 전교조, 금속노조 활동가들과 울산 시민, 학생, 노동자들 백 여명이 모여 용산학살 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텅”에서 준비해주신 추모굿과 울산노동자노래패연합 동지들의 노래 공연은 운동하러 나온 울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아 주기도 했습니다.

긴 여정에서 달라붙는 피로도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현 정권의 문제에 공감하고 연대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국민들을 만나며 순회투쟁단의 의지는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저녁식사와 간담회를 마치고 부산팀과 울산팀이 합류하여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순회투쟁단에는 전재숙, 신숙자, 유영숙 어머님과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대표, 윤용배 위원장, 빈민대책회의 신동우 집행위원장,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 노동전선 조희주 대표, 사노준 양규헌 대표 등 대표단, 전철연 회원, 철폐연대 회원, 노투련 회원, 사회진보연대 회원, 그 외 범대위 활동가 및 촛불시민 등 3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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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많은 부산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부산역에서 시민들에게 기소인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오전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민주공원으로 향하는 유가족과 순회투쟁단. 날씨가 화창합니다.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열사들의 민주화 투쟁의 모습을 담은 기념비


선배열사들 앞에서 묵념하는 유가족과 순회투쟁단


민주화행쟁기념관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


민주화항쟁을 상징하는 횃불 상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


서면 주디스 백화점에서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부마항쟁을 이끌었던 부산 시민의 민주의식을 일깨워주십시오. 가난한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진실을 은폐하는 불의를 심판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최헌국 목사의 선전방송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순회촛불 - 부산문화제에는 약 150명이 남는 부산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촛불에 참여한 부산시민들이 준비한 선전물


촛불시민의 목소리


민중가수 우창수 동지 "8개월동안 남편은 시신이 되어 냉동고에, 아들은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의 심정을 제 머리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부디 힘 내시라"며 힘찬 노래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추모제에서 발언 중이신 전재숙 어머니. 장장 7시간에 걸친 선전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유인물을 나눠주시느라 지칠법도 한데, 꿋꿋하게 투쟁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문화제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경찰이 차도 쪽으로 문화제 참가자를 둘러쌌습니다. 서울에서 험한 꼴을 하도 많이 당해서인지 별도 겁이난다거나,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투쟁발언 중인 이강실 대표.

* 이 기사는 요삼범대위소식에 실린 '참세상'의 기사입니다.
용산살인진압 8개월 추모제, 경찰 막무가내 난입
"현수막철거는 우리 마음의 표현이 두렵기 때문"
 
용산 철거민 고공망루 진압과정에서 철거민 5명이 사망한지 8개월이 지났지만 용산참사 현장은 여전히 경찰의 막무가내 난입에 시달렸다. 
▲  새로 건 현수막은 유족들이 추모제가 끝 난 직후 현수막 아래에서 찍은 사진 속에 남게 됐다.

▲  경찰 난입에 분노한 유족이 경찰을 향해 물을 뿌리고 있다.

19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용산참사 8개월 추모제는 오후 6시 30분께 끝났다. 문제는 추모제가 끝나고 현수막을 주변 건물에 걸자 발생했다. 현수막을 철거하기 위해 경찰이 천주교 미사를 준비하는 사이에 집회현장에 난입한 것. 차분하게 진행됐던 추모제 현장은 현수막을 지키려는 유족들, 추모제 참가자들과 경찰의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유족 한 명이 실신하기도 했다. 경찰의 현장 난입은 오히려 한강로 주변 일대 교통소통을 더욱 악화시켰다. 경찰은 현수막을 철거하고 나서야 미사를 준비하던 현장에서 물러났다. 

새로 건 현수막은 유족들이 추모제가 끝 난 직후 현수막 아래에서 찍은 사진 속에 남게 됐다. 



경찰 난입에 앞서 진행된 추모제는 문화공연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서 용산참사 유족 권명숙(고 이성수씨 부인) 씨는 “참사가 일어난 지도 8개월이 됐는데 유가족이 상복만 입고 시내에 나가면 공권력이 2천 명씩 움직인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민생정치를 하려면 용산참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명숙 씨는 “꼭 승리해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술 한 잔 드려 좋은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도와 달라”면서 “추적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26일 시청 광장으로 모여 달라 ”고 호소했다.
 
문정현 신부는 “14일 더러운 경찰이 용역깡패들과 함께 만장과 현수막을 가져간 것은 거기 담긴 우리 마음의 표현이 두려웠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현수막을 철거해도 우리 싸움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신부는 “유족들은 살아 있는 열사”라며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무서우면 3보 1배만 하면 경찰의 눈이 뒤집히고, 1인시위도 막무가내로 막고 있다. 40년 동안 경험에 따르면 정권말기 현상이다”고 정권에 경고했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4일 수원에서 시작해 2차 전국 순회 촛불 추모제를 열고있다. 오는 26일엔 서울광장에서 전국 집중 범국민추모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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