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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통스런회복"vs.中 "확실한회복"..日"아직은 개선"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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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9월 24일 (목) 18:18:03
최종편집 : 2009년 09월 24일 (목) 22:13:54 [조회수 :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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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은 고통스런 회복, 중국은 확실한 회복세. 하지만 일본은 회복 이전의 조심스런 개선단계일뿐.."
 
CNN머니가 최근 발표되는 각국의 경제지표를 근거로 미, 중, 일 등 주요 6개국의 현 경제상황을 점검해 눈길을 끌고 있다. CNN머니는 각국이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 단계는 각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6개국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유럽 3개국 중에서는 독일의 상대적 회복 속도가 이른 반면 영국이 가장 더딘 것으로 평가했다.
 
◆ 미국: 고통스런 회복
 
미국 경제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회복의 강도는 미지근한 회복세다.
 
금융시장도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고, 은행간 대출은 이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소비자 대출은 고용 손실과 어려운 신용상황으로 위축상태에서 탈피하고 있지 못하지만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오랜 기다림 끝에 주택 판매와 신규주택건설 지표가 회복을 알리고 있다.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재고가 급감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기업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있고 782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이번 분기부터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주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업률이 아직도 증가추세에 있고, 감원공포와 임금 삭감에 따른 소매 판매 부진으로 본격적인 경제회복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 일본: 신중한 개선
 
일본 경제는 경기침체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동안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275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며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은 큰 폭의 개선됐다. 
 
전분기 대규모 공공프로젝트, 중고차보상프로그램, 소비자쿠폰 발행 등의 경기부양책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지출을 늘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경제학자들은 일본 경제가 진정한 회복세로 돌아섰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기업들이 아직도 재고를 줄이고 있으며 본격적인 생산 재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내년 실업률 역시 6%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 로 천문학적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  
 
◆ 중국: 확실한 회복세
 
중국은 주요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미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기 이전부터 각종 지표상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제는 5860억달러 규모의 막대한 경기부양책, 은행대출 독려, 정부의 수출지원 등으로 이미 위기 이전 수준의 기력을 되찾았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올해들어서면 이미 1조2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자국내 기업과 소비자에게 빌려줬다. 그 결과 제조업 생산과 건설이 급증했고, 자동차판매도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
 
ADB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7월 수출 감소폭은 14.2%에 그쳐 같은기간 글로벌각국의 평균감소치 32.6%에 비해 크게 선방했다. 이 역시 세제 혜택과 같은 정부의 수출 지원책 영향이다.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 1분기 6.1%를 바닥으로 반등세다. 올해 연간성장률 8%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 예상보다 이른 회복
 
독일 경제 역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연내 종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렇게 빨리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2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259억달러의 기업 대출 프로그램, 정부 보조금 지급을 통한 근로계약 연장 등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제조업주문과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일 기업신뢰지수도 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고, 소비자신뢰지수는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부담이다. 정부의 고용 보조가 끝나면 실업률은 추가로 더 오를 소지가 있다. 
 
독일은 지난 상반기 25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재정흑자 100억달러에 비해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 
 
◆ 프랑스: 기대보다 훨씬 좋아
 
프랑스 경제도 지난 2분기부터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37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 덕분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3%에서 -2.25%로 조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프랑스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동안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성장세는 다소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실업률 상승이 복병이다. 프랑스 실업률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라가르드는 "프랑스는 여전히 취약한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내년 재정적자가 GDP 대비 7~7.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기준인 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 영국: 회복 신호 나타나
 
영국은 경기침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반짝이고 있을 뿐이다. 
 
지난달 서비스업 활동이 2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제조업 생산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근 기업과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다. 
 
영란은행(BOE)은 경기부양을 위해 29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경제학자들은 영국 경제가 이러한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상당한 디플레이션 위협을 모면했다고 진단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이번주 의회 증언에 출석해 "조만간 영국의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부양에 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실업률이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선택은 불가피하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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