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댓글에 [하늘빛]이라는 익명으로위의 글을 쓴이는 어제 회동이 공식전인 선관위 공문을 받기 전부터 유력자에 의한 연락과 참석 종용이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비록 익명이지만 이 댓글을 신뢰한다면 어제 모임이 몇몇 선관위원들끼리의 자발적인 모임일 가능성을 없어 보인다... (추가기사 22일 오전 11:00)

송파구 임마누엘교회에서 몇 연회의 선관위원들이 회동하기로 하여 선관위원이 6명 쯤 모인 것까지는 확인하였으나 모임의 주체가 누구인지 단지 약속장소로만 택한 것인지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임마누엘교회의 핵심 관계자들은 일부 선관위원들의 회동 사실을 알지도 못했거나, 이런 모임을 전혀 만든 적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오히려 일부 선관위원들끼리 대접받기 위해 스스로 만든 모임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모처에서 12명의 전직 감독들이 모여, 총회를 거치지 않은 선관위 조직에 대하여 내일 선관위를 항의 방문키로 하였다는 소식, 이미 누군가가 선관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 등과 함께 내일 5시 궁정교회에서 정책 수련회로 모일 예정인 전감목 임원들도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재선거를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하기로 하여 이래 저래 내일 선관위는 어수선한 가운데 개최될 것 같다... ( 기사추가 21일 오후 11:32) 

당당뉴스가 보도한 송파구 임마누엘교회에서의 사전 일부 선관위원들의 모임이 거듭 확인되었다. 역시 선관위원의 한사람으로 익명 제보자는 오늘 7시 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김국도 목사 측의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 익명 제보자가 실제로 이 모임에 참석했는지 여부는 제보자 보호를 위하여 확인해 줄수 없다...(기사추가 21일 오후 9:54)

감리교 선거 사태 와중에서 직무대행과 현직 감독들의 합의로 재선거 일정이 발표되고 내일 22일 오후1시 28차 총회 선관위로 선출된 각 연회의 위원들이 재선거 준비를 위한 선관위의 공식 첫 모임을 가진다.

그런 와중에 일부 위원들이 공식적인 선관위 모이기 전 날인 오늘 밤 21일 오후7시 임마누엘교회에서의 회동사실을 당당뉴스가 확인하였다. 재선거 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또 다시 선관위의 중립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인된 것이다.

이 사실은 오늘 밤의 임마누엘교회 모임에 참석 요청을 받은 익명의 선관위원의 당당뉴스 제보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지방에서 상경 중인 일부 선관위원과 통화를 했더니, 스스로 시간과 장소 등 모임 사실을 먼저 스스로 발설함으로  재확인된 것이다.

이 모임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아직까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지방에서 올라오는 위원들의 대접과 배려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김국도 목사의 후보 자격 유무가 초미의 관심사인 상태에서, 선관위 출발부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당뉴스의 표현대로라면 똥통에 빠진 채로 1년여의 감리교 선거사태를 지나면서 이제 겨우 재선거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 그 어느 때보다도 재선거를 관리할 선관위의 철저한 중립이 요구되는 때에 사전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 이 기사는 오늘 5:44분 경 작성 6시 직전, 예수포럼 홍세화 선생의 강연에 들어가기 전에 웹출판을 했으나 유례없는 운영자의 체크 실수로 4시간 동안 검토기사로 나간 점에 대하여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이필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