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교 1 ♥ 왜 아시아 선교인가?

아시아는 중앙아, 동남아, 서남아시아로 분류한다. 방대한 영역이요, 서구에 비해 아직 개발도상국가들이 많다.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이 풍부해 한국에게는 매우 소중한 국가들이다.아시아는 마치 땅 속에 묻혀있는 보배와도 같다.

일본과 중국이 이미 차지한 아시아! 일본의 대동아공영권과 중국의 중화사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은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수도 있다. 아시아 국가에 살고 있거나 살았거나 몇번 다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한국은 우물안 개구리이다. 세계와 아시아는 우물안 개구리에 관심하지 않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감리교회도 아시아 선교에 관심해야 한다. 현재 파견된 선교사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많은 선교사를 파견해야 하고, 효율적인 선교방식과 본부 차원에서의 아시아선교의 통합관리와 정책생산과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

아시아선교 2 ♥ 아시아 이미 중국이 정복했다!

그 접근방법을 본인의 입장에서 쉽고 간략하게 차차 서술해보고자 한다.* 대전외노센터는 대전과 인근지역에 아시아 20여개 국가에서 온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아시아 선교의 다리로 삼고자 합니다.(아시안 브릿지)

몰 안은 시원해 만남의 장소로 친구만나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안마도 받고, 환전도 하고, 게임도 하고 모든걸 다 할 수 있다. 피노이들의 삶 자체다.

맥도날드보다 유명한 중국인이 만든 졸리비! 이미 미국 여러곳에도 체인점을 냈다.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화교들의 활동은 대단하다. 화교들이 유일하게 정착하지 못한 나라가 한국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한국이 그만큼 배척정신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세계화, 국제화를 입으로만 부르짖고 생활속에서는 여전히 외국인들을 배척한다. 그 아픔은 고스란히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그리고 다문화가정들이 당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국경이 무너진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3,8선으로 섬이나 다름없는 작은 섬나라 한국의 세계화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아시아국가 대부분 화교들이 상권을 장악한지 오래이다. 필리핀의 경우 내란을 피해 이주해 온 중국인들과 그 후손들이 이미 필리핀을 장악했다. 필리핀은 "작은 중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들자면 필리핀 전 항공사는 중국계이다. 필리핀 에어라인, 세부퍼시픽, 제스트에어 등 중국은행은 한국의 농협이나 우체국만큼이나 전국에 퍼져있다.

한국의 외환은행은 마가키에 하나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필리핀에 살고 있고, 정착했다는 의미이다. 필리핀 생활문화의 혁명을 가져온 SM몰은 한국식 백화점이다. 필 전역에 없는 곳이 없는 대규모의 SM몰은 피노이들의 생활 자체이다. 이 SM몰의 설립자 역시 중국인이다. SM은 Shoes maket. 즉 신발가게였다. 중국에서 이주해 온 가난한 중국인이 작은 신발가게로 시작해 필리핀 전역의 대형마트로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필의 대표적인 기업인 산미겔 기업 오너 역시 중국인이다. 이들의 음료수인 산미겔 맥주와 식품, 코카콜라등을 팔아 어마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 피노이들의 식사를 해결해 주고 맥도널드보다 우세한 졸리비, 차우킹 체인점 오너 역시 중국인이다. 피노이들이 먹고, 마시고, 입고, 놀고, 여행하는 생활 전체는 중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토대위에서 가능하다.

중국은 어떻게 세계 상권을 장악했을까? 중국의 경제성장은 매우 빠르다. 주가 시가총액 1위 미국 다음으로 일본, 중국 순이고, 한국은 14위.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1위로 등극하는건 시간문제라고 지적한다. 한국보다 못산다고 생각하는 중국! 그러나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부유층이 5천만명이 넘는다. 한국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부자들이란 말이다.

MB의 한반도 대운하 목적 중 하나가 이 중국 부자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속국으로 있던 한국이 새마을운동으로 지금은 잘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교민회와 중국교민회를 통해 이들의 중화사상을 엿볼 수 있다.

한국교민회는 이민와서 어리버리한 교민 등쳐 먹으려고 안달이다. 교민회가 잘되는 나라가 많치 않다. 여러 아시아를 다녀본 결과 교민회는 애물단지이다. 교민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자기들끼리 권력암투를 벌이느라 정신이 없다. 한국인들은 한국식당이 잘되면 그 옆에 식당을 차린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다르다. 이민 온 교민이 그 나라에 잘 정착하도록 교민회에서 최대한 배려한다.

이민 온 화교가 잘 정착해 돈을 벌면 그 은혜에 보답해 교민회에 많은 기부를 한다. 이렇게 교민회가 활성화되니 나라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화교 식당이 잘되면 그 옆에 식당을 차리는게 아니라 식당에 납품하는 야채가게, 식료품, 식기류 가게 등을 열어 분업하고 상생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것이 화교들이 전세계 경제를 장악하게 되는 요인이다.

또한 이들은 성장하는만큼 그 국가에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에 투여함으로 친화교정책을 펼쳐나간다.13억의 중국은 무궁한 잠재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적, 물적자원을 갖고, 이미 전세계를 장악해가고 있다. 한국이라는 작은 섬 안에서 매일 치고받고 싸우는 동안 중국은 중화사상을 전세계에 실현해 가고 있는 중이다.

경쟁은 치열하나 경쟁력은 없는 작은 섬나라. 과연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어떻게 세계화의 도도한 흐름에 응답할 것인가? 한국감리교회와 아시아 선교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 어떤 비전과 전망을 갖고 있는가?

아시아선교 3 ♥ 아시아 이미 일본이 정복했다!

필리핀은 지반이 약해 지하철이 없고 지상철이 있다. 지상철 티켓에 일본 수상과 필리핀 대통령이 나란히 서있는 사진이 들어있다. 일본이 지상철을 만들어주어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다. 한국보다 일찍 개항하고, 산업화를 이룬 일본의 꿈은 지진지대 섬에서 안전한 대륙으로 진출하는 것. 그들이 만든 사상은 대동아 공영권! 그들은 한국, 중국, 러시아, 필리핀까지 장악했었다.

2차대전으로 패망했던 일본이 반세기도 안돼 다시 아시아를 장악하고 있다. 그들의 대동아 공영권은 총과 대포 대신 재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아시아국가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게 일본 자동차다. 한국 자동차는 조족지혈이다. 온통 도요타, 혼다, 스즈끼 등 일본 차들로 넘친다. (베트남과 우즈벡에는 대우차 공장이 있어 대우차들이 다녔다.

대우 김우중 회장이 구속되기 전 일이다. 김우중 회장이 무슨 범법행위를 했는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그의 구속으로 그의 아시아 활동이 중단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를 구속하고 정부는 다른 대안을 내놓치 못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제차가 많다는 것은 일본이 그만큼 그 나라를 장악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일본은 전후 복구이후 줄기차게 아시아로 향했다. 가난한 아시아 국가에 도로를 깔아주고, 다리를 놓아주고, 사회간접시설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필리핀의 경우 지상철 역시 일본의 기술과 자본이 투여됐다. 이렇게 아시아국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투자하는 것보다 얻어 갈 것이 많다는 판단때문이다.

필리핀에는 중고차 수입이 금지되어 있다. 새차 수입만 가능하다. 거리에는 온통 일제차가 다닌다. 가난한 필에 비싼 일제차가 이렇게 많이 돌아다닌다는것 자체가 미스테리지만... 일본은 필 정부와 협약을 통해 중고차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자신들이 생산하는 새차를 팔기 위해서인데, 필정부는 왜 이 협약을 했을까? 이미 일본의 덕을 많이 본 필 정부로서는 일본의 뜻을 따르지 않을수 없기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국은 각개전투를 벌인다. 개개별 기업이나 회사가 현지 정부와 협상하고 조율한다. 이 관계 속에서 많은 불상사가 일어나고 결국 한국회사들이 손해를 보고 철수를 하거나 불리한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정부를 상대한다.

예를들어 필리핀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하면 한국은 개별 건설업체들이 경쟁에 가담한다. 그러나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가담해 결국 경쟁력을 갖고 수주를 따낸다. 한국은 아직까지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 일본과 비교하면 처음부터 질수밖에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아시아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의 힘이다.

아시아는 이미 중국과 일본이 장악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줄기차게 다양한 해외원조를 한다. 그러나 한국의 해외원조는 OECD국가 중에서 꼴찌다. 반기문 UN총장이 올해 한국에 방문해 해외원조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본인 자체도 국제사회에서 면이 안서고 창피하다는 말이다. 해외원조는 없어지는 돈이 아니다. 아까운 돈도 아니다.

중국과 일본의 해외원조 기조는 원조하는것보다 10배 100배 더 얻을 수 있다는 장기적인 포석이 깔려 있는것이다. 선교비와 기부 역시 없어지는 아까운 돈이 아니다. 교회와 개인은 지속적으로 선교비와 기부액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혜로운 것이다. 이런차원에서 해외원조와 북한원조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단순히 인도적인 차원이 아니란 말이다. 결국 자국의 미래를 위해 원조하는 것이다.

바둑을 둘때 한수 앞을 보지 못하고 두는 바둑은 하수다. 고수는 두세수 앞을 보고 바둑을 두는 것이다. 이창호 등의 한국바둑 수준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MB와 한국사회의 바둑은 하수다. 한국감리교회와 해외선교, 아시아선교의 바둑수준은 어느정도일까?

아시아선교 4 ♥ 아시아 연회를 만들어 보자!

▲ 사진 : 감리교 홈피 앨범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