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주간소식 173호

[2009-32호] 8월 24일(월요일) ~ 30일(일요일)

보고 : 윤미향 상임대표

* 다음 주에는 주간소식을 한 주 쉬어도 될까요?  정말 오래간만에 휴가라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몸이 쉬어달라고 하는 소리를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 같아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려 하니, 부득이하게 주간소식을 한 주 쉬게 될 것 같습니다. 쉬고 난 후 함께 나눠야 할 중요했던 일들은 우리 실무자들에게 확인해서 몇가지만 간략히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흉흉한 소식들 가운데서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님들은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대협 후원회원 참여 소식

1. 강난희 님 : 부산 동래구에 사시는 강난희 님이 정대협 활동을 위해서 매월 1만원을 후원하는 회원이 되셨습니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1만인 건립위원 참여소식 
 

ㅇ. 김혜원 박물관 공동건립위원장님께서 경주에 다른 볼 일이 있어 다녀오셨는데,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홍보사업을 홍보하고, 1만인 건립위원을 모집하는 일을 주력활동으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그 결과 네 분의 1만인 건립위원 명단과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1. 벡커스 김영자 님 : 독일에 사는 김혜원 건립위원장님의 동생입니다.
2. 김인겸 님 : 독일 본시 거주 교포여성으로 본대학에서 번역학 학위 과정 중에 있다고 하십니다.
3. 박종희 님 : 경주 동국대 교수님이십니다.  
4. 김춘동 님 :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님이신데, 동료들에게 알려서 1만인을 더 모아주시겠다고 약속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5. 조향미 님 : 부산 수영구에 사시는 조향미 님께서 박물관 건립을 위해 매월 1만원을 후원하는 회원이 되셨습니다.
6. 아이쿱 한울(해남)도 1만인 건립위원이 되셨습니다.
7. 문희영 님도 1만인 건립위원이 되셨습니다.
8. 나선정 님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고, 한국여장로회에서도 활동하는 등 교회여성들의 권리신장과 교회의 사회참여활동에 앞장서 활동해 오신 분이신데, 박물관 건립을 위해 1만인 건립위원이 되어주셨습니다.
9. 이이화 님 : 진실과 미래, 국치100년사업공동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이신 이이화 님께서 지난 171호 주간소식을 읽으시고, 답신을 주셨습니다. “많은 소식을 전해 주어 감사합니다. 너무나 열정이 넘칩니다. 앞으로 좋은 결실 기대합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여기 십만원 보냅니다. 너무 약소하네요. 이이화” 이렇게 짧지만 큰 격려를 해주시고, 1만인 건립위원이 되어주셨습니다.
10.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석치순 위원장님이 1만인 건립위원이 되어주셨습니다.
11. 국제노동자교류센터의 박희석 집행위원장님이 1만인 건립위원이 되어주셨습니다.
12. 전나미 님께서 1만인 건립위원이 되어주셨습니다. 전나미 님은 이인희 선생님의 활동을 통해 참여하시게 되었습니다.
13. 윤선주 님께서 1만인 건립위원이 되셨습니다.
14. 조혜인 님께서 1만인 건립위원이 되셨습니다.
15. 이관희 님께서 1만인 건립위원이 되셨습니다.

- 지난 5월부터 시작한 1만인 건립위원 참여 캠페인은 이번 주까지 338명의 건립위원이 참여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8월 24일(월요일)

1. 경북 안동의 김외한 할머니 소식 : 경북 안동에서 재가자원활동가로 참여하고 계시는 김영애 님께서 23일, 김외한 할머니를 방문하고 오늘 그 방문소식을 전해주

▲ 경북 안동에 사시는 김외한 할머니

셨습니다.

[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던 날 김외한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제가 같은 "안동 김씨"문중이라고 늘 반겨 주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얼마 전에 다리 수술을 하셨습니다. 아직도 회복중이신데 많이 야위신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시절... 13살에 끌려 가셔서 일본군들에게 다리를 맞아 부러진 뒤 계속 다리 때문에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그 아픈 다리로 제가 갔을 때 문밖까지 마중을 나와 주시던 할머니... 할머니께서 포도를 좋아하셔서 포도랑 반찬 몇 가지를 싸들고 갔습니다.
지난 주 879차 수요시위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리자, "아직 사과도 받지 못했잖아~"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돌아가신 분들을 헤아리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도 할머니 거기 가시면 막내이시겠어요."하자 할머니께서는 "그런가?"하시며 활짝 웃으셨습니다. 곧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할머니께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 쉼터 [우리집]의 뜰 가꾸기 : 쉼터 뜰에는 고추며 호박, 가지, 방울토마토, 봉숭아 등 각종 야채와 꽃들로 가득합니다. 매일 아침 고추 3~4개씩을 따서 맛있는 된장을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된장은 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직접 담근 것이기에 더욱 맛이 있어 쉼터의 식단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또한 매일 아침 뜰을 내다보시는 할머니들께서도 행복해하시고 호박이 좀 더 자랐네, 가지가 더 컸네 하시면서 좋아도 하십니다. "참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길원옥 할머니의 활짝 핀 웃음에 우리도 행복합니다.

▲ 우리집 뜰     © 윤미향

3. 쉼터 [우리집] 서예교실 시간 : 그동안 열심히 하셨던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조금씩 붓잡는 법을 고쳐가면서 서예쓰기를 잘하고 계십니다. 언제나 ‘이순덕’ 본인 이름만 쓰시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선생님께 이름말고 다른 글씨도 가르쳐 달라고 요구를 하셨습니다.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순덕 할머니께 선생님은 신문지를 ㄱ과 ㄴ 모양으로 오려서 손으로 만지게 하면서 가르쳤습니다. ‘ㄱ’을 미역이라고 계속하여 모두 배를 잡고 웃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배우시더니 가지고 계시던 지팡이의 끝을 잡고 “기역”, “니은”을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또 한번 할머니의 빠른 학습태도에 놀랐습니다. 다음시간에는 ㄷ과 ㄹ을 공부하기로 약속하면서 할머니들의 서예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 순덕할머니....기대해 주세요.

▲ 열심히 글공부 중인 할머니들     © 윤미향

8월 25일(화요일)

1. ILO 전문가위원회에 보낼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자료들을 영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의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은 호주 송애나 씨를 통해 영역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미국 워싱턴의 “사람사는 세상” 서혁교 님과 조현숙 님이 번역을 해주기로 하여 현재 열심히 번역하고 있습니다.

2. 오키나와 미야꼬지마 추모비 건립 실행위원회의 홍윤신 씨가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 지난 7월에 평화기행을 왔던 요나하 씨가 정대협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평화기행 감상문을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요나하 씨는 미야꼬지마 추모비 건립을 위해 자신의 땅 4천평을 제공해 준 분입니다. 또한 도쿄에서 함께 평화기행에 참석했던 시마부쿠로 씨가 정대협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오키나와 상점에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팜플렛을 두고 홍보를 하고 싶다면서 일본건립위원회 양징자 대표님께 박물관 팜플렛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9월말에 박물관 모금 운동을 위한 콘서트와 바자회도 하고싶고, 비디오도 상영하고 싶다고 합니다. 참 신나고 감사한 일입니다.


8월 26일(수요일)

1. 미국의 여성평화운동단체인 Peace X Peace 잡지에 길원옥 할머니의 사연과 정대협 운동 등에 대한 내용이 실릴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시간으로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지난 7월 말,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 김동희 센터 사무국장이 함께 미국 워싱턴에 있는 Peace X Peace 사무실을 방문하여 여성활동가를 만나서 연대와 지원을 요청하고, 길원옥 할머니와 잡지 편집자가 인터뷰를 했는데, 드디어 그 내용을 기사로 작성, 편집하여 틀린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달라는 메일이었습니다. 메일 내용을 읽고 몇 가지 수정할 것을 수정하여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2. 880차 수요시위, 진실과 미래 국치100년사업공동추진위원회(약칭:100추위) 주관으로 진행 : 오늘 수요시위는 100추위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야스쿠니반대국제행동한국위원회 서우영 사무국장님이 맡았고, 인사말은 야스쿠니반대국제행동한국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계신 이해학 목사님이 맡았습니다. 이해학 목사님은 18년동안 이렇게 한 자리에서 앉아서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것이 ‘돈’을 달라고 하는것입니까? 어떤 값비싼 빌딩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죠!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실을 원하는 것이고, 나쁜 이웃 일본과 친구같이 지낼 수 있도록 잘못한 일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발끝에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힘을 내는 듯 그렇게 열정적으로 수요시위를 열어주셨습니다.

▲ 880차 수요시위 이모저모     ©윤미향

이어서 정대협의 경과보고를 강주혜 사무처장이 국제연대활동부터 일본에서의 움직임 등에 대해 보고하고, 한국에서도 지방의회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활동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100추위 참가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체를 호명하는 것만 해도 꽤 길게 이어집니다. 태평양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곽기훈 선생님, 야스쿠니반대행동한국위원회, 역사문제연구소, 흥사단,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정대협, 정신대연구소 등등...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하시는 수녀님들도 오셨고, 아나밥티스트에서도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 대학생들도 참석했습니다. 지난주 때까지와는 다르게 고등학생들이 참여가 없는 것을 보니 방학이 끝난 듯 합니다. 일본 가와사키 시민모임에서도 가와사키 시의원을 비롯하여 오카다씨 등이 함께 참석하여 자유발언도 하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수요시위에 참석하신 이용수 할머니도 급히 수원에 가셔야 한다면서 먼저 자유발언을 하시면서 독도에 다녀오신 보고를 하고 자리를 뜨셨습니다. ? 틂す渥섹뵈?참가자 중 인도에서 참석한 분도 자유발언을 통해 연대와 지지를 표했습니다.

▲ 880차 수요시위의 발언자들     © 윤미향

100추위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100추위의 경과보고에 대해 보고하면서 오늘이 실질적으로 강제협약이 체결된 날이었지만 이틀 후 공표되어 29일이 국치일이라고 설명하면서 국치100년인 2010년에는 한일간의 과거사가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으쌰 으쌰, 노래와 춤으로 흥을 둗우는 대학생들     © 윤미향

자유발언이 끝나고, 서강대 학생들의 특별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남녀 대학생들이 힘찬 몸짓으로 수요시위 분위기를 북돋워주었고, 젊음으로 넘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성근 흥사단 정책실장님과 이정은 역사문제연구소 사무국장님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바위처럼’ 노래를 부르며 880차 수요시위를 마쳤습니다.

2. 쉼터 [우리집]에 삼성건설 자원봉사팀이 봉사활동을 오셨습니다. : 수요시위를 하고 쉼터에 도착하여 할머니들이 쉬고 있을 무렵, 삼성건설 직원들이 쉼터에 자원봉사 활동을 오셨습니다. 오시면서 할머니들 드시라고, 쌀 20kg 두 포대와 복숭아를 가득 사들고 오셨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양복을 작업복으로 갈아입으시곤 담벽을 가득 덮은 담쟁이 제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쉼터는 장비들이 없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온통 컴컴하던 창문이 환해졌습니다. 답답해하시던 이순덕 할머니께서 더욱 좋아하십니다. 비를 맞으며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삼성건설 자원봉사자들     © 윤미향

8월 27일(목요일)

1. ILO전문가위원회 보고서 영역작업 끝! : 오늘 새벽시간에 워싱턴에서 서혁교 씨가 ILO에 보낼 보고서를 영역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 보고서에 첨부할 문서들을 영역하고 모으니 100쪽이 됩니다. 인쇄후 제본하여 스위스에 빠른 우편으로 보내면 우리의 역할을 완수하게 됩니다.

2. 대만 위안소 현장답사 조사활동 준비 : 다음 주 화요일부터 3박 4일동안 대만 타이페에시, 기륭, 신쥬쿠 지역 등을 돌며 일본군 위안소에 대한 현장답사 활동을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전쟁과 여성인권센터 연구위원인 황선익 선생님과 센터 김동희 사무국장이 함께 동행하며, 대만에서 한인유학생이 가이드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륭 조사활동에는 대만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그레이시아 씨도 함께 동행을 할 계획입니다. 

3. 전국여성연대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회의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촉구 결의 채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지역단체 조직 시작 :  얼마 전 대구시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를 했던 것처럼 각 지역의회 별로 위안부 관련 결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가고 있는 한국사회를 향해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여론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과거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올바른 해결을 통해 미래사회를 향한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나가고자 합니다.


8월 28일(금요일)

1. 오늘, ILO 전문가위원회에 보고서를 최종 발송했습니다. 이 소식을 보도자료로 작성하여 언론.방송사에 배포했습니다. : 정대협은 ILO 협약·권고적용전문가위원회(CEACR, 이하 전문가위원회)에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함께 일본군성노예 문제에 대한 상황을 담아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일본군성노예 문제가 ILO협약 29호에 해당하는 강제노동금지조약 위반 사례로 보고된 후 전문가위원회는 거의 매년 일본정부에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의견을 표명해 왔습니다.
지난해 98차 ILO 총회를 앞두고 전문가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역시 일본정부의 강제노동금지조약 위반 사례로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전문가위원회는 유엔 인권이사회 및 유엔 산하 기구와 각국 의회에서의 권고와 결의안 채택 그리고 일본 시의회에서의 결의 채택에 주목한다고 밝히고,  아시아여성기금에 대해서도 일본정부가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기 위해 고려한 유일한 조치라고 지적하면서 이미 이전의 검토를 통해 생존자들의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피해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확고히 반복했다고 표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정부가 피해자들과의 화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던 것을 상기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권고하였고 사법적 판단과 관련 경과에 대해 계속해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총회 기간 중 기준적용위원회의 최종 의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본정부의 강력한 로비와 사용자 그룹의 반대로 정식 의제 채택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동자그룹과 한국의 노총들은 이에 대해 강력한 이의 제기를 하며 올해 ? そ?포기하지 않고 강력히 의제 선정을 요구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내년 6월에 열리게 될 99차 총회를 앞두고 한국의 노총들과 정대협은 다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호소하였고 꾸준히 이어져 온 국제사회의 권고와 결의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의 시의회 결의 채택 등의 상황을 보고하여 이러한 국제사회의 해결 요구와 노동자그룹의 강력한 지지에 대해 ILO의 응답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제출한 보고서는 각국에서 제출된 보고서들과 함께 전문가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담아 총회 전 전문가위원회보고서로 발표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회에서 다시 의제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안건으로 채택되게 되며 이를 위해 한국의 노총들과 정대협은 각국 노동자그룹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지 호소 활동을 통해 의제 선정과 ILO의 강력한 권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2. 가와사키 ‘위안부’문제 해결을 구하는 시민모임에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위해 32,000엔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직접 회원이 사무실을 방문하여 전달해 주셨고, 자료로 남기기 위해 사진촬영도 하였습니다.

▲ 가와사키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구하는 시민모임     © 윤미향

3. 쉼터에 서대문경찰서 직원들이 방문하고 선물도 갖고 오셨습니다. : 서대문경찰서에서 우족과 복숭아 1상자를 가지고 방문해주시고 할머니의 건강을 위하여 기원해 주셨습니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4. 서울 할머니들을 방문했습니다. : 강주혜 사무처장은 오전부터 할머니들 방문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황금자 할머니가 몇 일 전부터 계속 전화를 하고 있어서 방문해서 할머니의 근황을 살펴보고,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김경순 할머니도 방문하여 할머니의 상황을 살폈습니다. 최근 아드님이 천안망향의 동산에 할머니의 장지를 확보하고, 비석까지 세우는 등의 요청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을 알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