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식 목사는 오늘 총실위와 감독회의를 지켜 본후 사석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우선 오늘 총실위가 토론회로 격하된 것에 대해 감독들과 직무대행이 책임지고 총실위로 이끌어 갔어야 된다는 주장을 했다. 신 목사는 오늘 총실위에서 어느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고 무책임하게 파행된 것을 통해 모든 총실위원들은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 총실위와 감독회의를 지켜본 후 신기식 목사는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 당당뉴스 송양현

또한, 총실위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감독회의에서는 재선거에 관해서 이규학 대행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러한 연회 감독당선자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신목사는 어떻게 감독들이 무책임할 수 있냐며 이규학 대행에게 모든 짐이 실린 것을 보며 이 대행이 참으로 불쌍하다는 표현과 함께 연회 감독들은 다 그만 두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오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앙선관위에 재선거를 위탁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신목사는 이 내용에 대해 "비겁하게 중앙선관위로 가면 이규학 대행은 선거무효소송 취하를 해서라도 직무대행의 위치에서 끌어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선관위에 위탁되는 것은 庚戌-國恥(경술국치)라며 정도로 가지 않고 오히려 감리교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신 목사는 중앙선관위에 재선거를 위탁해서는 안된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우선 중앙선관위에서는 맡아주지 않을 것이며, 설사 맡아 준다 하더라도 누군가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제소할 경우 중앙선관위는 중도에 포기할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 반대로 총회를 통해 재선거를 할 경우 자체 선관위를 가동하면 우리 식구들끼리 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해결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에서 합의를 거쳐 중앙선관위에 재선거를 위탁한다면 그것은 허용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목사는 이규학 대행이 중앙선관위에 재선거를 위탁하기로 결정하는 순간 자신은 중앙선관위에 이번 소송의 원고 자격으로 선거를 맡지 말라는 접수를 할 것이며, 여차하면 자신이 제소한 선거무효소송을 취하해서라도 이규학 대행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