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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살라미리 보는 교회력 설교/오순절 후 열한 번째 주일(20090916)
박성규  |  theos5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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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12일 (수) 11:08:19
최종편집 : 2009년 08월 12일 (수) 15:09:33 [조회수 :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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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후 열한 번째 주일(20090816)
성서일과/ 시 34:9-14; 잠 9:1-6; 엡 5:15-20; 요 6:51-58
본문/ 에베소서 5:15-20
지혜롭게 살라

(엡 5:15-21)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오늘 성서일과의 주제는 지혜로운 삶입니다.
오늘의 성서일과 중 열왕기서는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이 그 일생에 걸쳐 누린 복락이 지혜에서 비롯되었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대인의 어리석음에 대해 말하고 있고, 에베소서는 어떻게 하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를 알고, 지혜로운 자가 누리는 복과 낙을 누리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이 들의 백합화를 가리켜 말씀하셨습니다.
          (눅 12: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아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솔로몬의 영화가 꽃 하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하잘 것 없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의 영화가 아무리 커도 하나님의 영화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하여 인생 중에 가장 영화로운 삶을 산 솔로몬을 예로 든 것입니다.
소로로몬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화를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어떻게 이런 영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 곧 소 일천 마리를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무리 왕이라 해도 힘에 부치게 드린 정성이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날 밤 꿈속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솔로몬이 여느 사람처럼 부귀와 공명 그리고 장수를 구하지 아니하고 지혜를 구하자,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왕상 3:12-13)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지혜 뿐 아니라 부와 영광을 더하여 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의 모든 부귀와 영화는 그가 구한 지혜에 덧붙여 얻은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솔로몬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 전에 이미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지혜가 없어서 지혜를 구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있어 지혜를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혜의 가치를 아는 지혜가 있었던 셈입니다.
          (잠 3: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우리가 다 솔로몬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그 지혜, 지혜를 구하여 부와 영광을 겸하여 얻는 그 지혜는 가질 수 있고 또 가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지혜가 성도들에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지니고 있던 지혜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첫째, 되어 진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깨닫는 지혜입니다.
          (왕상 3:6) [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 때문인 것을 알았습니다.
말끝마다 주께서 은혜를 베푸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심으로 왕이 되게 하셨고, 또 아들을 주심으로 그 위를 잇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가 오늘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아 죽게 하신 은혜입니다.
우리를 아들로 삼으셔서 사랑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광을 약속하신 은혜입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도와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알고, 감사함으로 그에게 나아가는 지혜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고백하는 지혜입니다.
          (왕상 3:7-8)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솔로몬은 자신의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왕의 본분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왕의 일 중에 가장 큰 일이 재판하는 일, 곧 시비를 분별하여 원망이 없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를 가리켜 작은 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빼신 백성을 다스리는 일은 가장 크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주어진 권세 때문에 자칫하면 교만해지기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앞에 겸손했고, 그것이 지혜였습니다.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말했습니다.
          (고후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교만한 자는 질그릇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자이고, 겸손한 자는 그 안에 담긴 보화를 자랑하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은혜 받은 후에 스스로를 작은 자라고 했습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도 했습니다.
죄인 중에 자기가 괴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말로 다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할수록 은혜가 커지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 구하는 지혜입니다.
부족함을 아는 자는 구하게 마련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서, 누구에게 구하느냐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을 찾아 갑니다.
          (합 2:19) 『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아무리 외쳐도 살아있지를 못하니 응답할 까닭이 없습니다.
솔로몬은 그 아비에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아가 구했습니다.
          (왕상 3:3-4)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아비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오늘의 내가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장래에도 은혜를 주시리라, 믿고 찾아가 제사했습니다.
영원히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찾는 지혜입니다.

일천 마리 소는 이미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장차 은혜 주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크기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한 번 제사에 일천 마리 소를 드려도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말했습니다.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이미 가장 귀한 것을 주셨으니 나머지 것을 아낄 까닭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미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오늘도 내게 은혜 주실 것을 믿고 예배하는 자들 다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혜롭게 살려면...

이렇게 살피노라니 우리가 다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가 없으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입니다.
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입을 열어 주를 찬양하니, 하나님께 대하여 교만하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 다른 곳을 찾지 않고, 하나님 전에 나와 은혜를 사모하고 있으니, 이 역시 지혜로운 일입니다.
이제 솔로몬처럼 마음에 소원한 것을 받고, 그 위에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받을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봉독한 에베소서는 우리의 지혜가 참된 지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예배하는 이 한 시간 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가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는 지혜도 중요하지만, 그 지혜가 우리 삶 가운데 살아 움직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무엇보다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나?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분별하지 못하는 가장 큰 것이 땅의 삶과 하늘의 삶입니다.
사람들은 땅의 삶이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영원할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땅에 창고를 짓고, 쌓는 일에 열중합니다.
없는 사람은 새로 지어서 쌓으려 하고, 있는 사람은 더 크게 지어서 더 많이 쌓으려고 안달입니다.
쌓을 곳이 없어서 한숨짓고, 쌓을 것이 없어서 탄식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눅 12:20-21)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무엇이 어리석습니까?
하나님이 삶을 주장하신다는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어리석음입니다.
땅에서의 삶은 언제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마쳐야 하는 것임을 잊고 사는 어리석음입니다.
참으로 헛되고 또 헛될 수도 있는 것이 땅의 삶인 것입니다.

땅의 삶에 열심이 있으나, 하늘의 삶에 무관심한 것이 어리석음입니다.
헛되기만 한 삶에 무엇인가를 더하려고 하는 수고는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영원한 삶을 위해서는 하는 일이 없는 삶입니다.

세상이 악하다고 합니다.
최후 심판의 날, 땅의 모든 사람이 심판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길어야 70년, 강건하다고 해도 80년, 땅에서 사는 그 세월을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는 말입니다.
땅의 삶에 빵과 물고기 하나를 더 얹어 주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닙니다.
창고를 새로 지어주시기 위함도 아니고, 더 크게 늘려 주시기 위함도 아닙니다.
그가 죽고 부활하심은 하늘의 영원한 삶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주의 뜻을 이해하고, 악한 때에 세월을 아껴서, 하늘의 삶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 다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사람은 어차피 무언가에 기대어 살아야만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고, 돕는 배필을 지어 주셨습니다.
서로 기대어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가 죄를 범하면서 둘 사이에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서로 감싸주고, 도와주는 관계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사이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둘 사이에 태어난 가인과 아벨은 서로 돕고, 기대기는커녕 하나가 다른 하나를 죽이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생이 인생을 믿고 기대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인생은 기댈만한 무엇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사람일 경우도 있었고, 우상일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술입니다.
술에 기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인생들은 술에 기대어 염려를 잊으려고 합니다.
두려움을 잊으려고 합니다.
부끄러움도 잊으려고 합니다.
술은 그 모든 것을 잊게 해 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으나 헛된 것입니다.
잠시 잊게 할 수는 있어도 아주 없애지는 못하는 것이 술이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해 잊어버리는 삶의 결국은 방탕입니다.
오늘 본문에 말하는 방탕은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허랑방탕하였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재물을 허비하고, 세월을 낭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과 전혀 반대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차피 무언가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다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의 뜻이 그것입니다.
잊게 만드는 술에 취하지 말고, 알게 하고, 이루게 하시는 성령에 사로잡혀 살라는 것입니다.
성령에 충만하면 어떻게 됩니까?

첫째는, 찬송하고,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염려가 사라집니다.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부끄러움도 가려 집니다.
술 취한 자들처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감사의 찬송이 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술에 취한 자들의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모든 것을 잊은 듯해도 실상은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은 욕이요, 원망이요, 울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하여 모든 염려와 근심을 벗어버리고 찬송하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둘째는, 피차 복종하게 됩니다.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피차라고 말합니다.
서로라는 말입니다.
땅에 속한 삶은 명령하는 자와 복종하는 자가 구별되는 삶입니다.
하늘에 속한 삶은 명령과 복종 사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주님 외에는 명령하는 자가 없습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명하실 수가 있습니다.

서로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결국 서로 기댄다는 말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복종하지 못합니다.
함께 주를 믿는 자들은 서로를 믿어, 피차 기대며 살 수가 있습니다.
나아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처음 지으셨을 때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지으신 하와를 보고 말했습니다.
          (창 2: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뼈와 살이 같으니 둘이 아니라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부부 사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서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 분 그리스도를 함께 믿으니 피차에 기댈 수 있는 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 예수께 순종하고, 서로 복종하여 하나가 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세상은 더욱 악해지기 마련입니다.
시대의 징표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아는 지혜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남은 세월을 지혜롭고, 순결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큰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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