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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08일 (수) 07:22:47
최종편집 : 2009년 07월 08일 (수) 07:22:57 [조회수 :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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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무덤 십자가
사순절을 맞아 열린 〈세계의 십자가전〉을 관람한 일이 있습니다. 제각기 다 다른 수많은 십자가들 중에 유독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궁금해하던 나는 해설을 들으면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한가운데 뚫린 구멍은 십자가 전통에서 유명한 상징으로, 바로 빈 무덤을 의미했습니다. 구멍이 뚫린 십자가는 부활을 의미하는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빈 무덤, 이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생생한 증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기독교 전통은 빈 무덤을 소중하게 여겼으며, 이를 통해 부활의 진실을 깊이 이해하였습니다. 무덤은 텅 빈 그 자체로 부활의 놀라움을 웅변합니다.
예수님의 구원 사건이 빈 무덤에 있었다면, 빈 지갑일지언정 나의 행복에 구멍이 난 것은 아닙니다...(신경하)
“기독교에서 십자가는 종착역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 이상의 신’을 믿는 길을 가리키는 손가락으로 신앙의 근거가 된다.”
- 스탠리 하퍼(Stanley Ha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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