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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무효소송에 대한 조정위원회가 오늘(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15층 조정위원실 1554호에서 있었다.
원고 신기식 목사와 피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규학 목사, 보조참관인으로 고수철 목사와 김국도 목사 대리인 조형래 목사가 변호인단과 함께 참석했다.
개별 면담에 앞서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신길수 조정장은 보조참관인(고수철, 김국도)들은 이번 조정에 도움이 안되면 배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며, 원고와 피고의 합의로 조정이 진행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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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위원회 ⓒ 당당뉴스 송양현 |
신길수 조정장은 먼저 이규학 대행을 불러 감리회 사태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규학 대행은 재선거를 주장했다. 이어서 고수철 목사는 선거가 유효했으며 자신이 합법한 당선자임을 주장했으며, 김국도 목사측은 총회를 열어 총회에서 결정하는 데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기식 목사는 재선거를 주장했으며 개별 면담이 끝난 후 신 조정장은 원고측(신기식)과 피고측(이규학)을 불러 다시한번 조정면담을 한 후 각 측의 당사자와 대리인을 불러 최종면담을 가졌다.
오후 5시 최종 조정합의는 재선거로 판결이 났다.
우선 피고는 원고에게 지난 감독선거가 선거무효임을 확인하고, 금년 12월 31일 까지 재선거를 치루도록 상호 합의했다. 또한, 이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선거관리도 의뢰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규학 직무대행의 기한에 있어서는 새로운 감독회장이 취임될 때가지 모든 업무를 위임 받으며 모든 소송은 취하하는 것으로 조정이 됐다.
다음은 오늘 조정 합의된 합의내용이다.
1) 피고는 원고에 대하여 2008년 9월 25일 선거한 감독회장 선거가 무효임을 확인한다.
2) 피고가 2009년 12월 31일까지 새로운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한다.
3) 감독회장 직무대행자는 위 선거를 실시하여 감독회장 당선자의 취임시까지 모든 업무를 관할한다.
4) 선거 실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과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선거 자체를)위탁할 수 있다.
5) 원고는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며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한편, 조정합의 후에 보조 참관인들을 불러 들여 합의 내용을 밝히고, 보조참관인 측에서 후보자격에 대해 질문을 하자 선관위가 결정할 문제이며, 김국도 목사는 또 나오면 또 가처분 당할 것 같으니 나오지 않는 것이 좋지 않냐? 고수철 목사도 전과사실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대답했다. 또한, 조정장은 중앙선관위에 선거를 위탁하면 깔끔하게 잘해준다며 권면의 말도 덧붙였다.
[국민일보 관련 해설 기사] 후보자격 논란 여전할 듯! 감리교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