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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감리회목회자대회 측 최이우(공동준비위원장), 조언정(사무처장), 엄상현(공동대회장), 심자득(사무국장) 목사는 오늘(1일) 오후 1시 30분 이규학 직무대행을 만나 지난 전국감리회목회자대회의 결의문을 전달하는 한편, 금번 감독회장 선거 사태의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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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목회자대회 측과 이규학 직무대행의 면담 ⓒ 당당뉴스 송양현 |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면담은 내일(2일)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있을 감독회의에서 총회를 열겠다는 안건에 대한 저지목적이 강했으며, 조속한 해결촉구 보다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감리회의 제도적이고 실제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6일 월요일 조정회의에 대해 김국도 목사와 고수철 목사가 2년씩 나눠서 하자는 의견과 두사람이 결선투표를 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조정안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규학 목사는 그런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두 조정안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수철 목사는 현재 6일 조정회의에 보조참관인 자격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이다.
[기사 일부수정 및 추가 7월2일 오전 9:40]
아래 자료들은 면담 이후 수정된 "감리교목회자대회의 입장' 전문과 기자가 당일 면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날 면담에서 전감목 입장문의 내용문제를 거론한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아래 입장의 5항 내용 중 (현재는 고쳐졌지만) '책임져야 할 것, 무책임하고 무원칙한 합의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등의 미래형 문장을 '책임을 지라, 무원칙 무책임한 합의를 했다'는 등의 현재형으로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진다.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
수 신 감독회장 직무대행님, 각 연회감독님
제 목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의 입장 전달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감리교회가 속히 분열을 극복하고 회복하기를 기도하며 이에 힘써 일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7월 2-3일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각 연회 감독당선자들이 속초에서 모여 총회소집을 안건으로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2. 회개와 자정을 위한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에 함께 하는 2200여명의 목회자들은 소위 감리교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지기를 염원하고 있으며 나아가 변화와 갱신을 담은 총회가 개최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3. 먼저 선거무효소송의 1심 판결에 모두가 승복한 뒤 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해 비상총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4. 비상총회는 ① 감독제도의 개혁 ② 선거제도의 개혁 ③ 의회제도의 개혁 ④ 공교회영성의 회복 ⑤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비전 등 감리교 5대 개혁과제를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5. 감리교인의 개혁요구를 외면한 채, 철저한 회개와 자정없이 조급하게 사태를 봉합할 우려를 갖게 하는 총회의 소집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을 원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
시행 - 전감목대회 제 2009-11 (2009.7.1) 접수 -120-191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950번지 아현교회 사회관 1층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준비위원회 02)364-6487 FAX : 02) 364-3646 사무처 010-2797-2138 / 010-5246-1339 홈페이지 www.neok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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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무슨 자격으로 왔는가?
조언정
감리회목회자대회 임원자격으로 왔다.
이규학
공식으로 전목대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인가?
조언정
그렇다
이규학
오늘 가져온 것을 읽어봐라
조언정 - 1, 2,문서 읽음(*2개의 문서는 각각 "소송당사자들에 대한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의 요구'와 '전국감리교목회자대회의 입장 전달' 문서였다 )
이규학
왜 이렇게 써서 나를 협박하는거요? 내가 당신네들 하는 것에 대해 수용하고 얼마든지 받아들이는데 왜이렇게 이런 용어를 써서 나를 힘들게해요? 다 알만한 사람들이... 이번에 있었던 일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되겠어요? 문건은 상대를 배려해서 써야지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야지... 그리고 언제 나한테 요구한 적이 있는가? 지난 번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얘기가 됐는데...
위 요구가 뭔지도 내가 모르는데, 처음 봤는데, 무슨 책임을 지라는 것인가? 내가 무슨 책임을 지는가?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는 오늘 목회자대회 선언문도 다 봤고 당신네들이 어떤 결정을 갖고 올지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들고 오면 나를 뭘로 보는가?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터지고...
그리고 누가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합의를 했다고 하는가? 내가 여기 있는 것은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기 위해 여기 있는데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되는가? 내일 무슨 의제를 갖고 얘기할지 당신네들이 뭔지 알어?
그러면 오늘 이 자리에 와서 감독회의에 어떤 내용이 다뤄집니까? 총회를 빨리 해야되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러와야지 이런 것 같고 오면 어떻해? 지난번에도 위 요구가 없었어. 그런데 지금 이것을 주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심자득
총회에 대한 입장을 듣고 작성했다. 문구가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과드린다.
이규학
이것 가지고 연회감독 주면 난리난다. 연회감독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 그들은 빨리 해야된다는 원칙뿐이 없다. 빨리하고 없고는 나한테 달렸다. 그런데 내가 임의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도 공격을 많이 해서 내가 늦게나 일찍할 수도 없는 것이다. 심지어는 깔고 앉으려고 한다고 공격을 한다.
총회소집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임원회의에서도 다뤘다. 여러분들 다 알고 이해하지만 다른 연회감독들이 이해하겠는가? 글자를 좀 바꿔서 이번에 비상총회에서 이런 개혁들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지금 옛날 28회 총회가 이어지고 있는것 아닌가? 그러면 입법의회를 거쳐 법을 바꿔야 하겠는가? 나는 재선거에 대해 말도 못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든 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그러면 이런 요구를 갖고 고도로 합의해서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비상총회를 내가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면 내가 한다. 이것은 앞으로 연구해야될 과제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
조금 바꿔서 주면 내일 가서 잘 전달하겠다. 여러분들 미워하는 것 아니다. 여러분들 잘하라고 한 것이고, 앞으로 글 쓰는 것은 잘 해야한다. 감신대 갔더니 이런 식으로 써갖고 다니던데 그러면 안된다. 총회전에 이런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잘 문건을 만들어오면 뜻을 잘 전달하겠다.
그리고 이번에 총회에 대해서 이야기 못한다. 기자들이 있어서...
최이우
이 상태에서 총회가 열려서 감독회장이 다시 세워지는 것이 사태의 근본해결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힘이 없다. 마음 속의 간절한 바램을 표현한 것이다. 개혁에 따른 새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감독회장 선거가 그동안 많은 염려속에서 진행된 것인데 이런 체제에서 또다시 반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규학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없다. 여기서 내가 갈등이 생긴다. 내가 일반 목사같으면 안맡았다. 감독을 역임했던 자로써 책임을 다해야되는 삶을 살아야 하기에 맡았다. 주어진 사명으로 알고 맡았다. 원래 수순은 28회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독들하고, 감독들은 연회까지 열고 목사안수까지 다 했다. 그 사람들 가지고 자격논란을 일으킬 수 없다. 두 번째로 실행부위원회를 열어서 날짜 장소 정해서 한여름 지난 후 총회를 여는 것이 지금 전부 원하는 것이다.
감리교 전체가 법원 집행자으로 왔기 때문에 두사람 아니고 그냥 선거만 하는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것이 아니다. 실상이 살아 있지 않나? 총회를 무사히 열수 있냐는 의구심도 있다. 그러면 고도의 합의가 되지 않으면 입법의회에 가서 법을 갖고 선거를 하는 것은 힘들다. 이번 선거는 지금의 법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고도의 합의가 필요하다.
여러분들은 귀한 것을 했다. 젊은이들이 눈물을 쏟으며 회개하며 천명이 모였는데 우리가 마음이 편하겠는가? 제가 두 그룹을 만났을 때 힘을 모아서 달라는 얘기 밖에 할 수 없었다. 내가 법을 벗어날 수가 없다. 조금만 벗어나면 공격을 당하니.. 이렇게 해서 예언자적 표현을 해나가야 된다. 이런 의미에서 글을 잘 다듬어 주시면... 저하고 긴밀하게 누구 한사람을 세워서 연락을 하자. 괜히 몰라서 못했다는 말이 없도록...
고문변호사를 처음 모셨다. 의제가 분명한 것이 있어야 불러서 모시는 것 아닌가? 그래서 불러서 얘기를 나눴다. 금전적 얘기, 힘든 얘기도 있었지만 행정복원을 위해 합의를 위함이었으니...
엄상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비상총회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힘을 실어 달라는 말씀에 저희도 고민을 할 것이다. 비상총회에 있어서 대행의 위치가 가장 비중이 크다. 아무런 법과 원칙이 없는 가운데... 최대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비상총회에 대한 직무대행의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의 뜻을 공감하고 도우려는 의지를 읽었다.
이규학
비상총회가 될지 그냥 총회가 될지 그것도 자문을 구해봐야 한다.
조언정
이 문건을 만든 동기가 감독님들 앞에서 말씀을 하실 때 힘을 실어들이기 위해 부려부랴 만들었다. 이번에 총회를 그냥 열게 되면 더 혼란스러워지고 유야무야될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문제제기를 해야 다른 감독님들하고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작성 해왔다. 그리고 더 큰 합의를 위해서는 여론을 모으고 이런 흐름을 만들어 가는 모임이 있어야 된다. 빨리 덮으려는 것은 악순환만 되풀이 할 수 있다.
이규학
내 고민은 시간을 안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큰 공격이다. 내일 감독회의가 열리는데 뭔가 베풀어 드릴 것이 없어서 고민이다. 이분들도 빨리 자기 지위도 회복해야되서 빨리 하자고 하는데, 지금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
최이우
감리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 기회에 어짜피 상처는 난 것이고, 적당한 봉합을 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번 기회에 근원적인 치유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 수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요구라는 것을 아시니까 잘 하실줄로 믿습니다.
엄상현
항간의 염려가 있었다. 8개 연회에서 통과되서 올라온 것이 2년겸임제이다. 옛것으로 회귀하는 쪽으로 여론이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똑같다고 본다. 현직 감독중에는 8개 연회의 주장을 좋아하는 분도 있다. 그러면 반드시 총회에 올라오는데... 그러면 젊은 목회자들은 모두 절망한다. 연회장 제도든 더 좋은 제도를 만들어서 에너지를 선교지향적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이규학
아무리 좋은 안이 있어도 우리가 함께 이뤄가려면 딜(거래)이 필요하다. 6:4면 될 것을 9:1로 이끌고가서 꼭 누군가를 죽이려해서 문제가 된다. 어느 한 쪽만 갖고는 승리할 수 없다. 오늘 우리는 이것을 못한다. 선거를 더 강하게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 우리는 더 감시해서 더 엄하게 해야지...
최이우
그것에 대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감독님들이 선거끝나고 나면 하나같이 제도개혁해야된다고 주장하고, 엄격하게 개혁해야된다고 주장하지만 한번도 실행된 적이 없다. 세상 법정에서는 낙선이 되고 보선이 된다. 그러나 감리회 125년 역사상 보선을 한 적이 없다. 법을 개정해서 감리회가 새로워졌다면 벌써 됐다고 본다. 감독님 말씀대로 된다면 정말 감사하다. 이런 법을 믿어야 되는가?
이규학
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 집행관의 문제라고 본다. 선거관리 제대로 안했다. 이런 것은 우리가 얼마든지 합의를 하면 된다.
엄상현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고 행정복원을 위해 있으시다고 했다. 몇몇 총회 분과위원들이 여기까지 오게끔 만들어놨는데 무슨 제도를 바꿔서 정상화를 시키는가? 감독지낸 사람이 감독회장 못나온다는 것은 정동제일교회 입법총에서 90%이상으로 부결됐다. 그런데 여기까지 왔다. 무슨 법제도와 법장치가... 그렇다면 김국도 목사는 자격이 있는가? 입법총대가 원로원화 되어 있는 이상 효과가 없다.
이번총회를 통해 감리교회가 새롭게 변화가 되고 좋은 기회가 되어야 된다. 단순히 28회 총회 연장을 위해 덮는 것은 안된다라는 내용으로 문구를 고쳐달라.
심자득
내일 감독회의에서는 무슨내용을 다루며 총회에 대한 복안은?
이규학
내가 참 어렵다.
조언정
몇몇사람에 의해 자지우지되는 것은 안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받아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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