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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비난을 멈추는 순간
오래 전에 들었던 우스갯소리가 떠오른다. 장학사가 어느 학교 교실에 들어가서 교탁에 놓여 있는 지구의를 보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지구의가 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요?” 그가 듣고 싶었던 대답은 아마도 ‘지구의 자전축은 원래 23.5도 기울어져
김기석   2020-01-25
[오늘의칼럼] 니콘의 교회개혁 배경 (1)
한 외국인이, 아직도 한국인들에게 양인과 천민을 나누는 양천제(良賤制)나 양반과 상민을 구별하는 반상제(班常制)가 잔존하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할까? 오십 년 전만 해도 그렇다고 답했을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 동안 이룩한 한국 사회의 민주화 덕
박효원   2020-01-24
[오늘의칼럼] 설날 기억
설 연휴가 시작된다. 명절 연휴라 해도 딱히 갈 곳이 없는 나는 우스갯말로 방콕에 장시간 머물 예정이다. 언제부터 방콕 여행에 취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명절이 되면 가족들은 큰집으로 일찌감치 움직여도 나는 꿋꿋하게 방콕 여행자로서의
황은경   2020-01-22
[오늘의칼럼] 생명을 살리는 만두 이야기
가난한 유학시절 자주 먹었던 음식이 있다. 뉴욕 한인 타운인 플러싱 메인스트릿 기차역 부근에서 사먹었던 중국만두다. 버스정류장 앞이라 수많은 다민족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길 옆에 위치한 이 집은 그 당시 1.25$에 중국만두 5개를 포장해 주었다.
임석한   2020-01-21
[오늘의칼럼] 들꽃이야기...큰개불알풀
‘큰’자가 붙었으나 크기에 대해서는 얘기하기가 불편합니다. 그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기만큼 말이지요. 개불알풀보다 조금 크다고 ‘큰개불알풀’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붙여진 이름을 해방 후 우리 것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직역해 올린 것인데 꽃이 지고난 후
류은경   2020-01-21
[오늘의칼럼] 아버지 프리미엄
연말에 걷기도를 다녀왔다. 일정 중에 잠시 비 오는 날도 있었지만 예년과 달리 한파는 없었다.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 떠났지만 거리에서 성탄분위기도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시간은 한해의 끝을 향해 부지런히 내닫고 있었다. 작년 이 맘 때 걷기
송병구   2020-01-19
[오늘의칼럼] ‘주의 은혜라’
이 찬양을 처음 들었던 곳은 지난 가을 제주였습니다. 아마 저는 평생 동안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찬양은 그 기억이 머무는 순간마다 계속해서 제 마음 속에서 울려 퍼질 것입니다. 1년 전부터 저와 동기 성악가 친구들은 일본
조진호   2020-01-18
[오늘의칼럼] 담이 아니라 다리를
달력을 바꿔 달아보지만 시간이 새롭지는 않다. 어제의 해가 오늘도 떠오르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서로를 권태롭게 바라본다. 이제 새로운 삶의 다짐도 없이 그저 세월의 물결을 타고 흐를 뿐이다. 자유로운가? 그렇지는 않다. 뭔가 미진하고 답답한 느낌
김기석   2020-01-17
[오늘의칼럼] 글쓰기 시작
S 목사님의 부탁으로 시작한 글이 새해부터 실린단다. 덕분에 하루의 일과를 날마다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글쓰기는 모든 이들의 로망일 것이다.중학교 때부터 내리 썼던 나의 일기는 성인이 되면서 멈췄다. 대학 입시의 실패를 맛본 뒤 마치 긴
황은경   2020-01-16
[오늘의칼럼] 병원밥이 맛없는 이유
독감으로 입원을 했다. 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을까 싶었는데 검사를 했다. 역시나 독감이란다. 1인 격리실 침대에 누워 이왕 입원했으니 푹 쉬고 회복해서 나가자고 마음먹었다. 격리실에 갇혀 있으니 면회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병실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임석한   2020-01-15
[오늘의칼럼] 들꽃이야기...큰뱀무
한여름 길 가에 흔하게 피는 ‘큰뱀무’입니다. 더위에 지쳐 눈여겨보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그동안 여러 번 꽤 많이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몇 장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찍었지만 맘에 들지 않아서거나 그리 귀하다 여기지 않아서거나 담
류은경   2020-01-14
[오늘의칼럼] 동란의 시기 그리고 분리파
폴란드는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서 수난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폴란드도 강성했던 때가 있었다. 16-17세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Polish–Lithuanian Commonwealth, 1569-1795) 때다. 체제는 왕정이었지만
박효원   2020-01-12
[오늘의칼럼] 예수님의 어린 시절
지난 월요일 1월 6일은 주현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주일을 ‘주현절 후 첫째 주일’로 지킵니다. 주현절은 말 그대로 예수님께서(主)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신(顯) 사건을 기념하는 날(節)입니다. 교파에 따라 그 사건을 동방박사가 아기 예
조진호   2020-01-10
[오늘의칼럼]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며칠 전에 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좁은 골목에는 횡단보도가 나있는데, 신호를 무시한 어느 누군가가 갑자기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아마 그이도 무척이나 놀랐을 것이다. 대부
김학중   2020-01-10
[오늘의칼럼] 새해 첫 나들이
새해 첫 나들이로 아는 목사님의 아들 OOO 전도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갔다. 간만에 움직이는 것이기도 하고 흥겨운 잔치집을 가는 것이니 하객으로서의 복장 단장도 필요했다. 이옷 저옷 꺼내어 깔맞춤을 한 뒤 신발은 높은 구두와 낮은 구두
황은경   2020-01-08
[오늘의칼럼] 가장 싸고, 맛있는 저지고단(低脂高蛋) 돼지 뒷다리살
정육코너 앞을 지나갈 때마다 돼지의 여러 가지 다른 부위들은 어떻게 요리해 먹는지가 늘 궁금했었다. 어느 날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냉동고 한쪽에 엄청 저렴한 돼지고기가 판매되는 것을 보았다. 삼겹살의 4분의 1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후지(後肢), 즉 뒷
임석한   2020-01-07
[오늘의칼럼] 아름다운 두 교황의 삶과 신앙
교황은 가톨릭 신자에게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갖는다. 교황은 직접 만나거나 손을 맞잡는 순간 등은 큰 은혜며 감동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초대 교황으로 모셔진 사도 베드로의 후예로 교황은 살아있는 예수님의 상징으로도 이해되곤 한다.근래 개봉되어 지금
김홍섭   2020-01-07
[오늘의칼럼] 들꽃이야기...칡
오랜만에 겨울 산에 들었다가 매달려 있는 꼬투리를 보았습니다. 밝은 햇살 속에서 부는 겨울바람에 버스럭 거리고 있었지요. 서글퍼 보일 정도로 말라 비틀어져 있었습니다. 당당한 모양과 환한 빛깔로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뽐내던 그 한때는 어디에 간직하고
류은경   2020-01-06
[오늘의칼럼] 성탄절에 당신은 무슨 일을 했나요?
성탄절이 지나고 2020년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성탄과 새해맞이의 여운 속에서 성탄 절기를 보내며 1월 6일 주현절을 기다립니다. ‘지난 성탄절에 여러분은 무슨 일을 했나요?’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은 그의 노래 ‘Happy Christmas(Wa
조진호   2020-01-04
[오늘의칼럼] 예측불허 시대에 신앙기본 최선
매년 한국사회를 평가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에 2019년 사자성어로 ‘공명지조’ (共命之鳥)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공명지조’는 두 개의 머리를 가졌는데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납니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
김정호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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