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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그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어제는 선배 한 분이 다리 골절상을 입어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다. 수술을 받은 지가 1주일이 지나 회복기에 있다고 하시기에 답답한 입원생활을 도와드릴 겸 그분이 좋아하시는 자장면을 사다 먹으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생삼락을 이야
최재석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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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왜 그 목사의 말은 허공만 치는가?
보수적인 복음주의에 집착하는 한국교회에서는 성경의 기록이나 성경 해석에 문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의 보수적 복음주의 신학자 팀 켈러는 『센터처� �(두란노서원, 2016)에서 호소력 있는 설교를 하려면 목사들이 성경
최재석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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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목사를 비판하지 말라!
일전에 기독교 TV 채널을 틀고 널리 알려져 있는 K목사의 설교를 듣다가 크게 실망했다. 그는 설교 중에 ‘요즘 사람들이 선생님을 비판하고 부모를 비판하고 목사를 비판하고 나라의 부모격인 대통령을 비판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목사는 요한계시록 7장
최재석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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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박상진 장관 후보자 사건과 창조 신앙
지난 주일날 교회에 갔더니 박상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였다. 나이가 지긋한 집사 한 분이 박상진 씨가 창조과학을 믿는다는 것이 탈락의 첫째 조건이라는데 신앙 문제를 장관직 수행에 관련시킨 것은 부당하지 않느냐고 말을
최재석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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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바울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바울이 창세기 12-20장을 잘못 읽었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항의하려 할 것이다. 그 위대한 바울이 그런 실수를 하다니 불경스러운 소리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싶을 것이다. 그들의 태도는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그 위대한
최재석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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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누가 감사할 줄 아는가?
우리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나는 지금 고혈압 약을 먹고 전립선 비대증 약을 먹고 있다. 임플란트도 다섯 개나 했다. 옛날 같으면 이가 빠져서 합죽이가 되었을 것이다. 지난해에는 산에 오를 때 숨이 차서 병원에 갔더니 관상동맥 세 가닥 중 한
최재석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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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택시 운전사>에서 한국교회를 본다
이 제목이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영화 에서 한국교회를 보다니 이것은 엉뚱해도 너무 엉뚱한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영국의 평론가 코울리지는 상상력이란 전혀 어울릴지 않는 두 가지를 연결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전혀
최재석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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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어느 원로장로의 신학공부 이야기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가 전화를 해왔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고 전화도 없었는데 오랜만에 전화를 해 와서 반가웠다. 먼저 그의 인사는 “야, 더운데 어떻게 지내냐?”였다. “나는 요새 더위와 싸우는 게 일이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지내냐? 백수가 된 네가
최재석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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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예수는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원했는가?
기독교인 혹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선교 초기에 예수 믿는 사람을 예수쟁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 쟁이라는 말은 들어본 일이 없다. 이러한 용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최재석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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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기독교인의 스펙
요즘 대학생들은 스펙 쌓기에 바쁘다. ‘spec’이라는 단어는 영어의 ‘specification’(명세서)을 줄인 말인데, 스펙을 쌓는다는 것은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요건들을 갖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점을 잘 관리해야 하고 토익
최재석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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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아브라함의 체험적 신앙
우리는 보통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한다. 창세기에 나오는 족장 시대를 연 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릴 만하다. 특히 100세에 얻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모리아 산으로 아들을 데리고 가서 번제물로
최재석
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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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복음주의의 흐름과 전망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말한다. 복음주의(evangelism)는 가톨릭교회(Catholicism)의 신앙에 대립하는 말로서 ‘오직 성경’을 강조하는 개신교(Protestantism)의 신학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복음주의는 종
최재석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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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이 땅에 묻힌 호주의 밀알
나는 지난 현충일에 우리교회의 국내 순교유적지 답사팀에 끼어서 경남의 순교유적지를 찾았다. 함안에 있는 손양원 목사 생가와 기념관을 거쳐서 마산에 있는 문창교회와 경남선교120주년기념관을 보고 그 다음에는 진해에 가서 주기철 목사 순교기념관을 둘러보았
최재석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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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교회가 변하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이웃 교회에서 교회 설립 120주년 기념예배를 보면서 장로와 집사 임직식, 권사 취임식도 겸해서 가졌다. 1부 예배 순서에서 ‘증경 노회장’ 한 분이 성경을 읽고 다른 ‘증경 노회장’이 설교를 했다. 옆에 앉은 젊은이가 자기 아버지
최재석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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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뒤틀린 한국교회를 바로 잡으려면
일전에 왜 한국교회가 이토록 뒤틀렸는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모임에 참석한 일이 있다. 발제자는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구원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오직’을 내세우면서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은
최재석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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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뭐야,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거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은 어린이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휴일로 정해져 있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부부의 날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교독문에도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을
최재석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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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교회의 무법자들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기독교인들이 법을 무시하고 탈법적인 혹은 무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중에 기독자유당에서 한국의 기독교계 전부가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렸었다.
최재석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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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석 칼럼] 예수의 향기
일전에 공원에 나갔다가 이팝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어제는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서 마치 눈송이가 나뭇가지에 쌓인 것처럼 5월의 눈꽃이 한창이었다. 좌우에 핀 화사한 꽃에 눈을 팔면서 걸어가는데, 진한 꽃향기
최재석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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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왜 그들은 종교적 상징을 말하는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상징과 우상을 혼동해서는 안 되다고 말한 일이 있다. 그런 혼동을 피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글에서는 상징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나아가서 신학자들이 왜 종교적 상징을 중시하는지 그리고 왜 종교적 언어를 상징
최재석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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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칼럼] 십자가는 우상인가?
일전에 동생 집에 갔다가 동생 교회에서 신령한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한다기에 동생을 따라서 그 집회에 간 일이 있다. 그날 저녁 주제는 우상숭배에 관한 것이었다. 한참 십계명에 기록된 우상숭배 금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생활을 할 때 금송아지를 만
최재석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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