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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희미한 빛조차 소중하다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나는 때가 또 있을까. 입춘 무렵부터 우리를 사로잡은 코로나블루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고, 50일이 넘게 지속된 장마는 쉽게 아물지 않을 상처를 곳곳에 남겼다. 게다가 태풍까지 연이어 찾아오고 있다. 농부들의 시름
김기석   2020-09-04
[오늘의칼럼] 로제트 식물처럼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주 안에서 형제 자매된 모든 이들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다들 무고하고 평안하신지요? 하루하루 살얼음판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위태로운 나날입니다. 길고 길었던 장마 끝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는데, 즉각 대
김기석   2020-08-28
[오늘의칼럼]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용기
해마다 여름이면 열리는 독서캠프가 있다. 부산, 김해, 포항, 마산, 창원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주축이지만, 캠프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참여자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꽤 여러 해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터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 부름을 거절하지 못한
김기석   2020-08-07
[오늘의칼럼] 삶의 프레임을 바꿀 때
“삶에 정말 의미가 있나요?” 한 젊은이가 음울한 목소리로 던진 질문이다. 기성세대로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질문 속에는 그가 감내해야 했던 씁쓸한 시간 경험이 응축되어 있다. 열심히, 멋지게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마치 장벽처럼 그의 앞을 가로막
김기석   2020-07-10
[오늘의칼럼]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지고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지고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세상 도처에서 어머니들의 피울음이 들려옵니다. 자식을 잃고 우는 라헬의 울음소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일종의 원형으로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망국의 아픔을 다독이며 주님의
김기석   2020-07-05
[오늘의칼럼] 조지 플로이드들 곁으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조지 플로이드가 무릎으로 목을 눌린 채 반복했다는 그 말이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 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오십을 바라보는 그가 마침내 ‘엄마, 숨을 쉴 수가
김기석   2020-06-12
[오늘의칼럼] 조르주 루오의 ‘어머니들이 미워하는 전쟁‘
파리 코뮌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태어난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1871-1958)는 어린 시절 파리 교외의 지하실에서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가난한 이들의 신산스런 삶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고 그 경험은 일평생토록 그의 삶에 큰 영
김기석   2020-06-07
[오늘의칼럼] 희망의 불씨를 지키는 사람들
“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레6:12
김기석   2020-05-31
[오늘의칼럼] 지금은 인내의 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마운 선물과 부르심은 철회되지 않았습니다.”(롬11:29)주님의 평화가 우리 모두를 포근하게 감싸주시기를 청합니다. 한 주간 동안도 잘 지내셨는지요? 입하立夏에서 소만小滿을 향해 가는 절기입니다. 온화하고 따뜻하여 지내기 참 좋습
김기석   2020-05-25
[오늘의칼럼]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목수 성 요셉’
“오오 눈부시다/자연의 빛/해는 빛나고/들은 웃는다”. 괴테의 ‘오월의 노래’ 첫 부분입니다. 괴테가 살았던 독일의 기후도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5월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안겨줍니다. 윤석중 선생님이 가사를 쓰신 ‘어린이날 노래’ 역시 싱그러운 자연을
김기석   2020-05-22
[오늘의칼럼] 마침내 경(敬)에 이를 수 있다면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지 거의 석 달이 되어 온다. 매주 만나던 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켜켜이 쌓여 그림자라도 된 것일까? 불쑥불쑥 외롭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하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하릴없이 식물에게 눈길을 준
김기석   2020-05-16
[오늘의칼럼]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도처에서 코비드-19 이후의 세상이 이전과 결코 같을 수 없다는 음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마디로 흥청망청하던 잔치는 끝이 났다는 말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과도한 소비로 특징지을 수 있는 우리 삶의 방식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김기석   2020-04-30
[오늘의칼럼] 직박구리의 아침 인사
영상으로 예배드리기 시작한지 근 한 달이 되어간다. 사순절 기간을 이렇게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교우들에게 나눠 주려고 공들여 제작했던 사순절 달력은 탁자 위에 놓인 채 주인과 만나지 못했다. 주일이면 늘 붐비던 교회 마당을 잠시 거닐다가 살피꽃밭을
김기석   2020-03-22
[오늘의칼럼] 유동하는 공포 시대의 교회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풍경을 철저하게 바꿔놓았다. 거리를 걷는 이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가급적이면 타인들과의 접촉을 삼가려 노력한다. 유동하는 공포가 스멀스멀 우리 사이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을 뿐 낯선 이들을 잠재적 감염
김기석   2020-03-16
[오늘의칼럼] 뜻밖의 손님
눈송이가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던 주일 오후, 밖에 있는 내게 아내가 두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아무런 메시지도 없었지만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장은 부등깃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의 분홍빛 생명체였다. 다른 한 장은 눈을 또랑또랑 뜬 채 카메라
김기석   2020-02-24
[오늘의칼럼] 에드바르 뭉크의 ‘병든 아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병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딸 때문에 마음이 다 졸아붙은 한 엄마의 편지였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낫게 해주시리라 믿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이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딸의 고통이 마치 자신의 믿음 없음 때문
김기석   2020-02-09
[오늘의칼럼] 비난을 멈추는 순간
오래 전에 들었던 우스갯소리가 떠오른다. 장학사가 어느 학교 교실에 들어가서 교탁에 놓여 있는 지구의를 보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지구의가 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요?” 그가 듣고 싶었던 대답은 아마도 ‘지구의 자전축은 원래 23.5도 기울어져
김기석   2020-01-25
[오늘의칼럼] 담이 아니라 다리를
달력을 바꿔 달아보지만 시간이 새롭지는 않다. 어제의 해가 오늘도 떠오르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서로를 권태롭게 바라본다. 이제 새로운 삶의 다짐도 없이 그저 세월의 물결을 타고 흐를 뿐이다. 자유로운가? 그렇지는 않다. 뭔가 미진하고 답답한 느낌
김기석   2020-01-17
[오늘의칼럼] 로댕의 ‘대성당’
미술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아는 조각가 이름을 대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를까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이 아닐까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겁니다. 무릎 위에 팔꿈치를 괴고 턱을 받친 채 잔뜩 웅크리고
김기석   2019-12-28
[김기석 설교] 나그네로 오시는 주님
나그네로 오시는 주님히 13:1-3(2019/12/22, 대림절 4주)음성으로 듣기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감옥에
김기석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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