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1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오늘의칼럼] 더 큰 이야기 속으로
난감한 질문 앞에 설 때가 많다. 그런 질문은 학교 시험과는 달리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했던 햄릿의 질문 같은 것이 그러하다. 시간 속에서 바장이는 인간의 삶은 모호하기 이를 데 없다.
김기석   2021-06-25
[오늘의칼럼] 우리를 속박하는 편견
오랜 세월이 흘러가도 또렷하게 떠오르는 일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결정적 시간이 있다. 만해 한용운이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라고 노래하던 바로 그 순간 말이다. 그 순간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김기석   2021-06-19
[오늘의칼럼]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5월의 숲은 평화롭다. 형형색색을 자랑하던 꽃이 진 자리에 돋아난 연초록 나뭇잎들은 모든 차이를 넘어선 무등의 세상을 보여준다.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하신 그분의 명령을 땅은 오늘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말씀으로 지어진 세상이니 세상
김기석   2021-05-31
[오늘의칼럼]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멀린다의 이혼이 항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이혼의 변이다. 언표된 말보다 숨겨진 말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부부 간의 내밀한 속사정을 누가 알
김기석   2021-05-21
[오늘의칼럼] 차마 잊히지 않는 일들
퇴락한 옛집을 바라본다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거의 60년 저편에서 형제들의 수런거리는 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온다. 가난하지만 그리운 시간이다. 식구들이 다 떠난 마당가에는 갓꽃, 좁쌀냉이, 냉이, 광대나물, 제비꽃 등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 낮
김기석   2021-04-23
[오늘의칼럼] ‘지구 문해력‘을 높일 때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정부의 실정과 다수당인 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추궁이 매서웠다. 승리와 패배의 요인에 대한 분석 기사들이 넘쳐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보며 시민들은 여와 야 사이에 이념이나 도덕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김기석   2021-04-16
[오늘의칼럼] 평범한 행복의 꿈을 내려놓고.
“내적 자유와 진정성에 대한 물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이 땅에서 구현되는 하나님의 통치를 부인하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잡으십시오.”-브루더호프 공동체 설립자 하인리히 아놀드그리스도의 자비와 평화가 우리
김기석   2021-04-03
[오늘의칼럼] 마음 둘 곳이 없다
봄철의 불청객인 미세 먼지로 뒤덮인 도시를 보고 있자니 우울감이 밀려온다. 저 멀리 우련히 모습을 드러내는 산들도 왠지 슬퍼 보인다. 봄이 되어 꽃들은 무심코 피어나 대지를 밝히지만, 인간 홀로 유정하여 우울과 쾌활함 사이를 오간다. 눈을 감고 귀를
김기석   2021-03-26
[오늘의칼럼] 훼손된 행성의 손님으로 살기
신도시 건설을 기획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비밀스런 정보를 활용하여 그 지역의 땅을 사들였다고 한다. 친인척이나 지인들에게 으밀아밀 정보를 건네면서 그들은 ‘꿩 잡는 게 매’라고 생각했을까? 지상에 방 한 칸 마련하려고 온갖 굴욕을 감수하며 살아온 이
김기석   2021-03-21
[오늘의칼럼] 정신의 숭고함을 드러내는 사람들
“주님, 내가 미끄러진다고 생각할 때에는, 주님의 사랑이 나를 붙듭니다. 내 마음이 번거로울 때에는, 주님의 위로가 나를 달래 줍니다.”(시94:18-19)주님의 은총과 평강을 기원합니다.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매화꽃은 벌써 만개했고, 산수유도 한창입니
김기석   2021-03-12
[오늘의칼럼] 손님 되기의 윤리
팬데믹 상황은 우리의 시간에 균열을 일으키고, 친밀하던 소통의 통로를 끊어버렸다. 사방으로 흩어지는 마음을 애써 간종그리려 해보지만 쉽지 않다. 명랑한 표정을 지어보려 해도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겁다. 간
김기석   2021-03-01
[오늘의칼럼] 이마에 재를 바르고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마다 기독교인들이 되뇌는 말씀이다.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와 기름을 섞어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의례를 행하는 교회도 있다. 재를 이마에 바름으로 부끄러웠던 옛 삶을 청산하
김기석   2021-02-28
[오늘의칼럼] ‘묵화’ 같은 세상의 꿈
‘묵화’ 같은 세상의 꿈생과 사의 경계선을 상정하고 살지만 삶은 언제나 그러한 인간의 가정을 배신하곤 한다. 느닷없이 닥쳐온 별리의 아픔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삶의 의미를 물어올 때면 그저 가슴만 먹먹해진다. 나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쓸쓸
김기석   2021-02-12
[오늘의칼럼] 표정을 잃은 사람들
함석헌 선생은 우리가 세상에 온 것은 참 얼굴 하나 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 얼굴만 보면 세상을 잊고, 나를 잊게 되는 얼굴. 그 얼굴만 대하면 가슴이 큰 바다 같아지고, 남을 위해 주고 싶은 마음 파도처럼 일어나는 얼굴, 마주앉아 그저 바라보고
김기석   2021-01-18
[오늘의칼럼] 은총의 신비 속으로
“아침에는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평생토록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 수만큼, 우리가 재난을 당한 햇수만큼,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십시오.“(시90:14-15)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
김기석   2020-12-31
[오늘의칼럼] 어둠을 찢는 사람들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눅1:28)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참 힘겨운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있었던 당회는 zoom이라는 툴(tool
김기석   2020-12-17
[오늘의칼럼] 성스러움을 품고 있는 속됨
성스러움을 품고 있는 속됨 -빈센트 반 고흐의 (65.7cm × 78.5cm)네덜란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라 해도 과언이 아
김기석   2020-12-10
[오늘의칼럼] 삶이 비록 모호하다 해도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코로나19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당국은 방역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불길한 안개가 스멀스멀 우리 삶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율은 높지 않다는 판단에 ‘그까짓 것’ 하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기석   2020-11-25
[오늘의칼럼] 우리가 함께 지어가는 삶의 이야기
주님의 길은 바다에도 있고, 주님의 길은 큰 바다에도 있지만, 아무도 주님의 발자취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시77:19)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 임하시기를 빕니다.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김기석   2020-11-20
[오늘의칼럼] 세속의 성자들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
김기석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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