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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탱글탱글 찰진 식감 몸에 좋은 도토리묵
매년 11월초가 되면 우리 교회에 올라오셔서 도토리를 주우시는 남자분이 계시다. 교회 주위에 큰 도토리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매년 꽤 많은 양의 도토리가 밑으로 떨어진다. 그렇게 떨어진 도토리가 자동차에 밟히기라도 하면 고약한 냄새가 이루 말할 수 없
임석한   2020-11-11
[오늘의칼럼] 강원도 겨울 반찬의 별미 양미리구이
매년 11월 초 이맘 때 즈음이면 속초항에서는 양미리축제가 개최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에 차질이 생겨 올해 어획량은 작년에 비해 60분의 1에 그쳤다고 한다. 이중으로 어민들의 속이 상
임석한   2020-11-03
[오늘의칼럼] 인제 용대리의 겨울을 담은 황태
1994년 9월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 열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다음날 내린 곳이 인제였다. 그곳에서 북쪽으로 30분 차를 타고 원통 천도리에 있는 12사단 포병대대에서 내 군생활이 시작되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군 생활 내내 “인제가면
임석한   2020-10-27
[오늘의칼럼] 졸깃하고 짭조름한 속살의 감칠맛 남당리 대하
아내와 마트에 갔더니 대하30마리를 2만원에 팔고 있었다. 주저 없이 구입하여 집에서 손질을 한 뒤 비닐에 소분을 해 놓았다. 오븐에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려놓고 다시 소금을 뿌린 뒤 구우니 졸깃하고 감칠맛 넘치는 속살이 짭쪼름한 소금의 맛과 더해져서
임석한   2020-10-20
[오늘의칼럼] 단순함 속에 있는 다양한 맛과 깊이의 차이 사누키우동
10년 전 어린 딸을 데리고 ‘우동 한 그릇’이라는 연극을 본 적이 있다. 딸은 그 연극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지 그때부터 우동을 좋아한다. 지금도 딸의 최애음식은 역시 우동이다. 쌀쌀해진 요즘부터 추운 겨울동안 뜨겁고 얼큰한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굵은
임석한   2020-10-13
[오늘의칼럼] 빈혈에 좋은 얼큰하고 시원한 선짓국
꽤 오래전 일이다. 식당 주방 한 구석에 있는 네모난 철제통안에 새빨간 선지가 담겨있는 모습을 보고 징그러운 느낌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비릿한 냄새도 뇌리에 남아있다. 그 후에 한 다큐멘터리에서 북극해 아래 위치한 러시아 툰드라의 유목민들이 갓 잡은
임석한   2020-10-07
[오늘의칼럼] 수용성과 적응성으로 대접받는 식재료 당면
추석 명절이 다가오지만 코로나로 인해 명절이동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아가서 함께 추석명절 음식을 함께 나눌 것이다. 오늘은 명절 음식 중에 잡채와 다른 음식의 재료가 되는 당면의 역사를 살펴보려고 한다.당면의 발상지 중
임석한   2020-09-29
[오늘의칼럼] 가을에 먹는 보양식 추어탕
내 지인 중에 나보다 10년 먼저 신학교를 졸업하신 선배님이 계시다. 신학교를 졸업하셨지만 목회의 길이 아닌 교사의 길을 택해서 지금껏 수십 년 동안 교사로서 살아가고 계시는 이 선배님의 은사는 섬기고 베푸는 것이다. 특히 주위의 목회자를 잘 섬기셔서
임석한   2020-09-22
[오늘의칼럼] 심혈관질환에 도움 주는 달달한 밥도둑 양파볶음
가장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라고 한다면 나는 소금과 후추와 간장으로 만든 양파볶음을 만들겠다. 양파를 씻어 채 썰고 프라이팬에 기름 한 스푼 넣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파 향이 솔솔 올라오면 소금 1T를 넣고 1분 정도 볶아주면 달달한 밥도둑
임석한   2020-09-15
[오늘의칼럼] 쫀득하고 부드러운 강원도의 맛 홍천 찰옥수수
여름이 되면 우리 집 냉장고의 냉동실에는 특별한 음식이 저장된다. 그것은 홍천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장인어른께서 정성껏 기르고 수확해서 보내주신 찰옥수수이다. 씹으면 달콤하고 찰지며 부드러운 식감의 홍천 찰옥수수는 다른 지방에서 먹는 여타의 옥수수와는
임석한   2020-09-08
[오늘의칼럼] 가난한 서민의 음식 감자탕
얼마 전 가족과 외식을 했다. 메뉴는 감자탕이다. 프랜차이즈 감자탕 식당이었기에 깔끔하고 적당히 맛도 있었다. 음식을 먹으며 감자탕에 대해 한번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름을 감자탕이라고 지었을까? 감자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주재료는 돼
임석한   2020-09-02
[오늘의칼럼] 윤기 잘잘 흘러 입에 침 고이는 이천 쌀밥 한정식
이천 하면 유명한 것이 쌀밥한정식이다. 서이천 톨게이트를 나와서 이천으로 들어오면 초입에 유명한 이천한정식집들이 여러 군데 있다. 5년 전 처음 이천에 왔을 때 그 중에 제일 유명한 한정식 집에서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그 푸짐한 밥상을 경험하고
임석한   2020-08-26
[오늘의칼럼] 치킨라멘과 치킨라면 그리고 고(故) 전중윤 회장
긴 장마와 폭우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았는데 이젠 고온다습한 날씨로 참 힘든 나날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의 재확대로 오늘부로 교회대면예배가 또 금지되었다. 이렇게 된 까닭에는 개신교회의 책임이 커서 참 부끄럽고 답답한 마음이다.나는 이번 주가 휴가기
임석한   2020-08-18
[오늘의칼럼] 200마리의 개들의 우렁찬 포효소리
중복이 지나고 열흘 후면 말복이 다가온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복날 인기 있는 메뉴가 보신탕에서 삼계탕으로 바뀌었지만 20년 전에는 복날에 보신탕을 먹는 문화가 자연스러웠던 시대였다. 보신탕과 관련하여 내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첫 목회시절
임석한   2020-08-04
[오늘의칼럼] 담백하고 시원한 해장국의 대명사 콩나물국밥
최근 우리 교회 집사님 부부가 소개해준 식당이 있었다. 이천의 설봉공원을 산책하다가 입구에 있는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국수를 30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국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보리밥은 5000원, 콩나물국밥은 4000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저렴
임석한   2020-07-29
[오늘의칼럼] 손님 없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다.
점심시간이 지났기에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고 있었다. 아침도 거른 터라 출출함을 해결해 줄 곳을 찾았지만 지나치는 식당마다 마땅치 않음을 느낀다. 새로 오픈한 중국집은 사람이 너무 많아 주차할 데가 없고, 건너편 매운 낙지집은 빈속이 쓰릴 것 같
임석한   2020-07-21
[오늘의칼럼] 마른 멸치의 기적
경남 거창에서 목회하시는 한 선배목사님의 전화가 왔다.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선배목사님이지만 수 년 전에 담임하시는 교회의 건축을 위해 목사님께서 직접 멸치를 판매하러 다니실 때 연결되어 알게 된 분이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내가 소화할 만큼
임석한   2020-07-15
[오늘의칼럼] 전쟁 중에 탄생한 6.25 푸드-흥남밀면
후배목사에게 전화가 왔다. 밥을 한번 살 테니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만난 음식점은 이천에 있는 ‘흥남밀면’집이다. 냉면이나 콩국수는 많이 먹었지만 사실 밀면은 처음 접해 보는 음식이었다. 후배도 오고가다 알게 된 집인데 육수와 면이 정말 독특하고 맛
임석한   2020-07-08
[오늘의칼럼] 비오는 날의 소소한 행복-부침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나보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온종일 비가 내린다.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고 있는데 점심 즈음에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딸 하은이가 김치부침개를 했으니 집으로 오라고 말이다. 집에 가보니 바삭바삭하게 만든 김치부침개가 식탁위
임석한   2020-06-30
[오늘의칼럼] 고운 얼음 갈아 만든 여름 별미-팥빙수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모자 쓴 파란색 곰돌이 모양의 빙수기계가 있었다. 밥공기에 물이나 우유를 넣어 냉동실에 얼린 후 얼음을 빼내어 이 빙수기계에 넣고 돌리면 아래에 놓인 그릇에 새하얀 얼음가루가 쌓이고 그 위에 시럽과 팥을 올려서 팥빙수를 만들어
임석한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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