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목사!?암만 생각해도, ‘부자 목사’라는 말이 내게는 수사법(rhetoric)에서 말하는 모순어법처럼 들린다. ‘예쁜 추녀醜女’가 없고, ‘키 큰 난쟁이’가 없다. 그건, 처음부터 있을 수 없는 모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순은 세상에만 있는 것

강만원   2014-08-02

목사는 사울이 아니다...한국교회가 세상에서 하릴없이 조롱받고, 이처럼 거세게 비난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의 종’을 자처하는 목사들의 부정과 불의에 기인한다. 물론, 타락한 교회에 비단 ‘비리 목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목사 외에도 이른바 ‘중직’이

강만원   2014-07-25

나는 영적 아버지다!제법 이름이 널리 알려진 어떤 중형교회에서 새로이 장로들을 선출했다. 다섯 명의 신임 장로들을 임명한 직후에 담임목사는 의례히 그랬던 것처럼 즉각 당회를 열고는, 장로들의 군기를 잡았다.“교회에서 당회장은 영적 아버지다. 교양있는

강만원   2014-07-13

전병욱이 개척한 ‘홍대새교회’가 단기간에 부흥해서 얼마전부터 널찍한 교회당을 찾고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교회 이전이 소문처럼 정확한 내용인지 모르지만, 소문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어쨌든 전병욱은 그 이전에 이미 십수 명의 여신도들을 성추행한 엄연한

강만원   2014-07-05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하나님의 뜻’이라는 기독교의 핵심 주제가 일부 목사들과 신학자들의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나름대로 강조하

강만원   2014-06-29

한국판 메가처치의 붕괴, 결코 멀지 않았다.전국민 대비 기독교인의 비율은 20%에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은 세계 10대 교회들 가운데 무려 4개가 몰려있는, 말그대로 메가처치 왕국이다.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비롯해서, 지

강만원   2014-06-21

흔히 듣는 말이다.“방언의 은사를 사모하십시오. 방언을 할 수 있는 신자라야 비로서 성령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방언을 못하는 사람은 예수를 영접하면서 1차 세례는 받았지만, 그것으로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2차 세례, 즉 성령 세례를 받아야 능

강만원   2014-06-10

“세월호는 하나님이 침몰시켰다”!?김삼환... 한국의 내노라하는 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담임이자 지난 해 부산에서 개최됐던 WCC 한국총회 대표대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그 밖에도 큼지막한 타이틀을 숱하게 거머쥐고 있는 인물이다. 나름대로 한국교회를

강만원   2014-05-31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김동호 목사는 나름대로 인정받을 만 했다.한국교회가 성공주의에 빠져서 너나없이 '메가 처치'에 혈안이 됐을 때, 어쨌든 '높은 뜻 숭의교회'를 분립시키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평가 받

강만원   2014-05-09

목사는 본래 진골眞骨인가?에베소서에서 목사는 분명히 교회의 5중직 가운데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따라서 성경을 읽는 교인들로서는 마치 목사가 성경의 원형적인 직분으로, 처음부터 주께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받은 존재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그가 어

강만원   2014-05-03

“십일조를 내지 않는 교인들의 자격을 제한한다!”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와 그의 추종세력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같이 유치하고, 사악하고, 가증스럽다는 생각에 그저 쓴웃음이 맴돈다...“십일조를 내지 않는 교인들의 자격을 제한한다”는 반성

강만원   2014-04-26

사람의 말(parole)이 다 말이 아닌 것처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다 ‘거룩하신 말씀’이 아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그 자체로 이미 거룩하지만, 인간의 입을 통해서 '말'로 전해지는 순간부터 ‘말씀’은 왜곡

강만원   2014-04-17

‘종교인 과세’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MBC 뉴스를 비롯해서 대중 매체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오랫동안 논란을 거듭하던 ‘종교인 과세’가 종교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천주교 서울 교구에서 ‘기부금 사용현황’을 종교계

강만원   2014-03-23

몇 달 전의 일이다. 만만찮은 번역원고에 골머리 앓다가 더 이상 시간 끌지 않고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기도원에 올라갔다. 가끔 기도원에 올라가면 방을 하나 얻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가 내려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여러 명이 함께 묵는 방을 얻었다.낮에

강만원   2014-03-14

유명 개그맨이었던 서세원씨가 목사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기 보다는 왠지 마뜩찮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아는 사람들은 익히 알고있지만, 그는 탈세뿐 아니라 음란한 섹스 스캔들과 조폭 관련 루머로 연예인 생활하는

강만원   2014-03-08

서머나 교회 김성수 목사의 죽음이 자살로 밝혀지면서 그를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맨붕에 빠졌다. 아마, '자살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는 종교적 판단 때문인 듯 하다. 어떤 사람은 그의 죽음을 두고 '가라지 목사'

강만원   2014-02-22

거룩한 주일에 걸맞게 깨끗히 목욕하고 옷도 말쑥하게 차려입고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신 곁에, 바로 옆에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앉은 여자가 창녀였다면,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뭇 남자에게 몸을 팔았던 더러운 창녀라면 당신은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겠습니

강만원   2014-02-08

솔직히 말하자! 교회에서 평신도에게 성경을 가르치지 않아서 평신도가 성경을 모르는 우매한 교인이 된 것이 아니다. 이리 말하면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잔뜩 늘어놓은 교회들은 마치 자신들은 교인들에게 충실하게 성경을 가르친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사실, 웬만

강만원   2014-02-04

영적 열등감!?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물론, 우리는 너나없이 하나님 앞에서 무능하고 무지한 존재다. 상대적으로 좀더 배우고 좀더 실력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강만원   2014-01-22

주의 음성을 들으려면..주의 음성을 들었다.꿈에서 생생한 환상을 보았고, 뚜렷한 계시를 받았다.아니, 비단 꿈에서 보고 들었을 뿐 아니라일상에서도 종종 신비한 음성을 듣는다.의심의 여지가 없는, 개인 체험이었다.이렇게 직통계시를 받고나면 특별한 선택과

강만원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