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인플루엔셜(주), 2021) 인간 역사 중 가장 오랜 논쟁의 주제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일 것이다. 정통 기독교를 비롯한 많은 종교들은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악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

홍기석   2024-04-10

분열형성격장애(조현형 성격장애,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34세의 여자인 A는 미혼이며, 일정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카드점을 보거나 손금을 보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돈을 번다. 그녀의 유일한 꿈은 위대한

임석한   2024-04-09

(, 데이비드 J.보쉬 저, 김만태 역,| CLC(기독교문서선교회), 2017)“선교신학의 패러다임 전환”은 데이비드 보쉬의 저서 의 부제목이다. 제국주의 팽창의 수단으로 사용된 과거 선교 패러다임의 반성으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이 등장했듯이, 이 책

김진양   2024-04-08

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클레어 키건(Claire Keegan)은 집에 책이라고는 성경과 요리책 두 권밖에 없는 한 대가족 농장의 막내로 태어난 아일랜드 작가다. 그런 그녀의 작품 『맡겨진 소녀』(2010)를 21세기 최고의 소설 50권에 선정한 는 클레

이진경   2024-04-08

영생에 대한 새로운 전망, 존 쉘비 스퐁, 한성수, 한국기독교연구소, 2011.부활절을 맞은 후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신앙적 측면에서 부활절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이라면 부활을 소망하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이원영   2024-04-08

한 참 공부에 열중하던 시절, 철학책을 읽고 이해하는 일이 참으로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철학 서적을 선택하는 데에는 항상 망설임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철학자들의 이름으로 지어진 책들이 나열되기 시작했고, 손 데지 않으면

김화순   2024-04-07

「환희의 인간」, 환희의 삶! 크리스티앙 보뱅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백미는 온갖 고뇌가 엉킨 듯한 격정적인 화성을 뚫고 단호하게 ‘Freude!’환희를 부르는 남성 솔로로 시작되는 4악장, 환희의 송가이다. 이를 두고 스위스 로잔의 무용가 모리스 베자

박창수   2024-04-07

세상에는 아픔을 겪는 일이 참 많다. 의로운 죽음도 있지만, 뜻밖의 참사를 겪는 일도 있다. 누군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한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그 눈물과 슬픔에 연대할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할까? 세월호 가족 유경근 님(예은 아빠)이

송병구   2024-04-07

디지털 노마드, 저자: 도유진, 남해의 봄날 출판사인생에서 노동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노동은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관점이 되기도하고, 우리가 이 세상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가에 대한 방식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학

민학기   2024-04-06

이번 주에는 서울 하늘 아래에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지난 월요일, 부활절 다음날이었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놀란 마음을 가라앉힌 후 집을 나섰습니다. 언제부턴가 꽃이 피면 이별할 생각이 먼저 들어 조바심이 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가 어릴 때

조진호   2024-04-06

교과서가 필요하다!《잊혀진 교회의 길》, 앨런 허쉬(Alan Hirsch) 지음, 오찬규 옮김, (아르카, 2020) ‘내 목회를 한마디로 무엇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 내놓을 만한 성과는 없어도 목회를 하면서 늘

이광섭   2024-04-04

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세계선교협의회(CWM)의 4년마다 열리는 총회가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생명으로 일어나라, Rise to Life"이다. 2020년 총회를 코로나로 열지

유미호   2024-04-04

중부연회 김포지방 푸른언덕교회 지동흠 목사 제83회 중부연회에서 성역 30주년 표창을 받았습니다.부족한 제가 지난 세월동안 거룩하고 복된 목회의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하나님의 강권적인 이끄심으로 만부득이

지동흠   2024-04-04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 토마스 키팅, 카톨릭출판사, 2022 하나님은 언제 어디에나 계십니다. 지금 여기(here & now)에 계심을 알아차림이 현존 경험입니다. 초월해 계신 하나님보다 내재해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전승영   2024-04-03

사 이 정명성 당신과 나 사이엔사이가 있어요 뜨겁게 사랑한다는 이유로사이를 없애지는 말기로 해요기대거나 부둥켜안은 나무들은 서로를 질식시키고 마는 법이니까요 하나가 된다는 것은당신과 내가 함께하는 동시에각자의 공간이 필요함을 이해하는 것 사이는 공간(

정명성   2024-04-03

애국자가 따로 있나, 국민주권 바로 행사하면 애국자지 (롬3:10-12)사람이 살아가는 세상(人間世上)에 옳기만 한 사람(義人)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의로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내면에 죄성의 어두운 그림자가 조금도 드리워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임종석   2024-04-03

, 김정훈 유고집, 성바오로 출판사, 1989누구나 동경의 대상이 있다. 故김정훈 부제(1947-1977)가 그런 사람이다. 대학교 2학년 폐결핵을 앓아본 경험은, 그를 격하게 공감하게 했다. 진단 결과는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받았다. 메모지에 갈빗대

유성원   2024-04-02

, 조선희, 한겨레출판사, 2023필자와 동갑인 조선희는 내게 작가보다 기자로 익숙하다. 오랜 세월 신문사 기자와 잡지사 편집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이제야 말하자면 기자 시절 조선희의 글을 좋아했다. 87년 6월항쟁의 뜨거운 열기가 여전하던 그 시절

진광수   2024-04-02

농사에 들어서다잦은 비와 오르락내리락 하는 기온 차 속에서도 봄은 소리없이 그러나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면 바삐 손길을 놀려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도 지난주 월요일에 밭을 갈아준다는 말에 서둘러 밭 정리를

황은경   2024-04-02

‘내 인생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만나는 이마다 이런 하소연을 한다. 행복은 저 멀리 신기루처럼 깜박일 뿐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전시된 타자들의 행복한 모습은 우리의 남루함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감당해야할

김기석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