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이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에 오는 어린아이들에게서 나는 문득 그분을 발견할 때가 있다. 결혼생활과 더불어 이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의 생활도 만 1년이 다 되어 간다. 이 짧은 생활 가운

당당뉴스   2006-03-25

봄 여름 가을도 가고 이제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길고 어둡기만 한 길은 너무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긴 어둠 속에서도 서로 버텨주고 따뜻함으로 감싸주는 일로 94년도 푸른언덕은 건강하게 지냈슴을 감사드립니다. 1987년도 7월 김포땅 월곳에서

당당뉴스   2006-03-25

마지막 시간이다. 사랑방 강의는... 그동안 얼마나 서로에게 놀라운 경험이었는지. 강의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정직한 사유의 지평에 대해, 우리 삶의 실천의 장이 어디여야 하는가에 대해 소리 없는 가르침을 배웠다. 섭섭해 하시며 강의를 듣는 이들을 위해

김명엽   2006-03-18

2001년 겨울, 초등학교 딸아이와 함께 호주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인상이 남았던 것은 시드니를 거쳐 동북부 깊고 깊은 울랑가 산속마을에 번잡한 도시를 떠난 부부를 만났던 것. 과거 복잡한 도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던 미치와 유리공예 디자이너 알래나

류기석   2006-03-09

요즘 우리사회의 공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 시험지옥, 주입식과 획일적인 교육이라는 비판에 대한 해결책으로 얼마 전부터 참교육과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대안학교'가 사회적으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한글학회가 간행한 『우리말 큰 사전』에서는

류기석   2006-03-04

3월 2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의 투기가 눈발을 뿌린다. 마지막 눈이다. 서울에서는...둘러앉아 겨울과 봄의 문턱 사이에 둘러앉았다. 어느새 일곱 번째 사랑방 모임이다. 다녀간 이들과 오고자하는 이들을 더듬어 보며 아궁이 군불 때는 따뜻한 자리가

김명엽   2006-03-03

내일이 아닌, 오늘을 사는 삶 '골짜기로 오세요'생태적인 삶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생명의 노래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 담겨있다. 도시가 좋고, 돈이 좋다고 모두가 농촌을 떠나고, 농업을 떠난 빈산 골짜기마다에는 거짓으로 땅을 일구지 않으려는 도시

류기석   2006-02-28

1999년부터 일일이 다리품을 팔아 마련한 재활용품들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철마산자락아래 아내를 위한 실험 집을 짓게 되었다. 서울에서 고양으로, 파주에서 포천으로 , 또다시 포천에서 남양주로 거듭됐던 귀농의 여정은 ‘하루를 살아도 인간다운

류기석   2006-02-27

봄기운이 사뭇 스민다. 젊은이들의 산뜻해진 옷차림 속에, 책가방을 메고 쫄랑거리며 학원을 가는 아이들의 머리방울 속에서... 2월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오늘 강의에서 만날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을 기대하며 사람들이 둘러앉았다. 박흥규 목사님의 강의

김명엽   2006-02-27

한 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염원의 자리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의 자리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게 될 5.31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한마당 !!2006년 영농발대식에마당극 <밥상을 엎어라>를 소개합니다.<밥상을 엎어라>로 다함께 엎어봅

당당뉴스   2006-02-23

가톨릭 유기농생협 매장이 명동길가로 나왔다. 전의 위치는 가톨릭센터(명동성모병원자리) 안이었다. 천주교구에서 8천만 원을 지원하여 리모델링 단장을 하고 임대료와 기타 등등은 물론 교구가 책임진다. 더욱 시민들과 가까워지게 되었다. 뭐니뭐니해도 가게목이

김명엽   2006-02-13

김포에서 서울로 오실 때마다 몹시 춥거나 눈이 내린다. 오는 날이 장날이다. 당당식구들이 모였다. 원, 강사까지 4명. 그러나 오늘도 강의는 계속되어야 한다. ‘부도지’에 대한 짧은 소개를 버벅버벅 내(김명엽)가 하고 곰목사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하.

김명엽   2006-02-11

봄 가진 앞바다는 머지 않아 참 좋습니다.새벽기도 마치고 횡하니 오토바이로 다녀올 거리입니다.기암 절벽이 우뚝하니 북쪽을 막아서서 없을 곳에 생겨난 항구입니다.날기운으로 환할 때면 배들이 바다를 가르며 귀선을 합니다. 부-ㅇ가진교회 장로님 얼굴이 보입

당당뉴스   2006-02-07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부용산이라는 노래의 2절의 시작이다. 박기동 선생의 50년 회한이 담긴 가사다. 해방 직전에 벌교에 시집가서 아이를 낳다가 죽은 여동생을 부용산에 묻고 돌아오는 길에 지은 부용산이라는 노래가사는 작곡가

장연승   2006-02-02

▲ 인사말중이신 연세대 박민용 교수 @ 류기석 2006 경북봉화 도시와 농촌의 양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 농촌을 중심으로 농업에 종사하시는 농민들의 양극화 문제는 도시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한다. 농민 계층간 최상위와 최하위 소득을 25일

류기석   2006-01-26

전원생활과 귀농을 넘어 산골짜기로 가자 ▲ 산골짜기 운동에 대한 기사내용 중에서... 도시를 떠나 천천히 낮고 신중하게 몸과 마음의 소유욕을 줄이고, 점차 소농이 농촌과 농업에서 쫓겨나는 근대화 첨단화 농경의 현실적 가치를 고민하여 보고, 되도록이면

류기석   2006-01-25

너무나 깨끗하고 순수했던 젊은 목회자, 순백의 사람 故 최경철목사 10주기를 추모하는 예배가 2월7일(화) 오전 11시 생전에 고인이 목회했던 강원도 고성 대대교회에서 열린다. 신성철목사, 장석근목사, 최정훈목사, 정학진목사, 황석호 목사 등 생전에

이필완   2006-01-25

농촌과 농업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있다"이다. 연세대 청정기술연구단 환경과 기술연구 모임을 중심한 몇몇 인사들이 춘양면 농민들과 여러 차례의 사전 만남과 교류를 하다가, 춘양 농민들의 자발적 초청으로 "농촌과 농업의 희망찾기"

이필완   2006-01-22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부분적으로 알고 느꼈던 실험적인 도시생활의 부자연스러움으로 살다가 반으로 접고, 문뜩 자연의 일부가 되려고 목가적인 시골풍경이 또랑또랑하게 남아있는 파주 배나무골 허름한 농가를 구입, 농촌과 농업을 위한 귀농을 소망할 때 기독

류기석   2006-01-17

말이 씨가 됨의 의미 조용기(음성 농민교회) 보따리 싸 짊어지고 이곳 음성땅에 내려온지도 이제 7개월째로 접어든다. 이곳 음성과 나와는 관계를 맺을래야 맺을길이 전혀 없는 곳임에도 이제는 어느덧 나의 삶의 자리가 되었다. 이러한 관계설정이 이루어 지기

당당뉴스   200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