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지만, 별로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꽃이 피었음에도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어찌 나만의 생각일까? 세월호 참사를 해결하려는 의지 없이 봄이 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엄동설한에 꽃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권을 담당한 정치인들의 부패

송병구   2015-04-24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라는 분이 있다. 이름을 들으면 누구인지 갸우뚱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대표적인 책인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한다’를 이야기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그의 책에 보면 책날개에 저자 소개가 나온다. 그는

조성돈   2015-04-22

가슴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던 2014년을 뒤로 하고, 2015년의 새 해가 시작된 지 벌써 넉달이 지납니다.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 그리고 방사능과 기후붕괴 등의 위협으로 인한 생명들의 신음소리가 여전한 채로 말입니다.우리가 그

유미호   2015-04-21

성공회 서울대교구 사무실에 들렀다가 성공회에서 발간한 대림절 묵상집과 사순절 묵상집을 한 권씩 얻었습니다. 간결하고도 은혜로운 내용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묵상집에는 집필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필자 이름이 없다고 했더니

이광섭   2015-04-20

인사경영 모델의 분류법이 다양할 수 있지만, 시장규범에 기반한 인사경영과 사회규범에 기반한 인사경영으로 분류하는 것도 인사경영의 시사점을 얻는 데 유익하다고 판단된다. 시장규범에 기반한 인사경영은 고용관계를 임금으로 노동을 사는 경제적 교환관계로 보고

양혁승   2015-04-18

이형재 기독경영연구원 연구위원/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한 방법으로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s, CSV)을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

이형재   2015-04-17

종일 비가 내렸다. 말짱한 봄 하늘이 4월 16일에는 천둥까지 울어대며 비를 뿌렸다. 1주기인 오늘 하루만큼은 봄볕 따듯한 추모를 기대했다가,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 비바람, 울음바다가 당연한 것 아닐까? 사람들의 가슴에 고인 눈물샘이 메마르니까 이젠

송병구   2015-04-17

오늘 세월호 사건 1주년이 됩니다. 1년 간 우리는 놀람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오갔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종교인으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우리는 죽음 앞에 진지하게 섰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얼마전 책을 읽었습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416

조성돈   2015-04-16

밥을 제대로 먹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상 에덴동산에서 그랬듯 먹지 말아야 할 것을 탐합니다. 미국인 넷 중 한 명이 비만이고 사망원인 10가지 중 절반 이상이 먹는 것에 있다는 보고나,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간암이나 폐

유미호   2015-04-14

인간은 시속 4km의 속도로 걸을 때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느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속도를 회복할 수 있다면 오늘날 복잡한 세상의 모든 문제들도 풀릴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정말 그럴 것 같습니다.걷

이광섭   2015-04-13

위키알리티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위키피디아에서 그 아이디어를 가져온 말이다.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서 이루지는 백과사전을 말한다. 모두가 참여하여 개념을 만들어가는 형식이다. 즉 한 개념을 올리면 그에 따른 내용은 네티즌들이 보충하여 만들어간다는 것

조성돈   2015-04-10

고통 자체는 결코 유익이 아니며, 그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랬다면 성경은 눈물과 고통 없는 세상을 천국으로 꿈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고통 자체가 유익이 아닐지라도 고통이 유익하게 사용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고통을

이진경   2015-04-10

필기구를 만드는 M사의 볼펜에는 ‘153’이란 숫자가 상표처럼 새겨져 있다. 누구든 한 번 쯤 의문을 품어 보았음 직하다. 예수님 부활 이후 시몬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 명의 제자들이 고기잡이에 나섰다. 밤새 헛수고만 거듭한 그들은 날이 샐 무렵 예수님

송병구   2015-04-10

요즘 사람들은 몸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40%를 지방에서 얻습니다. 전체 칼로리 중 지방에서 얻는 것은 20%면 되는데 두 배나 많이 먹고 있는 셈입니다. 과식은 배고픔보다 못하고 지나친 운동도 건강에 해롭듯 기름진 음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미호   2015-04-08

파리의 로뎅 기념관에 “칼레의 시민”(The Burghers of Calais Les Bourgeois de Calais )이란 조각품이 있다. 영국과 프랑스간 백년전쟁이 끝나갈 1347년, 영국 왕 에드워드 3세가 이끄는 영국군이 북부 프랑스의 항구

김홍섭   2015-04-06

영화 이야기를 한 편 하겠습니다. 우리는 종종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만납니다.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그 이야기에 ‘미라클’ 혹은 ‘어메이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합니다. ‘뷰티풀 라이’ 라는 영화가 그렇습니다. 영화는 수단 내전과 그 과정에서 생

이광섭   2015-04-05

어제 성금요일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이 날부터 사흘째 되는 날인 내일 주일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 가운데 성금요일과 부활절 사이인 오늘, 가장 큰 비극과 가장 큰 환희 사이에 끼인 이 토요일

이진경   2015-04-03

오늘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죽음이 있던 날이다. 한 존재의 죽음이 이만큼 생생하게 전해지고, 극적으로 알려진 경우도 드믈다. 왕의 죽음이라도 무덤의 크기 정도로 기념될 뿐이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몇 해 못가 추억으로만 남게 마련이다. 대부분

송병구   2015-04-03

지난 토요일이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난 달 정말 오랜만에 만났던 친구였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았다. 대뜸 ‘성돈아, 날 위해 기도해줄래’하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도 아니었다. 그런데 전화를 받자마자 기도해 달라고 하니 당황스러웠

조성돈   2015-04-01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읊조리지만, 그래도 봄은 희망의 계절입니다. 새싹이 돋고 목련 꽃봉오리가 터지듯 자연의 봄은 항상 조용한 자태로 소리 없이 다가와서 우리 마음에 희망을 예고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꽃피는 봄날을 즐기려니 황사 바

유미호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