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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시간은 날카롭다
시인 조인선은 시간에 관한 시 한 편을 썼는데 여러 시인들의 짧은 시와 그림을 엮어 만든 시집 에 실린 그의 시 ‘인터넷 정육점’은 다음과 같다. 달력을 넘기다 손이 찢어졌어요 어머니가 웃으시며 붕대로 감싸주셨어요 얘야 시간은 날카롭단다부산스럽게 시작
이진경   2016-01-23
[오늘의칼럼] 두 소녀 이야기
한일간 ‘위안부 문제’ 협상이 지난 연말에는 뜨거운 감자였다. 이 협상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눈길을 끈 부분이 있다. 소녀상 철거문제이다. 일본에서 협상의 중요한 의제로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한 것이다. 우리 정부의
조성돈   2016-01-20
[오늘의칼럼] 1.5℃가 말하는 이웃 사랑
잠자리 머리맡에 ‘구명조끼’를 놓고 자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진행되는 기후변화로 해마다 국토가 0.3에서 1.2cm씩 물에 잠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30년이 지나면 거주가 불가능해지기에 이웃나라 피지로 ‘존엄한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유미호   2016-01-19
[오늘의칼럼] 편지
진부령 정상에 몇 해 전까지는 식당이었지만 지금은 편의점이 된 가게가 있습니다. 전쟁이 나기 전 이북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꿈 많은 한 소녀는 학업 성적이 아주 우수한 사랑받는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6.25 전쟁이 시작되어 잠시 피난을 나온 것이 지금
홍지향   2016-01-18
[오늘의칼럼] “오브리가도”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외국어 실력과 상관없이 가장 일상적인 몇 마디를 쓰게 마련이다. 대체로 ‘하이’'(Hi)나 ‘차오’(Chao)처럼 습관적인 인사나, ‘땡큐’(Thank you)와 같은 만국공통어가 된 고맙다는 표현일 것이다. 어떤 인사말보
송병구   2016-01-16
[오늘의칼럼] 한 번도 안 일어난 일은 있어도 한 번만 일어난 일은 없다.
살아생전 독설가로 유명세를 떨쳤고 마침내 죽은 후에는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기상천외한 묘비명을 남긴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역사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우는 교훈은 인간은 역사
이진경   2016-01-16
[오늘의칼럼] 그리움이 우리를 살게 한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도 할 말이 별로 없다. 살아가는 삶의 현장과 관심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의례적인 안부를 묻고는 입을 꾹 다문다. 그러다가 누구 입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대화는 돌연 활기를 띤다. 대개 실수담이지만 지나간 일이기에 다들
김기석   2016-01-14
[오늘의칼럼] 오십의 축복
이제 한국 나이로 50살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오십이 되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이 나이 드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앞의 숫자가 바뀌며 이제 오십대라고 하니 기분이 다릅니다.언제부터인가 나이가 드는 것을 느낍니다
조성돈   2016-01-13
[오늘의칼럼] 별을 헤며,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넘습니다
깜깜한 밤이면 반짝이는 것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루에 한 번씩 어김없이 찾아드는 밤 하늘인데 그를 수놓던 별빛과 달빛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온통 가로등과 간판의 불빛에 희미해지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교회 첨탑 위에 솟은 십자가의 불빛
유미호   2016-01-12
[오늘의칼럼] 삶의 방향
주말에 정선 강원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랜드가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후원하여 진행된 여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함께 간 대학생들은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각 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만나 자신의 꿈과
홍지향   2016-01-11
[오늘의칼럼]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일용할 양식’부터 거대 담론인 ‘하나님 나라’까지 모두 일곱 가지 간구가 담겨있다. 우리는 날마다 주기도문을 반복하지만, 일용할 양식과 하나님 나라는 끝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 여전히 하루 세끼
송병구   2016-01-10
[오늘의칼럼] 버리지 못하는 이유
시간의 새로운 시작이 모든 것의 새로운 시작을 불러내는 절기,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이 절기에는 누구에게나 마치 의식처럼 반복되는 새로운 결심과 각오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정리만큼 확실한 것
이진경   2016-01-09
[오늘의칼럼] 큰 교회 큰 목사
최근 이근미 작가의 ‘12 큰 교회의 성장비결’이라는 책을 읽었다. 작가가 월간조선의 의뢰를 받아 일반인들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큰 교회를 성공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리고 11개의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하나의 기관을 소개했다. 그런데 아
조성돈   2016-01-07
[오늘의칼럼] 이런 섬김을 바란다.
한국교회는 이 사회에서 많은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호단체들은 모두 기독교 단체로 시작했거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서 세워진 단체들이다. 월드비전, 기아대책본부, 컴페션, 해비타트, 굿네이버스 등이 모두 교회를 배경으로 시작했거나
조성돈   2016-01-06
[오늘의칼럼] 한 달에 한 번 지구주일로!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 주일을 지구주일(지구를 위해 없이 지내는 주일)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월 지구를 위해 없이 지낼 것을 정할 때는, 우선 다음 열두 가지 통계자료 중 하나를
유미호   2016-01-04
[오늘의칼럼] 꿈꾸는 새해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진부령 정상의 작은 교회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군 장병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한 늦은 시각의 예배는 소박하지만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새해의 소망카드를
홍지향   2016-01-04
[오늘의칼럼] 신천(新薦) 집사
어수선하게 2016년이 찾아왔다. 벌써 건물을 뒤덮은 예비후보자들의 대형현수막이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새봄이 오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기 때문이다. 비록 정당마다 앞을 가리지 못할 이전투구 상황이지만, 예비 후보들은 정당의 공천(公薦)이
송병구   2016-01-03
[오늘의칼럼] 길을 잃으면 어때
뭔가 함께 도모하지는 않더라도 바라만 봐도 마음이 절로 흐뭇해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간의 무게를 함께 견뎌왔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각자가 지향하는 삶에 대한 신뢰 때문일까요? 어제의 모임은 참 즐거웠습니다. 일로 모인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표현
김기석   2016-01-01
[오늘의칼럼] 난민을 받아들이는 자세
올해 10대 뉴스를 보니 중요 이슈 중에 하나는 난민이다. 유럽에서는 시리아에서 넘어오는 난민 문제가 심각한가 보다. 이슬람국가(IS)의 폭력에 의해서 고향을 떠나온 이들이 유럽으로 몰려오는데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이다. 물론 인도적인
조성돈   2015-12-30
[오늘의칼럼] 성탄의 의미
오늘도 진부령에는 함박눈이 나립니다. 지난 며칠 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마을 안의 알프스 스키장이 개장을 했고, 옆 집 성도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아버지가 고국에서 임종을 맞으실 수 있도록 어려운 수속을 거쳐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이제 곧 흘
홍지향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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