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관계가 끝간 데 없는 치킨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다. 개성공단을 놓고 벌어진 1차 샅바싸움은 결국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은 이상한 무승부로 끝났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만 골병이 들었다. 이 와중에 서로에 대한 진실게임이 2차로 진행되었고 표면상

방현섭   2013-05-31

한국 국민의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대략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한국의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할까, 국가 기관이 공정하게 권력을 집행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신뢰할까 하는 것 등이다. 대한민국은 민주

방현섭   2013-05-16

지금은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고 사시는 나의 아버지는 은퇴 직전인 2005년까지 트레일러, 정확하게 말하면 카캐리어 운전을 하셨다. 카캐리어는 승용차를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이다. 초기에는 카캐리어를 가지고 기사를 둔 업체에서 일을 하셨었지만 나중에 이

방현섭   2013-05-10

몇 년 전에 우연히 국민일보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한 목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목사는 자신이 장애인이고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장애인들의 복지와 편의, 그리고 생존권과 행복권을 위해서 열심히 목회한다는 내용이

방현섭   2013-04-19

갑자기 인터넷 뉴스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오후 네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발표한다고 떴다. 두말 하면 잔소리로 지금의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긴박하다보니 통일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한다는 말에 두 귀가 쫑긋했다. 스마트폰 DMB 어플을 실행하고 뉴스

방현섭   2013-04-11

올해로 정회원 11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담임목회자의 자격으로 혹은 기관파송 목회자의 자격으로 연회에 참석해왔다. 이번에 은평교회에서 열린 서울연회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은 감리교회의 헌법이라고

방현섭   2013-04-07

그동안 정부조직법의 국회 의결 지연과 고위공직자 후보들의 낙마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였다. 여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수 있다. 보수적이거나 박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이들은 민주통합당이 괜한 시빗거리로 발목을 잡았다

방현섭   2013-03-27

한국기독교연구소의 2013년 봄 학기 예수학당을 엽니다. 예수학당은 한국기독교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자를 함께 읽고 나누는 모임으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습니다. 이번 학기 에수학당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방현섭   2013-03-14

한반도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오늘부터 보다 긴급한 위기상황에 돌입하였다. 조선은 정전협정의 백지화를 거론하면서 바로 오늘, 11일부터 무효화된다고 재차 선언하였다. 그동안 수많은 조선의 언어적 위협을 겪었지만 나를 포함한 국민들은 별로

방현섭   2013-03-11

내가 속한 좋은만남교회가 교회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교회홍보 동영상, 혹은 교회CF라고 불렀는데 이게 뭔가 어감이 좀 어색하긴 하다. 그래도 교회를 홍보하는, 아니 ‘이런 교회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영상을 만들기로 담임전도사와 소속목사, 신학생, 신

방현섭   2013-03-04

핵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공할 위력을 선보이며 전쟁의 종말을 고하도록 강제력을 행사했다. 단순하게 핵폭탄이라는 단어는 그 성능을 개량하고 파괴력을 강화하면서 우라늄탄, 우라늄농축탄, 수소폭탄 등 다양한 종류로 분화하였다. 피폭된 히로시마와 나가사

방현섭   2013-02-21

니케아회의 이전이 예수라는 한 인간이 그리스도가 되는 과정이었다면 회의 이후는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사이의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때였다. 신앙의 기초에는 역사적 예수의 관점에서 예수의 길을 따라 그 길을 가는 방식이 하나 있고, 신앙의 그리스도

방현섭   2013-02-19

미국 갈릴리신학대학원 홍정수 박사의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홍 박사는 한국감리교회에서 종교재판을 받고 출교되었었다. 출교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목회를 하면서 연전에 갈릴리신학대학원을 설립하여 신학교육을 하고 있다. 홍 박사는 주제강연의 주제를 ‘목회자

방현섭   2013-02-18

한국기독교연구소의 연례 세미나인 예수목회 세미나가 2013년을 맞아 열 번 째로 열린다. 이번 한국기독교연구소의 제10회 예수목회세미나는 아산온천호텔 신관에서 개회예배로 시작되었다. 개회예배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에서 마련한 예배문에 따라 드렸다. 한

방현섭   2013-02-18

한극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2월 14일(목) 오후 2시 한반도평화통일심포지엄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기독교 통일운동의 활성화와 남북관련 주요의제’라는 주제로 약 50여명이 참석한

방현섭   2013-02-15

몇년 전인가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전화였다. 밑도 끝도 없이 별로 인지도도 없는 젊은 목사에게 전화를 해서 인터뷰를 하겠다니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목사에게 말해달라고 하는데 거부할 일도 아닌 것 같아 마지 못하

방현섭   2013-02-01

필완형,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이지만 이제는 작별인사를 할 때가 되었나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창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 시간에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 잡혀 몇 자 끄적여 봅니다. 형님 말씀대로 감리교회가 똥통에 빠진 게 벌써 5년

방현섭   2013-02-01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대북지원 민간교류 및 인도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단체들의 협의체,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의 2013년도 총회가 1월 31일(목) 오전 10시, 대방동의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현재 북민협에 속한 56개의 단체는 지난

방현섭   2013-01-31

지난 5년이 10년은 족히 더 된 것 같은 느낌이다. 흔히 시간이 길다고 말하는 경우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거나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기다릴 때이다. 지난 5년 시간은 무척이나 길었지만 되돌아보면 성취한 일은 별로 없다. 바빴던 것은 아닌게 분명

방현섭   2013-01-30

2013년 제10회 예수목회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사회가 지역간, 이념간, 세대간에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팽팽한 대결구도만이 아니라, 깊은 불안감, 적대감, 무력감에 사로잡힌 사회라는 현실입니다. 특히

방현섭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