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1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오늘의칼럼] 예수 믿기에서 예수 살기로
종교가 추문거리로 변한지 이미 오래 되었다. 특히 개신교회는 바닥을 알 수 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제동장치조차 없으니 더욱 큰 문제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핵심은 분명하다. '본'을 버리고 &#
김기석   2016-07-31
[오늘의칼럼] 나는 저항한다
프랑스 남부의 도시 리옹에 있는 에 다녀왔다. 이 박물관은 1987년에 열린 클라우스 바비(Klaus Barbie)에 대한 전범 재판이 계기가 되어 설립되었다 한다. 바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리옹에 주둔하고 있던 독일 비밀경찰의 책임자였는데, 제3국
김기석   2016-07-29
[오늘의칼럼] 잿더미 속에서 일어서는 엄마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 외곽에 있는 을 찾아갔다. 이 나라는 자국의 아픔의 역사를 그 기념관 속에 새겨놓았다. 아르메니아의 근현대사는 수난의 역사였다.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었다. 오스만 투르크와 러시아 사이에 끼어 있는 지정학
김기석   2016-07-20
[오늘의칼럼] 이름을 부른다는 것
미세먼지가 걷혔던 어느 날 멋진 길벗들과 어울려 남도의 한 산길을 천천히 걸었다. 급할 것 하나 없는 느릿느릿한 보행으로. 길가에 드문드문 피어난 꽃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잠시 멈춰서서 그 자태에 찬탄하기도 하면서 노량으로 걷는 그 길이 참 평화로웠다.
김기석   2016-07-14
[오늘의칼럼]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시편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김기석   2016-07-13
[오늘의칼럼] 회한과 희망 사이
평안을 빕니다.무더위에 어떻게 지내세요? 정말 덥지요? 전에는 사무실이 너무 더워 일을 하기 어려우면 가끔은 카페를 찾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저 부채질이나 하면서 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냉방이 잘 된 카페에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몸에 한기가 들
김기석   2016-07-07
[오늘의칼럼] 자유를 소명으로 삼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처럼 우리 시계를 뿌옇게 만드는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참극이 계속되고 있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묘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청년들은 중동을 기회의 땅으로 보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을 통해
김기석   2016-06-25
[오늘의칼럼] 희망과 절망의 갈림길
스페인 북부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삼십 여일 동안 걷고 돌아온 지인의 얼굴은 건강한 구릿빛이었다. 어떤 그리움이 그를 이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리해야 할 일상의 많은 일들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부럽기만 했다. 길 위에 선다
김기석   2016-06-19
[오늘의칼럼] 교회가 위험에 처해 있다네!
어느 날 프란체스코는 꿈을 꾸었다. 다미아노 성인이 누더기를 걸치고 맨발로 지팡이에 의지해 울고 있었다. 프란체스코는 깜짝 놀라 달려가 그를 부축하며 말했다. "어찌 된 일입니까? 당신은 천국에 계시잖아요. 그렇죠? 그럼 천국에도 눈물이 있다는 말입니
김기석   2016-06-12
[오늘의칼럼] 삶이 빛을 잃을 때
한강의 중편소설집 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대중들의 시선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던 한국 소설의 활로가 열릴지도 모른다며 성급한 기대감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다. 잠재력 있는 작가들의 이름이 호명되기도
김기석   2016-06-05
[오늘의칼럼] 문명이 길을 잃을 때
오늘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메르스 사태는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긴급 재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허둥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은 작동되지 않았고, 관계당국은 책임을 회
김기석   2016-05-24
[오늘의칼럼] 슬퍼할 수 있는 능력
슬퍼할 수 있는 능력욕망의 전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들려오는 파열음으로 귀가 먹먹하다. 폭력과 테러가 그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 가슴에 든 멍은 좀처럼 가시질 않는다. 주류세계에서 멀어질까 노심초사하며 성공의 사다리 윗단을 향해 치닫는 이들은 다른 이
김기석   2016-05-19
[오늘의칼럼] 책을 여는 순간 새로운 우주가 열린다
1960년대 중반 중학교 입학 시험을 위해 서울로 유학 와서 지내고 있던 나는 방학이면 늘 고향집으로 돌아가 지내곤 했다. 무더운 여름날,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시골집, 어른들이 논과 밭을 돌보러 나가고 나면 사위는 적요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망둥이
김기석   2016-05-16
[오늘의칼럼] 평화를 교란한 죄
총선이라는 난폭한 열정이 지나간 후 사람들은 그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기 위해 분주하다.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의는 수많은 정치평론가들과 선거 전문가들의 낯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지 않을 수
김기석   2016-05-08
[오늘의칼럼] 도취에서 벗어난 후의 일상
미세 먼지가 여러 날 지속되면서 태양조차도 빛을 잃은 듯 뿌옇게 보였다. 거리를 걷노라면 마치 묵시문학적 풍경 속으로 진입하는 것 같아 암담했다. 알 수 없는 우울함이 점령군처럼 우리 마음을 파고 들었고, 사람들의 표정은 눈에 띄게 어두웠다. 청명 절
김기석   2016-04-17
[오늘의칼럼] 우리 모두 거울을 보자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화가들은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물론 군중들 가운데 자기 모습을 슬쩍 끼어넣거나, 사도들의 모습에 자기 얼굴을 그려넣는 이들은 있었다. 라파엘이나 마사치오, 엘 그레코 같은 화가가 여기에 속한다
김기석   2016-04-03
[오늘의칼럼] 어둠이 세상을 덮칠 때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고난주간에 벨기에의 브뤼셀 공항과 말베이크 전철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IS는 자기들이 벌인 일이라 주장하고 있다. 세상이 더 이상 안전
김기석   2016-03-30
[오늘의칼럼] 인간의 봄을 기다린다
각자도생의 지옥을 연상케 하는 현실을 착잡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문득 땅으로 시선을 돌리면 저마다의 모습으로 돋아나는 새싹들이 신령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사철가의 한 대목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봄은
김기석   2016-03-13
[오늘의칼럼] 세 황금 문
2015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자기가 살아온 시대의 기록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 속으로 흘러가버린, 그러나 그 속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 속에 무늬처럼 남겨진 자취들을 채집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은
김기석   2016-02-22
[오늘의칼럼] 봄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며칠 전 제주도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게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갇혀 지낼 수 밖에 없었다. 시내로 나가는 차를 타기도 어려웠고, 숙소를 잡기는 더욱 어려웠다. 예기치 못한 사태 앞에서 모두가 허둥거렸다. 공항에서 밤을 지
김기석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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