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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60년 전통 원조 소문난 집 국밥전문(송해의 집)
낙원상가 근처에서 후원하는 단체의 모임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종로3가에 왔다. 모임시간은 7시인데 4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배가 조금 출출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낙원상가 바로 아래 눈에 딱 띠는 국밥집이 있었다. 오래되 보이는 간판에는 ‘원조소문난집
임석한   2022-11-23
[오늘의칼럼] 《엑소시스트》 (Exorcist, 1973/2000)
《엑소시스트》 (Exorcist, 1973/2000)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나와 달리 내 동생은 공포영화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던 사람이었다. 나는 무서운 이야기나 장면이 마음속에 오래 남아 심경을 어지럽히는 까닭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공
이진경   2022-11-22
[오늘의칼럼] 성격의 일치냐 성격의 불일치냐
한 해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결별하는 부부들이 전체 이혼의 50%에 달할 정도로 부부간의 개인적 특성은 결혼생활의 적응과 갈등에 영향을 미친다. ‘서로 다른 사람끼리 결혼해야 잘 산다’는 말이 있다. 반대되는 점 때문에 다투기도 하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김화순   2022-11-20
[오늘의칼럼] 가슴 시린 감사절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판은 광화문사거리 교보문고 빌딩 벽면에 있다. 어느 날 문득 보니 광고판에 실린 시구가 반짝이는 보석과 같았다.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 살았다는 흔적이 별처럼 아름답다”(이생진 시, ‘벌레 먹은 나뭇잎’).
송병구   2022-11-20
[오늘의칼럼] 필사적으로 교회 살리자
‘정도전’(이수광 장편소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죽이거나 죽어야 한다. 그것이 정도전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의 종착점이다. 그의 이상은 언제나 현실 앞에서 혹은 권력에 의해서 매번 선택을 강요당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김정호   2022-11-18
[오늘의칼럼] 하루 세 시간 기도하고 생활이 되나?
집, 교회, 길거리를 오가면서 지역에서 크게 벗어날 일 없고, 올해 결산, 내년 계획도 하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교회에 머물러 있는 11월이다. 새벽에 한 시간, 저녁에 두 시간, 그것도 새벽과 저녁의 기도회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총 다섯 시간
신현희   2022-11-17
[오늘의칼럼] 사서 고생
새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지난 토요일 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짐 옮기는 것을 서둘렀다. 아직 남아있는 짐은 한두 번 움직이면 그때는 옛집과는 이별이다. 가을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시작하여 가을이 끝나가는 오늘까지 거의 3개월 동안 짐을 옮겼다. 몸은
황은경   2022-11-16
[오늘의칼럼] 따뜻한 경청과 힐링의 음식. 심야식당
일본 음악중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한 곡이 있다.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스즈키 츠네키치(Suzuki Tchnekichi)가 부른 ‘추억’(思ひで)이라는 곡이다. 이 노래는 심야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의 오프닝 곡이다. 원곡은 ‘A pretty girl
임석한   2022-11-16
[오늘의칼럼] 심연을 뚫고 솟아오르는 빛
마르틴 루터가 불을 붙인 종교개혁 기념일이 다가온다. 모든 생명은 탄생, 성장, 정체, 경직, 죽음의 과정을 거친다. 문명도 마찬가지다. 변화를 추동하는 역동성이 형식과 조화를 이룰 때 문명은 빛이 난다. 역동성이 형식을 압도할 때 혼란이 찾아오고,
김기석   2022-11-14
[오늘의칼럼] 숨겨진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싶어 한다. 그래서일까,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 내용을 소
김화순   2022-11-14
[오늘의칼럼] 흥보야 놀보야
오랜만에 무대 바로 코앞에서 실감 나게 연극 구경을 하였다. 우리 동네에서 ‘서울 귀경’보다 더 흥미진진한 연극을 볼 줄은 미처 몰랐다. 게다가 요즘 10대 청소년들이 고전 ‘흥보전’을 무대 작품으로 올린다는 생경함도 상상력을 뛰어넘었다. 이틀 동안
송병구   2022-11-12
[오늘의칼럼] 생환 축하와 그래도 감사
‘너의 고통은 나의 기쁨’, ‘다른 사람의 불행에는 기분 나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 놀부 심보처럼 들리겠지만 나도 별 수 없다. 친한 사이가 아닌데 ‘별일 없지요?’ 묻는 그 말 그림자에는 다 헤아리기 어려운 속마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신현희   2022-11-11
[오늘의칼럼] 김장에 대한 기억
김장의 계절이 왔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면 김장은 한 겨울을 나는 일용할 양식이자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 안의 연례행사 중 하나였다. 집집마다 12월 초순, 겨울 방학을 맞기 두 주 전부터 김장은 시작됐다. 엄마는 시장이나 동네마다 돌아다니
황은경   2022-11-09
[오늘의칼럼] 광부의 생명을 살린 커피믹스
누가 나에게 추천해줄 드라마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아이유와 이선균 주연의 ‘나의 아저씨’를 소개한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몇 번을 펑펑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본 아내와 딸이 굉장히 놀라고 생소해했다. 힘들고 소외된
임석한   2022-11-09
[오늘의칼럼] 《예수의 마지막 유혹》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1988)
이진경 목사의 영화일기《예수의 마지막 유혹》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1988) 영화 《예수의 마지막 유혹》은 아마도 예수님에 관한 영화 중 가장 논쟁적인 영화일 것이 분명하다. 그 이유는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
이진경   2022-11-08
[오늘의칼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노력
딸과 함께 대학 총학생회 활동을 하던 딸의 후배와 문자를 주고받을 일이 있었다.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는데 그에 대한 답장이 20대 초반의 청년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의 내용이었다. 예의가 바른 것은 물론이요 서툴지 않은 상
김화순   2022-11-07
[오늘의칼럼] 안녕하십니까?
모두 평안하신가? 일상의 인사인 ‘안녕’이 참 진심인 언어가 되었다. 균형을 잃고 흔들리는 시절일수록 집집마다 걱정거리가 빨래처럼 널려있다. 마른빨래일 망정 힘주어 짜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잠궈도 잠궈도 불안까지 잠굴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들은
송병구   2022-11-06
[오늘의칼럼] 고향을 선사하는 사람들
평택에 있는 SPC 빵공장에서 청년 노동자 한 분이 야간작업 중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일주일 전에도 그런 끼임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회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감당하지 못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일
김기석   2022-11-05
[오늘의칼럼] "하나님의 뜻이 뭘까요?"
문제를 안고 찾아온 이들이 어김없이 던지는 질문이다. 자신을 찾아온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의사처럼, 고장 난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들고 서비스 센터에 방문한 사람을 맞이하는 수리 기사처럼 대처할 수 없는 이유는 목사가 하나님이 아니라 가
신현희   2022-11-03
[오늘의칼럼]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 10월 달력을 뜯었다. 어느덧 한 해의 4분의 3을 훌쩍 넘기고 두 달 남았다. 11월 달력을 물끄러니 바라보니 빨간 날 나흘과 검은 날 스물여섯이다. 네 번의 주일과 스물여섯 번의 평일이다. 개인적으로 11월 달력이 좋다.
황은경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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