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의 변 며칠 전 어느 중앙일간지 기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기연회재판과 관련해서 “이동환목사를 출교했는데 그가 왜 출교를 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제척되었기에 재판에 관여할 수 없었고, 이미 재판윈원장

박인환   2023-12-18

며칠 전, 선교사 파송에 관한 자문을 구하려고 J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이야기 끝에 “다음 주에 감독선거를 하는 데 누구를 찍을 겁니까?” 여쭸더니 “감독선거 관심 밖으로 던져 버린지 오래야”라고 하셨다. 나보다 4살이나 많은 형님이지만 “형님 같이

박인환   2022-09-20

대면예배의 중단과 각 종 소모임의 금지로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치러진 제34회 총회 감리회 감독회장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게 치러졌다. 그 결과는 참담하였다. 1.출마동기 현재의 감리교 난맥상을 만든

박인환   2020-10-24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이번 33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교리와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법 제4장 감리사와 지방회 부서 의 개정안을 현장발의로 제출하여 ③ ‘자립교회의 담임자 기준’을 삭제하고자 합니다.아래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33회 기독교

박인환   2019-10-26

이 발제문은 15일 오후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1세미나실에서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연구소와 감리교개혁을 위한 목회자모임(새물결)이공동 주관한 ‘트라우마에 대한 신학과목회 세미나’ 에서 발표된 박인환 목사(화정교회)의 발제문 전문이다

박인환   2019-04-17

내 경험상 1주일 가운데 가장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때는 돌아오는 주일에 해야 할 주일설교준비를 마친 후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홀가분한 기분 보다는 뭔가 개운치 않는 느낌이다. 때 아니게 장맛비처럼 내린 비에 곱던 단풍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박인환   2018-11-10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미국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5달이나 지났다. 5달이면 긴 시간이지만 아직도 미국여행 중 우리를 환대하고 호스트해주고 안내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쌩 떽쥐베리는 그의 책 ‘어린왕자’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박인환   2018-11-04

14.열 네 번 째 이야기(5월 16일/수요일) - 쇼핑도 했다한국으로 돌아오기 하루 전날,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쇼핑을 하기로 했다. 한국사람들이 뉴욕에 가면 필수코스처럼 간다는 우드베리를 방문하였다. 이름 대면 알만한 유명메이커의 매장

박인환   2018-11-04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13.열 세 번 째 이야기(5월 15일/화요일) - “Thank you!"아침 일찍 서혁교님 부부가 정성껏 마련한 식탁에서 멋진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미역국이 나왔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박인환   2018-10-19

12.열 두 번 째 이야기(5월 14일/월요일) - 심훈 사진 앞의 기억독서대들꽃교회에서의 모임을 마치고 우리 일행 9명은 들꽃교회의 교인이며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서혁교님의 집에 묵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의 아내인 심영주님은 간담회 현

박인환   2018-10-10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11,열 한 번 째 이야기(5월 14일/월요일) - 들꽃교회, 세월호교회차 안에서 비를 맞아가며 도착한 곳은 들꽃교회. 담임목사의 얼굴이 눈에 익어 누군가 했더니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 친구인 홍덕진 목사였다. 페이

박인환   2018-09-29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10,열 번 째 이야기(5월 14일/월요일) - red crab 먹으러 갔다가... 미국에서의 간담회일정으로는 마지막이 될 워싱턴모임에 가는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까지가 먼 거리는 아니

박인환   2018-09-23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 한 11일여행9,아홉 번 째 이야기(5월 13일/주일) - 미국에서 '그 날 바다'를 보다 (지난 두 주간 동안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입원과 퇴원 등 몇 가지 일로 마음이 분주하여서 여행기를 쓸 엄두를 내지 못하였

박인환   2018-09-17

주일 아침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필라델피아를 향해 출발하는 날인데. 지난밤에 시찬이 아빠가 응급실에 실려 갔으니 함께 길을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시찬이 아빠는 여행을 떠날 몸이 되지 못하여 병원에 남기로 하였다.후

박인환   2018-08-29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돌아온 토요일 저녁, 뉴욕의 퀸즈대학 도서관 강당에서 유가족간담회를 가지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1부에서는 518기념식을 하고 518기념식이 끝난 후 세월호유가족과의 간담회를 한 것이었다. 애초에 뉴욕교민회관에서 하기로 약속된 것

박인환   2018-08-17

6, 여섯 번 째 이야기(5월 11일/금-12일/토) - 오!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 노회찬의원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에 충격을 받아 지난주에 써야 할 여행기를 오늘에야 겨우 쓴다. 의롭고 선한 사람이 갔다. 약한 자의 벗이 되어주려 하고 사회의 정의를

박인환   2018-08-02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5,다섯 번 째 이야기(5월 9일-11일) - 천국과 지옥 5월 9일 아침, 김진우목사의 인도로 뉴욕부루더호프공동체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는 부루더호프에 사는 한국인인 박성훈형

박인환   2018-07-19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4.네 번째 이야기 - 아메리카의 노인들29년 전 화정교회에 부임하였을 때 교회에는 노인이 많았었다. 당신네 아들 뻘 쯤이나 되는 젊은 목사임에도 그 분들은 당신네 목사라고 담임목사를 끔찍이도 존중하고 어려워하기도

박인환   2018-07-08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3번 째 이야기 - 기억 5월 8일, 뉴욕에서의 둘 쨋 날, 911메모리얼 뮤지엄을 관람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 일찍, 하장로님 댁에서 숙박을 한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교회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두 목사가 후러싱제

박인환   2018-07-01

세월호 엄마.아빠들과 함께한 11일 여행2.두 번째 이야기 -환대 뉴욕 JFK 공항에는 예정대로 5월 7일(월) 오전 11시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입국심사가 만만치 않았다. 우리가 타고 간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이 400여명이었는데, 입국심사대는 딱 2

박인환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