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7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쪼그려 앉기는 힘들어
쪼그려 앉기는 힘들어김치냉장고가 절대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 ‘김장김치맛’이라고 하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절기상 ‘입동’에서 ‘소설’ 즈음에 만드는 김치를 ‘김장’이라고 하며, 참으로 신기하게도 딱 그때 아니면 그 맛이 안 나기 때문에
최용우   2019-11-23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남편 일 시키기
남편 일 시키기보통 남자들은 퇴근하여 집에 오면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보거나 빈둥거리면서 놀고 집안일은 아내가 다 한다. 아내들은 게으른 남편에게 “집안 일 좀 해요”하고 버럭 화를 낸다.그런데 사실대로 고백하면 남편들도 집안일을 하고 싶은데..
최용우   2019-10-25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소보로빵
소보로빵운동을 갔다가 온 큰딸이 책상에 소보로빵 하나를 올려놓고 간다. 운동하면서 빵을 사 묵어불면 그게 운동한 것이 무효 아닌가? 어쨌든, 내가 젤 좋아하는 빵은 ‘소보로빵’이다.소보로빵은 옛날에 ‘곰보빵’이라고 불렀었다. 그런데 특정 장애인을 비하
최용우   2019-09-30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극약처방!
극약처방으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아내가 한 밤중에 일어나 불을 켜고 파리채를 휙 휙 휘두르며 칼싸움을 한다. 한 참 방바닥을 두들겨 패면서 “무..물렀어.. 나 물렸어..” 파리채 밑에는 산산히 부서지고 조각조각 분해된 지네가 있었다.나는 화장지로 지네
최용우   2019-09-18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냅둬라!
냅둬라처음 보는 검은고양이 네로가 나타나 우리집을 근거지로 삼고 오랫동안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 삼색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마치 동네 총각이 동네 처녀를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수작을 거는 것 같다. 안돼! 삼색이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더 이상 새끼
최용우   2019-08-21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못난이 복숭아
못난이 복숭아옥수수 따러 오라는 장모님의 호출에 아내와 함께 처가에 갔다. 올해 들어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하는데 그냥 밖에 나갔다가는 일사병 걸려 쓰러지니까 그냥 어디 시원한 데 가서 점심이나 먹자고 할 속셈으로 따라갔다.그러나 내 말은 가볍게
최용우   2019-08-06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인터넷 신문 방송 유튜브 뉴스가 온통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뒤덮여있다. ‘해 뜰 날은 언제쯤… 韓 경제, 내우외환에 하반기도 암울’ 이런 제목으로 마치 나라가 곧 무너질 것처럼 언론들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런데, 뉴스
최용우   2019-07-25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선생님과 목사님
선생님과 목사님나는 매주일 예배를 드리고 와서 그날의 설교를 한 페이지 정도 정리를 한다. 우선 머릿속 그물에 걸린 것을 정리한다. 어느 날은 딴생각을 하느라 아무것도 안 걸리는 날도 있고, 설교가 깊은 밀도를 가질수록 걸리는 것이 많다. 빈 그물일
최용우   2019-07-15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하늘 개구멍
하늘 개구멍도서관 갔다 오는 길에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하늘에 구름이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마치 하늘에 구멍이 뻥 뚫린 듯 어느 한 부분이 환하다. 그걸 보고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
최용우   2019-07-08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이심전심(以心傳心)
이심전심(以心傳心)내가 주로 이용하는 주유소의 주유기는 주유가 다 끝난 다음에 영수증이 발행된다. 뒤늦게 나오는 영수증을 빼려고 하면 기계에서 여자 목소리로 “나오는 중이니 잡아당기지 마세요”를 한 다섯 번쯤 반복한다. 한참 서 있다가 영수증이 나오면
최용우   2019-06-24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꽃이 지나간 자리
꽃이 지나간 자리한바탕 꽃으로 가득 찼던 꽃 세상이 지나가고 이제 온 세상은 초록물감으로 뒤덮인 녹색의 세상이 되었다. 초록은 살아 있다는 생명력을 가득 가득 뿜어준다. 초록을 보면 심리적,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되므로 뇌신경계에 속한 눈의 시력이 좋아
최용우   2019-06-17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제비들이 춤추는 캬바레
제비들이 춤추는 캬바레옛날에는 그렇게 많던 제비가 지금은 희귀조가 되었다. 우리 동네도 제비가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올해는 동네 전체 제비집 3곳에서 발견되었을 뿐이다. 그 중에 사진을 찍을 만큼 낮은 곳에 있는 제비집은 반찬
최용우   2019-06-11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세차를 하면 꼭 비가 오는 이유
세차를 하면 꼭 비가 오는 이유꽃가루가 잔뜩 내려앉아서 손가락으로 ‘똥차’라고 글씨를 쓰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기는 내 차를 제발 세차 좀 하라고 아내가 짜증을 냈다. “만약 내가 세차를 하면 그날 저녁에 비가 올껄...” 하면서 그냥 넘어갔다. 진짜
최용우   2019-06-03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나 잘먹고 잘 살아유
나 잘 먹고 잘 살아유서울로 유학을 떠난 작은딸이 가끔 카톡에 오늘 뭘 해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올린다. 오늘은 아주 한 상 만들어서 학교에 싸 가지고 가 동기들이랑 나누어 먹었는데 아주 명절 분위기였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우리 집 밥상보다도 퀄리티가
최용우   2019-05-21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이쁜 궁뎅이
이쁜 궁뎅이세종호수공원 언덕에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세워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하트 부조 작품이 하나 있다. 조명장치가 되어 있어서 밤에는 하트에 불빛이 반짝반짝 들어온다. 남녀 커플들이 하트 양쪽 엉덩이를 하나씩 붙잡고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
최용우   2019-05-13
[최용우의 천천히] [칼럼] 한국 기독교 반지성사
겁이 많은 마누라는 남편이 두루두루 다른 사람들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글만 쓰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마누라가 가장 무서운 나는 다른 사람들 눈치보다도 마누라의 눈치를 먼저 봅니다. 그나마 나 같은 사람 데리고 살아준 마누라인데 쫓겨나면 나는 갈
최용우   2019-04-29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하나님이 숨어 계신 곳
어둠우리 집에 가끔 오는 꼬리 짧은 노란 길고양이는 순하기는 한데 겁쟁이입니다. 인기척이 나면 숨는다는 게 몸통은 다 드러낸 채화분 뒤에 머리를 숨기거나 상추밭에 머리를 땅바닥에 대고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야! 다 보인다 다 보여. 네가 닭이냐?”
최용우   2018-07-02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용맹기도
해도 해도 갈급함을 느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저는 ‘기도’에 대한 갈급함이 해도 해도 부족하다는 갈급함을 느낍니다. 아, 내가 기도를 그렇다고 엄청나게 하는 것은 아니니 ‘해도 해도’ 라고 하믄 안되갓구만요.기독교를 기도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
최용우   2018-06-25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한국 축구팀에 없는 것
4년마다 한 번씩 둥근 공으로 세계의 관심을 집중하는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보다가 축구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별로 관심도 없는 아내가 “냉장고를 부탁해 보고 싶어요.”라고 하기에 “그러던가.”하고 리모컨을 아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월드컵 축구
최용우   2018-06-20
[최용우의 천천히] [천천히] 잠들 때와 잠에서 깰 때
잠들 때저는 자리에 눕는 순간 거의 실시간으로 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호흡을 허락하셔서 하루를 잘 살았습니다. 이제 잠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저에게 열 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
최용우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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