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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칼럼] 안아주기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해마다 한두 번쯤은 대학입학시험을 치루는 꿈을 꾸는 것 같다. 종료시간은 다가오는데 문제의 답을 내지 못해 애를 먹다가 잠에서 깨곤 한다. 아, 그 긴장과 초조함을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대학입시의 계절, 수학능력시험을 치
김화순   2023-12-04
[오늘의칼럼]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Jules Renard)의 라는 동화는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작가의 쓰라린 유년 시절 추억이 담긴 자전적인 소설로 알려져 있다. 주인공 소년의 붉은 머리와 주근깨로 인해 홍당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그는 성격이 괴
김화순   2023-11-20
[오늘의칼럼] 너 없이 나는 인간일 수 없다
너 없이 나는 인간일 수 없다한 사람이 내게 온다는 것은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오는 일이라는 유명한 글귀는 나로 하여금 사람을 만날 때 겸손과 긴장을 놓지 않게 하는 동반자가 되어주곤 한다.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일생을 맞는
김화순   2023-11-12
[오늘의칼럼]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배움의 자리에서 동고동락했던 친구가 아프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작별의 인사를 나누지 못했기에 실감도 나지 않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과 모여 그 친구를 생각하며 오랜 시간 애도했다. 너무나
김화순   2023-10-30
[오늘의칼럼]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답다는 노랫말을 이해하는 데에는 꽤 오랜 세월이 걸렸다. 곡조도 아름답고 잔잔한 기타 반주에 더해지는 가수의 목소리도 좋은데 가사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지를 않았다. 이제는 인생의 가을을 살고 있어서일까? 낙엽이 쌓이
김화순   2023-10-16
[오늘의칼럼] 새로운 발걸음을 떼라는 신호
스트레스가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시대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거리를 걷다 보면 축 늘어진 어깨, 초점을 잃은 눈동자, 하염없이 스마트폰을 넘기는 손가락을 자주 만나게 된다. 수많은 심리적
김화순   2023-10-01
[오늘의칼럼]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이
하루가 열리는 이른 아침,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길가에 서 있는 자동차는 내 차 한 대뿐이었고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은 찾아볼 수 없는 한산한 도로였다. 신호가 바뀌었다. 자전거를 타고 건너갈 줄 알았던
김화순   2023-09-25
[오늘의칼럼] 좋은 목리가 되려면 쉼이 필요하다
품위 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을 바라보는 기쁨이 있다. 식당 종업원에게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며 사람을 얕잡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고, 사람의 생김새나 차림새를 함부로 판단하는 눈동자를 갖고 있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성적인 호기심이 발로되
김화순   2023-09-18
[오늘의칼럼] 삶으로 써 내려가는 이력서
사람들은 이력서를 더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느라 이력서를 받아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력서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런데 막상 면접 시간에 만나 보면, 빼곡하게 채워진 이력서의 글자들과는 사뭇
김화순   2023-09-04
[오늘의칼럼] 더 단순하게 더 소박하게
세계 곳곳 장수하는 마을의 특징을 얘기하자면 대체적으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건강한 음식 습관 등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장수하는 최고의 비결을 꼽으라면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 ‘단순한 생활’이지 않을까 싶다. 이는 곧 욕심내지 않는 ‘소박한 삶’
김화순   2023-08-21
[오늘의칼럼] 담아주고 담기는 교회공동체
한 사람의 정신적 혼란이 사회적 혼란을 넘어 재앙의 수준으로 감지되면서,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교회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입에 담기에도 공포스러운 ‘묻지마 사건’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언제
김화순   2023-08-14
[오늘의칼럼] 어지러운 감정의 길 위에서
어디가 길인지, 이 길의 끝은 어디인지 마치 흑암에 뒤덮여 있는 것처럼 온통 어지러운 형국이다. 곳곳에서 불어오는 경악할 사건들은 심장을 얼룩덜룩한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다. 도무지 멈출 줄 모르고 타오르는 태양,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이 사람을 마구
김화순   2023-08-06
[오늘의칼럼] 선생님이 되지 말라고 하는 사회
교사는 보통 안정적인 직업으로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안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자들을 가르치며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높은 선호도와 달리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권침해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학생이나 학
김화순   2023-07-30
[오늘의칼럼] 등등거리를 입는 지혜
이해 여름은 장마다운 장마로 인해 무덥고 습한 여름 기운을 더 무겁게 느끼게 한다. 쉬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에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사람들의 마음 또한 축축 늘어져 쾌적한 그 무엇을 갈구하게 한다. 라디오에서 조상들이 입었던 ‘등등거리’라는 여름옷을
김화순   2023-07-17
[오늘의칼럼] 너의 MBTI가 뭐니
바야흐로 수련회 시즌이다. 개교회마다 여름 수련회 프로그램 준비와 실행에 여념이 없다. 얼마 만인가! 무척이나 반갑다. 우리 상담센터에도 수련회 프로그램 강사를 찾는 문의가 쇄도하고 상담과 관련된 특강이나 세미나 요청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3년
김화순   2023-07-10
[오늘의칼럼] 콤플렉스를 승화시키는 사람들
콤플렉스를 승화시키는 사람들음악의 영웅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1770년 12월, 독일에서 가난한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베토벤의 아버지는 궁정 악장이 되었으나 실력이 그리 출중한 편은 아니었다. 그는 아들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욕망을 실현하고 싶었다
김화순   2023-07-03
[오늘의칼럼]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뉴스를 보고 있자니 속이 울렁거린다. 사람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여성,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하여 냉장고에 2년 동안이나 넣어 두고 일상생활을 유지한 어미, 지나가는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돌
김화순   2023-06-25
[오늘의칼럼] 어차피 후회할 것이라면
우리를 괴롭히는 고약한 존재 중에 후회가 있다. 후회는 마음이 안정을 찾지 못하도록 뒤흔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는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하여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때로는 이러한 후회가 너무나 강렬해 우울증, 불안장애
김화순   2023-06-19
[오늘의칼럼] 매일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화담숲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잘 가꾸어진 숲을 걸으며 주고받는 대화는 진솔했고, 연실 ‘참 좋다’를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는 발걸음을 한층 기쁘게 해 주었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의 화담(和談)이라는 이름답게
김화순   2023-06-05
[오늘의칼럼] 스승이 남기고 가는 것은 얼굴이다
헤아려보면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비슷하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스승을 만나는데, 막상 그 안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떠올려지는 스승과의 추억은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남 혹은 인연이라는 것이 때론 그 폭과 넓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김화순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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