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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뉴스에 컴퓨터를 새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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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심자득(펌) |
2009-09-09 21:46:50 조회: 2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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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뉴스에 컴퓨터를 새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우선 놀라웠던 점은 그 많은 작업을 노트북 하나로 다 해내더란 것이었습니다
2009년 02월 13일 (금) 23:49:39 [조회수 : 1254] 당당뉴스 편집실 webmaster@dangdangnews.com
* 이 기사는 심자득 목사가 작성한 글입니다. 며칠전 이런저런 일로 운영자 집을 방문 하곤 했던 심자득 목사와 방현섭 목사가 컴퓨터를 하나 새로 하나 마련해야겠다더니 며칠만에 컴을 싸들고 와서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깔아주고 갔습니다. 액수와 상관 없이 참 기분 좋았고 여러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다지 불편하 것은 아니었는데 그들이 보기에는 꽤나 딱했던 모양입니다. 기쁨으로 받았습니다. 제 얘기인지라 간지럽긴 합니다만 늘상 하던대로 전문 그대로 올립니다...(운영자 이필완)
당당뉴스에 컴퓨터를 새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감리교사태와 더불어 속보를 전해주느라 근 4달간 고생을 하신 당당뉴스 운영자, 이필완목사님댁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당당뉴스 기사를 편집하는 모습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광경이 저를 무척 놀라게 했고 또 안타깝게 했습니다. 우선 놀라웠던 점은 그 많은 작업을 노트북 하나로 다 해내더란 것이었습니다. 성능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노트북임에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기사를 편집해 나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보니 기사 하나를 작성하기 위해 들이는 공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보통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해왔다고 합니다.
▲ 심자득 목사는 컴을 설치한 다음 날인 오늘 13일 득달같이 와서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쑥스럽긴 했지만 운영자인 저도 기쁜 마음으로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큰 24인치 모니터는 환상적입니다. 요즘 노트북의 글씨가 잘 안보였었는 데 신이 납니다. 편집 속도가 2-3배 이상 빨라졌으니 미뤄두었던 책 몇권이라도 더 읽어야겠네요. ⓒ 심자득
안타까웠던 점은 이필완목사님의 건강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지금 당뇨와 고혈압, 무릎관절염 등으로 투병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최근 감리교 사태와 더불어 시시각각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소식들을 그 어느 언론사보다도 빠르게 전해주느라 자신의 건강을 돌볼 틈이 없어서 입원예약을 해 놓고도 미뤄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뇨의 영향으로 시력이 약해져서 노트북의 작은 모니터를 허리를 구부리고 들여다보며 작업하는 광경은 처절하다고 해야 할까요? 기사 이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저로서는 이 모든게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당당뉴스를 그만두게 하던가 누군가에게 넘기게 하던가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당당뉴스를 향한 그 분의 애정과 열정을 막지는 못하겠으니 작업환경이라도 바꾸어 주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사양이 빠른 데스크탑 컴퓨터와 커다란 모니터를 마련해 주면 되겠다 싶은 것이었지요. 이날 이필완목사님댁에 함께 방문했던 아끼는 후배, 방현섭목사가 마침 컴퓨터에 대해 잘 알아서 얼만큼의 비용이면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100여만원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둘이서 감당하기엔 큰 액수여서 지인들에게 모금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둘은 다음날로 도움을 줄만한 분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전화도 드리면서 도움을 구했습니다. 모두 열 여덟분에게 도움을 구했네요. 놀랍고도 감사한 것은 그 분들 모두가 기꺼이 허락했다는 것입니다. 안인철, 이충석, 박인환, 김○동, 심자득, 황광민, 조언정, 유○봉, 윤여군, 전○호, 양재성, 홍○수, 김○우, 한○수, 한○철, 김기석, 박경양, 이광열 목사님(무순, 실명을 원하지 않으신 분은 ○표 함) 등이 5만원, 10만원씩 내주셔서 총 155만원이 모금되어 바라던 것보다 넘치게 채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심자득 목사
모금하면서 느낀 것은 후원에 참여해 주신 분들이 당당뉴스에 대한 응원의 차원을 넘어 이필완목사님 개인에 대한 애정의 크기가 남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간의 열악한 편집작업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에 동감하시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염려도 피력하시는데 마치 가족중의 한 사람에게 하듯 진한 애정과 관심을 담아내더군요. 내게는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말까 한 친구를 이렇듯 여럿 품고사는 그분이 부럽게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기쁨으로 모금에 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당당뉴스 후원회장이신 황광민 목사님께서 이번 일을 일임해 주셔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보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좋은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 수고하여 준 방현섭목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인텔 쿼드코어 CPU, 1테라바이트 하드, 9600그래픽 카드, 4기가 램, 24인치 모니터, 복합기 프린터 등의 고사양 컴퓨터를 구입하고도 돈이 30만원이나 남았습니다. 필요한 것을 물어 추가로 구입해 드릴 예정입니다. 방현섭목사의 말로는 이전보다 두 세배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하니 보다 당당한 당당뉴스를 위해 이제는 건강관리에 여력을 모으시길 소원해 봅니다.
▲ 모금은 심자득 목사가 나섰고 컴퓨터 조립을 하고, 부부가 함께 와서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6시간 걸려 밤 늦게까지 깔아준 것은 방현섭 목사였습니다. 덕분에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깔게되었고 공부했고 앞으로 당당뉴스 동영상 편집이 쪼끔이나마 업그레이드 되게 되었습니다. ⓒ 심자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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