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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政治人)의 안목(眼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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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쓴소리 |
2024-09-17 18:06:11 조회: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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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政治人)의 안목(眼目)
안목(眼目)이란 말은 사물의 좋고 나쁨 또는 진위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작가는 나름의 안목을 바탕으로 삶 속에 용해(溶解)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형상화 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려면 사물을 보는 안목과 보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다. 특히 사실에 가까운 저서를 남기려면 현장을 찾아서 보고 느끼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국가와 국민의 장래를 위하여 정치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고 작가가 원고를 쓰려면 먼저 책의 제목부터 정하고 그 책의 제목에 합당한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 것과 같이 정치인이 되려면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하여 목표부터 설정하고 단순하게 5년 임기나 4년 임기만 채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정치계에 뛰어든다면 이는 국민의 피와 같은 세금만 축내는 세금 먹는 벌레와 같은 생활로서 정치 일정을 마쳐야 한다.
굼벵이가 매미가 되려면 적어도 7년 정도는 땅속에서 준비해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解放)시키기 위하여 80년을 준비하였고 예수는 3년 공생애를 위해서 33년을 준비하였다. 어린아이 하나가 탄생하는데도 10개월이란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하려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겠는가? 오늘의 정치인들을 보면 연예인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어느 날 정당의 추천과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민주화라는 허울 좋은 경력을 가진 자가 데모만 하던 사람이 정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경력은 전무(全無)해서 큰소리치는 것으로 정치인의 책무를 다하는 줄로 알고 싸움하는 것으로 정치하는 줄로 아는 이런 분들이 국회와 정부요직(政府要職)에 앉아 있으면 나라의 장래는 희망보다 절망하는 일이 더욱더 많을 것이 분명하다.
판검사가 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였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였는가? 판검사가 되기 위하여 고시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준비 없이 갑자기 정당의 공천받고 그것도 국민의 손으로 직접 투표하지 않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정치인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국회에 앉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장래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국회에서 진지한 토론을 거쳐 여야 합의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생활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정책 토론을 해도 임기 내에 이룰까 말까인데 허구한 날 정쟁(政爭)에 귀한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니 세비 받기에도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거기다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사투를 벌이고 해도 모자랄 시간에 당리당략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당 대표를 아버지라고 하며 그를 지키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몸부림치는 것을 볼 때 과연 이러고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정치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묻고 싶다. 그리고 정책이라고 내놓는 것도. 국가 장래를 위한 것보다는 코앞에 닥친 다음 선거를 위하여 선심이나 쓰듯이 국가 재정이나 축내는 모습을 볼 때는 이들은 처음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의 자격으로서는 함량미달(含量未達)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미국 뉴저지에 가서 있는 동안 잊지 못할 정도로 느낀 것은 가로수(街路樹)였다. 그 가로수는 시정책(市政策)으로 심어졌는데 당시에 도로 계획을 200년 이상을 내다보고 가로수를 심었는데 가을이 되니 단풍이 들었는데 장관을 이루었다. 우리의 도지 계획은 어떠한가? 2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웠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안목은 코앞도 못 내다보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다.
한번 세운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밀고 나아가야 하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니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원전 하나만 보아도 탈원전이라 해서 멈추었다가 이제는 다시 가동하는 면으로 바뀌니 도대체 정치하는 사람들의 안목이 오 년 내지 사 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니 무엇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손해는 국가 예산이고 세금 낭비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끝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정책을 세우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의 모든 정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하고 시도하여 정권이 바뀌어도 국가정책은 변함없이 그대로 밀고 나아가야 국가 발전에 기여(寄與)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제발 보여주기 떠돌이 약장수와 같이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 적당히 넘어가며 말로만 하지 말고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여야 합의한 정책은 성공적으로 끝을 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지지라는 코앞의 인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역사에 이름이 남을 만한 장기적 안목(長期的眼目)을 가지고 정치하기를 바란다.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0년 3월 한 콘퍼런스에 참여해서 하는 말이 “원전 폐쇄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라고 말하였다. 원전뿐만 아니고 어느 정책이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세웠다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밀고 나아가는 인내력도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의 정치인들은 장기적인 국가 발전의 안목보다는 다가오는 선거에 초점을 맞추어 유권자의 입맛에 맞추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역겹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이 원칙과 같이 되어 있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도 정치를 위하여 많이 연구하고 많은 계획을 세워 장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고 정치해야 할 것이다. |
2024-09-17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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