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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怨讎)였던 일본(日本)을 언제까지 미워해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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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쓴소리 |
2024-09-11 06:57:58 조회: 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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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怨讎)였던 일본(日本)을 언제까지 미워해야 하는가?
원수(怨讎)라는 말은 자기나 자기 집에 해를 입혀 원한이 맺히게 된 사람이나 집단을 원수라고 한다. 그래서 원수를 갚는 일도 있고 반대로 오늘의 원수(怨讎)가 내일은 친구(親舊)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속을 썩이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도 있는데 주로 자식이나 배우자처럼 매우 가까운 사람을 원수라고도 한다. 그런데 원수를 어떻게 언제까지 미워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어느 분은 부부간인데 부부간의 사이를 표현할 때 “평생 원수”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만 원수 간의 미워하는 것이 해결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웃과 원수로 지낼 수도 있고 이웃 나라와도 원수로 지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원수를 언제까지 미워하며 생활해야 하는지 그 정답을 알고 싶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400년 이상을 노예로 굴종적인 생활을 했다. 이는 오랫동안 이집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혹독한 고생을 하였다.
이는 잊을 수 없는 대대로 내려오는 원수였다. 그러나 영원한 원수로 지낸 것이 아니고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원수의 나라에서 해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열 가지 재앙을 이집트에 내림으로 원수인 이집트 왕이 이스라엘을 해방해 주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수의 나라와 전쟁을 해서 원수를 갚겠다는. 마음은 가지지 않고 장래를 위하여 가나안을 향하여 달려갔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대행한 선지자이다. 그는 물로 피가 되게 한 능력을 행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 위치에서 해방했다. 그러나 바로 뒤돌아서서 이집트와 전쟁이라도 해서 보복할 생각도 없이 희망의 나라인 가나안 복지를 향하여 달려갈 것을 백성들에게 독려하였다. 그러나 일부 백성들은 노예 생활하던 이집트가 더욱 좋았다고 다시 돌아가자는 운동을 펴기도 하였다.
어느 나라 사람이나 과거를 사모하는 마음은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도 일제강점기 36년간 고생한 분들이 많다. 당시를 생각하면 일본은 우리의 원수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를 회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은 물리적인 힘으로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을 죽을 때까지 미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시절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국민의 자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일본은 우리의 원수니 죽을 때까지 아니 후손 만대까지 우리의 원수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은 세계화 시대라 자국의 노력만으로는 번영할 수가 없고 세계가 협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범해서 오랫동안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준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일본은 우리의 원수이니 상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원수는 틀림없지만. 그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강력한 능력을 갖춘 분이지만, 원수들을 단번에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대대로 영원토록 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저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하오니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라고 기도하였다. 그때부터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솔로몬왕은 “용서하는 것이 자기 영광이라”라고 하였다. 그렇다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위인이요 승자라는 것이다. 단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것이다. 6.25 남침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용서는 하고 그날을 잊지는 말자는 것이다. 우리도 일본의 잘못을 용서는 하되 그때 그 일을 잊지는 말자는 말이다. 과거 일본의 만행을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고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임진왜란은 일본만의 책임이 아니라 당시의 조정에 당파 싸움으로 일본이 침략해 올 것을 알면서도 대비하지 못한 치욕스러운 과거의 정치인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준비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침략해 오라고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린 것과 같은 당시 조정의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철통 감은 국가 방위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국민이 따로 있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전쟁은 경제가 튼튼해야 승리할 수 있으니, 원수와 손을 잡더라도 경제 대국을 이루어 놓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일제 잔재와 친일파니 하면서 노루 뼈 고아 먹듯이 할 것인가? 과거 원수를 정치도구화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과거에 사로잡혀 현실을 놓치는 어리석은 일은 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속언에 “소련에 속지 말라 일본은 다시 일어난다. 미국을 믿지 말라 조선은 조심하라”라는 말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할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주국방(自主國防)에 힘쓰라는 교훈이 있는 줄로 안다. 세상인심은 어제의 우방이 오늘의 적국이 될 수 있고 오늘의 적국이 내일의 우방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는 말이 되는데 제 나라 장래는 자국에서 해결할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은 어김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선 일본에 대하여 무작정 한도 끝도 없이 반일 정책만 사용해도 국가적으로는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신문에 보니 “지금도 일본 열도 곳곳에는 일제강점기부터의 뿌리 깊은 차별 때문에 자신의 한국 핏줄을 숨기고 사는 이가 적지 않다. 국회를 장악한 정치세력이 벌이는 시대착오적인 반일 놀이는 한국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시 동해를 건너가면서 증폭돼 일본 열도에서 암약하는 일본 우익을 살찌워 죽창(竹槍)보다 날카롭게 재일 교포들의 가슴에 꽂힌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올해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기로 한 것은 이런 우익 세력이 그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일 놀이를 즐기며 일본 우익 응원단 노릇을 하기 전에 자신의. 뿌리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400만 재일 교포들이 얼마나 가슴 졸이고 사는지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2024.8.30. 조선일보)
이제는 과거의 원수였던 일본을 용서하고 과거는 잊지 말고 현재 일본과 협력하여 자주국방과 경제개발의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한다. 현재 국민은 일본에 여행을 얼마나 많이 가는가? 일본제품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 거리에 나가보면 일본 차가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인데 정치권만 일본을 미워하는 것인가? 국민 전체가 미워하는 것인가? 아니면 언제까지 미워만 해야 하는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정말 원수라면 모든 면에서 상대하지 말아야지 친일몰이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
2024-09-11 0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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