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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夫婦)의 날에 즈음하여
 닉네임 : 쓴소리  2024-05-09 10:33:49   조회: 1704   
부부(夫婦)의 날에 즈음하여



부부(夫婦)라는 것은 결혼한 한 쌍의 남녀 즉 남편과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본래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나 원칙으로는 남자가 먼저 지음을 받게 되었는데 남자 혼자 독처(獨處)하는 것이 창조주(創造主)가 보실 때 좋지 아니하여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서 여자를 만들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여자를 만드는 목적이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데 남자 혼자 있는 것을. 보신 창조주는 그 모양새가 좋지 아니하여 돕는 배필(配匹)을 만드셨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돕는 배필을 아담에게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하는 말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고 하면서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으니, 여자(女子)라 칭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객체(客體)끼리 사는 것이. 아니고 결혼(結婚)하여 가정을 이루어 살도록 하였다. 성경은 말하기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찌로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부부는 옷을 벗어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부끄럽지 아니한 이유가 무엇일까? 바울은 말하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合)하여 그 둘이 한 육체(肉體)가 되어 이 비밀이 크다.”라고 하였다. 한 육체(肉體)라고 하였다. 이는 남자와 여자라는 객체가 아니고 부부는 한 육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안병욱 교수는 말하기를 결혼(結婚)이라는 단어를 맺을 결(結) 자와 혼인할 혼(婚)자 쓰는데 혼인할 혼자는 계집녀(女) 자에 어두울 혼(昏)자 합성하여 만들어 진 것인데 그 글자를 바꾸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결혼(結婚)이란 한자(漢字)를 결혼(結魂)이라고 쓰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어두울 혼(婚)은 여자를 어두운 저녁에 결혼식을 하여 데려오는 데 목적이 있지만, 넉 혼(魂)자 쓰는 것은 마음도 하나요 정신도 하나요 생각도 하나같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부부는 영혼도 하나로 정신도 하나로 생각도 하나로 묶을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남편들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라고 하였다.



사랑은 입에 붙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것이 아니요. 진실함과 행함으로 하라”라고 하였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사랑도 죽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요소는 이해심(理解心)이 있어야 하고 양보심(讓步心)이 있어야 하며 희생정신(犧牲精神)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바울은 기록하기를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라고 하였다. 이런 사랑이 없으면 천사의 방언을 해도 소리가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부부간이라도 사랑의 핵심을 알지 않고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는 조건이 붙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유익하게 해주었으니 그러므로 사랑한다. 내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사랑한다. 이는 모두 조건적인 사랑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조건으로 볼 때는 사랑할 수 없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이다. 나에게 사기를 쳤으나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나에게 해를 끼쳤으나 나는 그를 사랑한다.



다시 말하면 아내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것은 없었으나 그것과는 상관없이 사랑하고 아내가 지체 장애인이었으나 상관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 사랑 속에는 희생(犧牲)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결혼은 조건을 붙이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 무조건적(無條件的)인 사랑이라야 진정한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양보 그리고 희생이. 전제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부부의 행태(行態)를 보면 각자가 너무나도 이기적(利己的)인 사랑이다. 상대에게서 유익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혼(離婚)도 불사(不辭)한다. 가장 많은 이혼의 이유 중 하나는 성격차이(性格差異)가 많다. 성격상 서로가 맞지 아니하면 함께 동거(同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옛날 이황은 결혼을 두 번 했는데 첫째 부인은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세상을 떠났다. 둘째 부인은 안동 권씨인데 지적인 장래라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으나 이황은 지적인 장애보다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을 더욱 중요시하여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중에 하나의 일화는 아내가 두루마기를 다림질하다가 앞면을 태워버렸다. 그러나 이황은 꾸짖지 않고 멀리서도 확실하게 보이는 빨간색 천으로 그 구멍을 메웠다. 색깔이 빨간 쪽을 본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이황은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하는 말이 “붉은색은 잡귀(雜鬼)를 쫓고 복을 부르는 것이라네! 우리 부인은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라고 기워준 것이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부인의 실수를 도리어 현명한 부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조선 괴담 실록 PP 246-247)



베드로는 말하기를 “사랑은 허다한 죄(罪)를 덮는다.”라고 하였다. 오늘의 부부는 진정한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돈도 필요 없고 부귀영화도 소용이 없다. 사랑이 있고 그 외에 모든 좋은 환경이 갖추어질 때 진정으로 행복한 생활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사랑 없는 결혼생활(結婚生活)은 앙꼬 (팥) 없는 빵 같이 먹을 맛이 없는 것과 같이 살맛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생활의 조건은 사랑이 가장 귀하다는 것이다.



해마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말로만 행복 운운하지 말고 진정한 행복은 서로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과 이해와 양보하는 것이 행복의 조건임을 명심하고 이번 부부의 날을 맞이함으로 새로운 사랑으로 현재 다시 결혼하였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부부생활이 시작되어 세상에 촌수(寸數)가 없는 무촌인 자기와 하나인 부부간에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아내도 남편을 자기 몸과 같이 여기며 산다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는 것같이. 부부간(夫婦間)에도 같은 원리(原理)를 적용(適用)하면 이상 더 행복(幸福)한 부부(夫婦)는 없을 것이고 행복한 결혼생활(結婚生活)은 천하(天下)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2024-05-09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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