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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닉네임 : 쓴소리  2024-05-06 14:22:35   조회: 1920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어버이날은 부모에 대한 은혜를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날이다. 아이가 어버이날이라며 카네이션을 달아 주자 아내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어버이날에 꽃 한 송이로 얼굴이 활짝 펴졌다는 것은. 과장된 표현같이 들린다. 오늘의 부모들이 마음 상하고 가슴 아파하는 일은 자녀에게 꽃 한 송이 받지 아니하여 섭섭하다든지 가슴 아파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은 자녀를 낳아서 기를 때의 고통스러운 것은. 부모는 자나 깨나 자녀가 잘되어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사무엘 제사장의 어머니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여 마음 아파했지만, 그가 자식을 달라고 창조주(創造主)께 기도한 것은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 자식이 필요하니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지 아니하고 자식을 원하는 목적이 분명히 “하나님께 바치겠다.”라고 목표를 세우고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는 하나님께 기도한 목적대로 아들을 하나님께 바쳐서 그가 그 유명한 사무엘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낳는 목적은 집안의 대를 잇는 데만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창조주(創造主)는 인간을 지으실 때 남자와 여자를 지으셔서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생육(生育)하고 번성(繁盛)하여 땅에 충만(充滿)하라”라고 하였다. 결혼하여 자식을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말하기를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胎)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라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壯士)의 수중에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 원수와 성문에서 말할 때 수치(羞恥)를 당하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다.



이는 성공한 자식이 있는 사람은 원수까지도 그를 함부로 할 수 없고 부끄러운 일은 당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자식이 입신양명(立身揚名)하면 즉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치게 되고 자녀들이 떳떳한 자리를 차지하고 지위를 확고하게 세우고 당당하게 살면 누구도 그런 자식들의 부모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곱게 자라서 다행하게 입신양명(立身揚名)하면 이는 부모로서는 매우 즐거운 일이지만, 부모는 그것을 목적으로 자녀를 낳아서 양육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버이날이라고 정해서 행사를 한다면 이는 자녀들이 부모가 자신들을 낳아서 양육하여 성공하도록 성심성의를 다하여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기 위해서 정해진 날이라는 것을 알고 부모에 대한 그동안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녀가 되는 것이. 어버이날의 의미라는 말이다. 그런데 은혜를 보답하기는커녕 원망하고 불평하며 행패를 부리는 자녀들이 있다는 것은. 어버이날에 대한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도리어 어버이날을 역행(逆行)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단종 2년 1454년 8월 17일 기사(記事)에 경상도. 청도군의 장사랑과 김국일은 각각 그들의 부모에게 효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김국일은 어머니가 등창이 나서 피고름이 나오니 그것을 입으로 빨아내는 효를 다하고 가진 노력을 다했지만,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는 어머니 무덤을 자신이 흙을 지어다가 만들었고 그 옆을 지켰다. 그리고 김국일은 아버지가 이질에 걸리자, 그 곱 변을 입으로 맛을 보며 병세의 차도를 살폈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의 두 첩을 어머니로 모시고 지극정성을 다하여 친어머니와 같이 모셨다고 하였다. (조선 괴담 실록 PP. 271-278) 이는 옛날 자식들의 효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효도는 고대와 현대를 구별해서는 아니 된다. 효도는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효성을 바라는 부모도 없지만 효도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자녀도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도덕과 윤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해서 될 일이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도 시대에 따라서 변할 것이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자녀가 부모의 은혜를 보답하는 것도 그 또한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현재는 그와 같은 도리가 변하고 말았다.



2015년 MBC 뉴스에 부모와 자녀 간 분쟁 사건에서 유 모 씨는 서울에 있는 2층 단독 주택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부모를 충실히 부양(扶養)하지 아니하면 계약해제(契約解除)나 다른 조치를. 취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효도각서(孝道覺書)를 받았다. 그러나 재산을 받은 아들은 몸이 편찮은 어머니 병간호를 누나와 가사도우미에게 맡겼고 끝내는 이것도 귀찮아서 어머니를 요양시설로 보내려 하였다.



이에 화가 난 유 씨는 물려준 집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고 대법원에서는 아들에게 집을 부모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하였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어버이날의 의미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카네이션의 꽃 한 송이의 의미는 무엇을 담고 있는가? 꽃 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꽃 이전에 자녀가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애완견은 씻기고 단장시켜서 같은 침대에서 뒹굴면서 늙으신 부모는 냄새난다고 가깝게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손자 손녀들까지도 접근을 단속하는 이들의 꽃 한 송이가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러나 부모가 늙었지만, 재산이 많으면 자녀들이 서로 모시겠다고 야단법석(惹端法席)을 떤다. 이유는 효도가 목적인가? 유산이 목적인가? 후자일 것이다. 돌아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이날의 의미를 꼼꼼하게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이유 불문하고 “불효하면 객사(客死)한다.”라고 하였다. 십계명 중 5계명은 인간에 관해서는 첫 번째 계명이다.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서 어버이날이라는 명칭만 내세워 부모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야외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반성하는 것도 어버이날을 뜻있게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버이날은 5월 8일만 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 어버이날은 365일 내내 평생토록 지키는 것이 어버이날에 대한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아니 보모가 살아계실 동안 매일매일 어버이날이라는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함이 진정한 어버이날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2024-05-06 14: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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