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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로(村老)가 생각하는 의사(醫師)
 닉네임 : 쓴소리  2024-02-19 13:21:22   조회: 1377   
촌로(村老)가 생각하는 의사(醫師)

간호사(看護師)를 보고 말하기를 “백의(白衣)의 천사(天使)라”라고 한다. 그렇다면 의사(醫師)도 흰 가운을 입었으니 “백의(白衣)의 천사(天使)라”라고 해도 잘못은 없다고 본다.

천사(天使)라는 말은 창조주(創造主)와 인간(人間)의 중개자(仲介者) 역할을 하는 사자(使者)라고 한다. 그리하여 선량하고 어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의사나 간호사를 천사로 격(格)을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을 가리켜서 하는 말이 “그는 평생(平生)을 남을 위한 봉사(奉事)로 일관한 천사(天使)의 삶을 살았다.”라고 하기도 한다.

장기려 박사와 같은 분은 평생을 의료인으로서 천사와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촌로(村老)는 배고픈 시절에 태어나서 먹는 것이나 입는 것이나 호의호식(好衣好食)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다. 특히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 굶기를 밥 먹듯이 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그러나 건강은 타고났기에 크게 잔병에 시달리지는 아니하였다. 그러나 장성하여 인간인지라 병원의 신세를 많이 지고 살았다. 그리하여 의사들의 사랑과 지극정성 어린 치료 받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촌로(村老)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 흡사한 의사와 간호사의 덕분으로 맹장 수술 치질 수술 방광암 수술 백내장 수술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지금은 건강하게 노후(老後)를 보내고 있다.

이 촌로(村老)는 아직도 의사와 간호사들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는 않고 있다. 그리하여 글을 쓰는 사람이라 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기회만 있으면 감사의 마음을 활자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향하여 기도하기를 이들은 세상에 어느 사람보다도 가장 오래 살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이상이 생기기지 않도록 도와주시라고 창조주(創造主)께 기도한다.

그 이유는 이들이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고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도 아니고 순수하게 오직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아니고 죽을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기도해야 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촌로가 하는 말은 입에 붙은 문학적인 표현의 말이 아니고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이고 칭찬이다.

지금까지는 정치인들 오래 살게 해달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의사나 간호사는 오래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왜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촌로의 나이 90세가 다 되어도 한 번도 의사를 원망하거나 그들을 헐뜯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요즘은 의사에 대한 실망감이 꿈틀꿈틀 스며든다. 왜 그들의 본분을 잊고 수술 환자를 뒤로하고 파업에 가담하겠다는 뉴스를 접하고부터 의사에 대한 나의 기대가 무너지는 소리가 내 양심을 통하여 세미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사람이 타인의 신뢰를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더 어렵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자라지만, 사람은 신뢰와 명예를 먹고 살아야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진찰하는 의사가 환자를 잘 돌보고 친절하며, 사려 깊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그런 의사라도 그는 초인적인 치유의 능력을 갖춘 신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환자 편에서는 신(神)이 되어주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의사가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환자를 돌보아 주는 천사(天使)가 되어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그 이유는 의사의 말 한마디는 환자의 절망(絶望)과 희망(希望)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정치인이나 노동계에서는 집단이익을 위하여 파업도 할 수 있지만, 타락한 천사(天使)가 아닌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만은 환자를 팽개치고 집단행동에 뛰어드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엄격한 율법주의자들이 예수를 비난한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다고 율법의 잣대로 판단한다. 이때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는 안식일에 양이 웅덩이에 빠졌으면 건지지 않겠느냐”라고 하였다.

이는 율법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우선 했다. 성경에 “모든 율법의 대강령은 사랑이라”라고 하였다. 사람의 결정체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은 단 하나뿐이기 때문에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천직(天職)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제쳐놓고 다른 일에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의사의 본분을 지키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적십자(赤十字)병원은 전쟁터에서도 적군 아군 할 것 없이 살리고 본다.

생명은 아군의 생명만 소중한 것이 아니고 적의 생명이라도 소중함을 인정하는 정신이다. 전쟁 시에 인도적 차원에서 적군, 아군의 구별 없이 다치거나 병든 사람들을 구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민간 조직병원이다.

조직은 1864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세계 17개국 사이에 체결된 적십자 조약에 의하여 창설되었으며, 국제 적십자사를 본부로 하고 각국 적십자사를 지부로 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주로 포로나 민간인의 보호, 평상시의 건강 증진, 질병 예방, 재해 구호 따위의 사업을 한다. 여기서 핵심은 적군이나 아군의 생명은 귀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책임도 매우 중대하다. 군인이 전장에서 탈출하면 군법회의에 붙여지는 것과 같이 의사가 환자를 이탈하여 파업과 시위에 동참하는 것은 의사의 본분을 망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의사의 본분을 지켜서 의사의 품위와 권위를 세우고 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의사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하여 이 촌로(村老)가 생각하는 의사에 대한 기대가 어긋나지 않도록 계속 의사를 최고의 존경할 자로 여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사회와 정치계와 노동계가 타락해도 의사들은 존경의 대상으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더욱더 간절하다. 그리고 이 촌로(村老)가 의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일취월장(日就月將) 변함없이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데 반대로 잠재(潛在)되거나 없어지지 않도록 기대에 어긋나지 아니하였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의사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누구보다도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2024-02-19 1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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