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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갈라
 닉네임 : 쓴소리  2024-01-12 11:57:48   조회: 2861   
이웃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갈라

부자간(父子間)에 믿지 못하여 자식이 아버지를 보고 하는 말이 “믿을 놈 한 놈도 없네!”라고 하였다는 개그와 같은 말이 세간을 떠돌고 있는 이 시대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성경은 “포도원을 허는 여우를 잡아라.””라는 말이 있다. 여우는 의심이 많고 썩은 먹이를 좋아하며 뒤를 돌아보는 동물이고 썩은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심이 많고 부정과 부패를 좋아하고 신뢰성이 없는 여우는 잡으라고 하였다.

부자간도 믿지 못하는 세상에 어떻게 이웃과 타인을 믿겠는가? 오직 불신사회(不信社會)가 된 지도 오래되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의 말이다.

옛날부터 의심은 우리 곁에 있었다. 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해가 저물어 주막(酒幕)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방이 없어 주모(酒母)에게 오늘 밤 자고 갈 방을 부탁하니 주모는 말하기를 “오늘따라 손님이 많아서 모든 방이 손님이 차서 방이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이어서 하는 말이 “손님 한 분이 주무시는 방이 있는데 합숙(合宿)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리하여 나그네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 주모가 안내하는 대로 혼자 들어 있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들지 아니한다. 그 이유는 먼저 온 손님의 신분(身分)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 강도(强盜)나 도적(盜賊)이 아닌가?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깊이 잠이 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먼저 들어와서 잠을 자는 손님도 늦게 누가 같이 합숙(合宿)하는데 저 사람이 도적(盜賊)이나 강도(强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리하여 서로가 의심하다 보니 말은 하지 아니하여도 잠은 이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서로가 깊은 장을 자지 못하고 자신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헛기침으로 신호를 보낸다.

먼저 들어온 손님은 아랫목에 자고 늦게 들어온 손님은 윗목에서 자는데 서로가 의심(疑心)하다 보니 도무지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 아침 시간이 되어서 주막에서 아침상이 들어왔는데 겸상(兼床)으로 차려왔다.

그런데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먼저 온 사람이나 나중에 온 사람이나 둘 다 식사기도(食事祈禱)를 하고 밥을 먹는다.

그리하여 서로가 인사를 나누는데 먼저 들어온 사람은 목사(牧師)이고 뒤에 들어온 사람이 장로(長老)였다.

얼마나 불신사회(不信社會)가 되었기에 목사 장로가 믿지 못하여 밤새껏 끙끙 앓고만 있었을까? 부모도 믿지 못하고 이웃도 믿지 못하며 종교인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국민이 국가의 정치인은 의심 없이 믿고 있는가? 이는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국민이 의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국민이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요즘에는 사법부까지도 국민이 의심의 눈초리를 돌리기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어느 정당 대표를 습격(襲擊)한 자의 말에 의하면 사법부가 판결을 정치적으로 지연(遲延)시켰다는 불만을 습격한 원인 중에 하나를 넣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아니하여도 법조계가 정치적인 영향을 받아서 중심을 잃었다는 의심을 하는 중에 이번 사건의 원인 중에 그것이 표출(表出)되었는데 다른 기관은 몰라도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가장 높이 받아야 정상적인 사회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법조계가 국민의 신뢰성을 잃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국가 기강의 근간(根幹)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매우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 아니하여도 유권무죄(有權無罪) 무권유죄(無權有罪)라는 말과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말은 1988년 지강헌이 죽기 전에 외친 말인데 3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말은 떠돌고 있으니, 사법부의 신뢰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해서야 앞으로 믿을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깊이 들어 가보면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 진다는 것과 태어나면 죽는다는 것은 의심 없이 믿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정치인들이나 법조인들의 말은 점점 신뢰성을 잃어 그들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믿지 못하는 세상에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국가 장래가 암담(暗澹)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살려면 신뢰가 중요하다. 신용을 잃으면 미국 전역 어디에서도 살 수가 없고 이스라엘에서 살려면 약속을 지키지 아니하면 발붙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 이같이 사법부나 정치인들의 불신을 받는 이유가 전적으로 국민의 무지(無知) 탓인가?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전적으로 국민에게 국가나 정치인들의 언행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그들의 신뢰성(信賴性)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국민이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지 못하며 국민이 정부와 정치인과 경찰과 법관을 신뢰하지 못하면 이는 국가의 장래는 암담(暗澹)하여 희망(希望)이 없다는 뜻이다.

같은 맥락에서 국가와 국가의 약속도 믿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방(友邦)으로 자처(自處)하고 안보나 그 외에 모든 면에서 어려울 때 돕겠다는 굳은 약속(約束)은 하지만, 전적으로 믿고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운 시대이다. 자국(自國)의 이익(利益)을 위해서는 언제고 그 약속은 파괴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그 나라의 정치적인 변화와 정권 잡은 지도자들에 의하여 그렇게 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그러므로 자국의 국력을 키워야 하는 것도 국가(國家) 기본정책(基本政策) 제일순위(第一順位)에 두어야 한다.

무조건 동맹만 믿을 일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이 즉 율곡이 10만 양병설(養兵說)을 주장했을 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책으로 실행했다면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인하여 나라를 잃고 후회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사자성어(四字成語)에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 있다. 이는 평안 할 때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안거위사(安居危思)라는 말도 있는데 이 또한 편안할 때일수록 위험이 닥칠 때를 생각하여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해방 이후에 국제 정세에 관하여 경각심을 심어주려고 누군가가 조선아 조심해라! 하는 노래를 지었고, 이 노래는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불러 졌다.

이 노래가 38 이북에서도 불렸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일반 게시판에는 조선아 조심하라 미국은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마라! 일본은 일어선다는 말이 떠돌았다.

동맹 동맹하지만, 동맹만 믿고 두 손 놓고 있을 일은 절대로 아니다. 자국에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웃집 처녀 믿고 있다가 장가가지 못하고 노총각 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화근(禍根)을 미리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4-01-12 1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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