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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면 약(藥) 알면 병(病)
 닉네임 : 쓴소리  2023-11-07 10:28:06   조회: 2953   
모르면 약(藥) 알면 병(病)




성경에 “시장에서 파는 음식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이것이 제사 지낸 제물(祭物)이라고 하면 알게 한 자와 및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다윗왕이 기록하기를 “바알브올과(모압땅의 지방신(地方神)과 연합(聯合)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祭祀)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중에 유행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우상(偶像)에게나 다른 신(神)에게 제사(祭祀) 지낸 음식(飮食)은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에게 제사한 제물(祭物)이라는 것을 알면 절대로 먹지 않는다.



그러나 모르고 먹었다면 양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장에서 음식을 파는 주인이 이것은 제사 지낸 제물(祭物)이라는 것을, 말하면 그 음식의 성격을 알고 먹으면 말한 사람이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제사한 음식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먹으면 이것이 병이 된다는 선입감(先入感)이 있기, 때문에, 양심적(良心的)으로도 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알면 병(病)이라는 말이다.



그리하여 “알면 병(病) 모르면 약(藥)”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뭔가 섣부르게 알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생무살인(生巫殺人)이라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 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알면 병 모르면 약 소위 육갑을 모르면은 약인데 조그만큼 알면, 도리어 근심 걱정이 되어 해가 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도 있다. 모르면 무식하다. 무식하면 공무원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 것은, 지식(知識)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알지 아니하여도 되는 것을, 알고 병을 얻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려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라”라고 하였다. 사회생활(社會生活) 함에 있어서 일반상식(一般常識)이나 지식(知識)을 아는 것이 병이 아니라 몰라도 될 것을 아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효대사의 해골(骸骨) 물 이야기는, 이를 증명(證明) 한다. 그는 선진 불교(先進佛敎)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젊은 원효, 대사(大師) 와, 8살 아래인 의상은 낙양으로 가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낮에는 민가에서 밥을 얻어먹고 밤이면 추위를 피해 무덤 속에서 잤다. 그 지방의 무덤은 돌집으로 방을 만들고 그 속에 시체를 넣어서 관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 속에서 잠을 잘 수가 있었다. 또한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면 어김없이 추위를 피해 묘지를 찾아 들어갔다. 그들은 극도로 시장하던 차에 음식을 먹고 나니 물을 마시고 싶었으나 물이 없었다. 원효는 표주박을 들고 밖으로 나섰다.



부슬부슬 비는 계속 내리는데 바깥은 한 치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암흑천지였다. 이곳저곳을 헤맨 끝에 원효는 가까스로 물이 괸 웅덩이를 찾아 한 바가지를 떠서 마시고 한 바가지는 무덤 안으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아침에 물길어 온 곳을, 가보니 웅덩이에 해골이 있는데 그 해골에서 울어 난 물을 마신 것이다.



모르고 마셨을 때는 갈증(渴症)이 심한 목을 축이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아침에 그 물이 해골이 담긴 물을 마셨다고 생각하니 구토가 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몰려왔다. 그러나 그는 깨달았다. 모든 병은 마음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가던 길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눈으로 보지 않고 모르고 먹을 때는 생명수였는데 해골이 담긴 물을 먹었다는 것을 알고 보니 병이 되어 구토까지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세상의 이치가 모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나 모르고 먹을 때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알고 보면 먹어서는 아니 될 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때부터 병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 난리가 났다. 칭다오 맥주는 한국인들도 양, 꼬치와 함께 즐기는 중국 대표 맥주다.



수입사 측은 “문제가 된 공장은 수출용 맥주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다.



칭다오 사건은 2년 전 “알몸 김치” 소동을 떠올리게 한다.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에선 녹슨 굴착기로 절인 배추를 퍼 올리는 장면과 알몸 작업자가 배추 다발 속에 몸을 담근 채 절인 배추를 휘젓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 소비자들은 위생 개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 장면에 경악했다. 당시 중국은 한국 정부 실사단까지 불러들여 지금은 그런 사례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과연 그럴까. 병적으로 의심하며 중국 김치를 싫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국민이 그런 사실을 모르면 중국의 김치라도 의심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난 후 국민은 의심병에 걸려서 중국의 모든 것은, 진짜일까? 일단은 의심부터 하고 들어간다.



차라리 중국 김치 만드는 과정이 위생적이고 정성을 다하여 자신들이 먹는 먹거리와 같이 매우 위생적으로 담그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 중국의 김치를 의심하지 않고 꺼리지도 않게 매우 선호(選好)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비위생적(非衛生的)으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고 난 다음에는 중국 김치에 대한 인식(認識)이 매우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이 한번 불신임받게 되면 회복하기에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한다. 그래서 사람이 한번 신용을 잃으면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천(河川)이 한번 썩으면 100년은 지나야 깨끗해진다는 말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이 한번 신용을 잃으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가(事業家)나 정치인(政治人)은 이미지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요즘 국민은 듣지, 아니 했으면 좋을 말을 들음으로 병이 날 정도이다.



속담에 “이 꼴, 저 꼴 보지 아니하려면 눈먼 것이, 상책(上策)이라”라는 말이 있는데 희망(希望) 없는 뉴스는 듣지 아니하였으면 삶의 약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23-11-07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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