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인신 비하용어를 사용하거나 욕설, 사이비 선전, 광고, 도배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금칙어가 적용이되어 있어 금칙어 사용시 글쓰기가 제한됩니다.
 감자꽃 오해(誤解)
 닉네임 : 쓴소리  2023-05-17 16:32:17   조회: 2864   
감자꽃 오해(誤解)

어느 농부가 아주 예쁘게 하얀색과 자주색(紫朱色)으로 온 밭에 가득히 피게 하여 꽃의 향기(香氣)로 가득한 감자밭을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그들의 코를 꽃에 가까이 대어 향취(香臭)에 취하여 가는 길의 시간을 늦추게 하는 상황인데 농부가 오더니 인정사정(人情事情)도 없이 꽃의 목을 잘라버리는데 나그네는 생각하기를 왜 저렇게 꽃을 잔인(殘忍)하게 잘라버릴까? 하고 잘린 감자꽃의 목을 자세히 바라보니 잘린 목에서 하얀 눈물이 방울방울 맺힌다.

그리하여 나그네는 너무나도 측은한 마음이 들어 농부(農夫)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예쁜 꽃을 단번에 손으로 꽃의 목을 잘라버립니까?”라고 물었다. 농부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아니하고 당당하게 말하기를 “이 꽃을 잘라 버리지, 아니하면 내가 목표로 하고, 심은 감자 열매가 굵지가 아니하여 수확에 지장이 됩니다.”라고 정중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농부가 감자를 심는 목적은 꽃을 보려고 심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아니하는 땅속의 감자 열매를 보고 감자를 심는다는 답변이다. 농부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원칙도 모르는 나그네는 꽃 예쁜 것만 생각했지, 농부의 마음은 조금도 생각하지 못하고 농부만 잔인한 사람으로 생각한 것이 부끄러워서 자책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감자는 꽃이 피면서 땅속에 알도 굵어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농부는 꽃으로 가는 영양분을 땅속줄기로 가게, 하기 위해 감자꽃을 따주어야 한다. 내 배를 불리기 위해 순박하게 웃고 있는 꽃을 싹둑싹둑 잘라 버릴 수가 없어 꽃 보는 재미로 만족한다면 감자 열매에 대해서는 손해를 감수(減數)해야 할 것이다.
감자꽃을 따고 나면 알이 굵어지면서 이랑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다.

감자 줄기도 누렇게 변해가며 옆으로 눕는다. 그렇게 되면 하지 무렵 장마가 오기 전에 영글어 분이 파근파근하게 나는 감자를 수확하느라 농촌은 다시 바빠진다. 누렇게 변한 감자 줄기를 뽑으면 허연 햇감자가 주렁주렁 매달려 나온다. 올망졸망한 햇감자 중간에는 허물만 남은 씨감자가 자식들을 품어 안고 있다.

모든 자양분을 다 내주고도 더 줄 것이, 없을까? 혼(魂)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토마토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토마토 원줄기에서 곁가지가 나면 사정없이 모체에서 떼놓는다. 어떻게 보면 아깝기도 하고 농부의 잔인(殘忍)한 행위(行爲)는 이해하기가 어려울 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농부의 속뜻을 이해하고 나면 그와 같은 행위를 정당한 행위라고 이해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단면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아니한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체벌(體罰)을 가하는 것도 일면만 보면 부모가 잔인하다고 할 수 있지만, 부모는 체벌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은 더욱 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陰府)에서 구원(救援)하리라”라고 하였다. 이는 사랑의 매라는 말이다. 그대로 방치(放置)해 버리면 지옥 갈 자식을 채찍으로 때리며 교훈해서라도 음부의 구렁텅이에서 건져 내야 한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상대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비판부터 하고 보자는 일들이 많다. 아니면 말고의 식이다. 속담에 “과부(寡婦)가 과부 사정을, 안다.”라고 하였다. 이는 비슷한 처지이기 때문에, 상대의 속사정을 안다는 말이다.

과부가 아니고 남편 있는 부인은 과부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가 없는 것은 과부의 고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라고 하였다. 남의 말만 듣고 이렇다 저렇다.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 입장이 되어 보라 깨닫는 점이 많아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만 생각하기 때문에 성격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물건을 사는 사람은 물건을 파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라 그리고 물건을 파는 상인은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라 남자가 여자의 입장이 되어 보라 그리고 여자가 남자의 입장이 되어 보라 이해하는 면이 더욱더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정치인들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일반 국민은 경제가 어려워서 죽을 지경이다. 기업이나 상점 모두 문을 닫을 판이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또박또박 받으면서도 국회를 공전시켜, 놓고도 세비는 삭감 없이 다 받아 가는 실정인데 국민 입장에 서는 열불이 나지 않겠는가? 거기다가 국고 지원받으며 해외로 나아가고 노사문제는 해결되지 아니하여 수천억의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있는 이 마당에 정치권은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무더운 날씨에 더욱더 짜증 나게 하고 있으니 열 받지 아니할 국민이 있겠는가? 정치인들 입장을, 바꿔놓고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국회가 열려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연설할 때 국회의사당 좌석을 보면 국민을 대표해서 성실하게 의정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그 시간에 국회의사당 좌석을 보면 빈자리가 그렇게도 많은가? 이는 직무유기(職務遺棄) 아닌가? 묻고 싶다.

그러고도 세비는 꼬박꼬박 다 타가는가? 이것도 성실하게 국회의원 직무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에 회사원이 그런 정도라면 해고가 되든지 감봉이 되든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이다.

국민이 고통을 당하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은 고통 분담하는 차원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자기들이 맡은 의무와 책임은 다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여 국민의 삶이 다소라도 좋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속사정이 있겠지만, 그러나 바꿔놓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국민도 국회의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는 간다.

다음 공천을 받아야 하니 그 일에 신경을 쓰지 아니할 수 없고 정치자금 문제로 골치가 아플 것이며 문제점이 하나둘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일은 국민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되는 것은, 그가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국민은 그런 사람을 절대로 잊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은 국회의원의 속사정을 모른다고 섭섭해, 하겠지만, 반대로 국민도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속사정을 너무나도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서로가 단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지만, 알고 보면 감자꽃 운명과 같은 입장이, 아닌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정치인과 국민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본다.
2023-05-17 16:32:17


닉네임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7624
  국가(國家)와 국민이 우선(優先)할 일 (중)   쓴소리   -   2023-12-05   41
7623
  국가(國家)와 국민이 우선(優先)할 일 (상)   쓴소리   -   2023-12-03   21
7622
  거짓말의 양면성(兩面性)   쓴소리   -   2023-12-01   55
7621
  극악(極惡)한 범죄자(犯罪者)가 유명 해지는 시대   쓴소리   -   2023-11-28   122
7620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쓴소리   -   2023-11-25   135
7619
  사람의 평가(評價)는 공과(功過)를 정확히 하라   쓴소리   -   2023-11-21   221
7618
  입찬소리하지 말라   쓴소리   -   2023-11-17   350
7617
  나이가 문제인가?   쓴소리   -   2023-11-15   436
7616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김환봉   -   2023-11-14   505
7615
  감사(感謝)할 이유(理由) 많아요!   쓴소리   -   2023-11-09   573
7614
  모르면 약(藥) 알면 병(病)   쓴소리   -   2023-11-07   550
7613
  경천애인(敬天愛人)사상(思想)   쓴소리   -   2023-11-02   553
7612
  과학(科學)이란 우상(偶像)의 지배(支配)를 받는 시대(時代)   쓴소리   -   2023-10-27   687
7611
  어린이는 가정(家庭)과 국가(國家)의 보배(保陪)   쓴소리   -   2023-10-26   720
7610
  사람의 얼굴(人面)   쓴소리   -   2023-10-22   746
7609
  신(神)의 심판(審判)을 인간이 앞당기고 있다. (결론)   쓴소리   -   2023-10-17   779
7608
  신(神)의 심판(審判)을 인간이 앞당기고 있다. (하)   쓴소리   -   2023-10-17   776
7607
  신(神)의 심판(審判)을 인간이 앞당기고 있다. (중)   쓴소리   -   2023-10-17   707
7606
  신(神)의 심판(審判)을 인간이 앞당기고 있다. (상)   쓴소리   -   2023-10-17   756
7605
  자린고비라 욕(辱)하지 말라   쓴소리   -   2023-10-16   788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