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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는 게 편 초록은 동색
 닉네임 : 쓴소리  2022-01-31 10:24:28   조회: 1311   
가재는 게 편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 편이다. 모양이나 형편이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감싸 주기 쉽다는 뜻의, 속담이다. 가재는 갑각류(甲殼類)의 한 종류로, 개울 상류의 돌 밑에 살고 반면 게는 바다와 민물에서 사는데, 몸이 납작하고 옆으로 기어 다닌다.

가재와 게는 같은 갑각류(甲殼類)인데 딱딱한 등딱지와 집게발 등이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게와 다른 동물이 서로 싸울 때, 가재는 생긴 것만 보고 게가 자기편이라고 생각해서 게 편을 들어준다는 뜻이다. 그런데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은 초록(草綠)은 초색(草色)과 록색(綠色)의 합성어인데 초록과 록색(綠色)은 포괄적(包括的)으로 초록은 동색이라고 일반화시켰다고 본다.

그리하여 유유상종(類類相從) 즉 동류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귀는 것을, 말한다고 이해한다. 그래서 어느 무리에 가담하여 상식과 거리감이 있는데도 동패가 되는 것을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식으로 싸잡아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자성어에 묘서동처(猫鼠同處)라는 말이 있는데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고양이와 쥐는 극대 극이다. 고양이는 쥐를 친구로 사귈 수 없고 쥐는 고양이와 사귈 형편이 아니다. 속언에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라는 말은 들었어도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된다는 것은, 일반상식으로는 이해가 아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다는 것은 사회질서를 유지하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사회를 꼬집는 말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사회 치안유지(治安維持)를 위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속언에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겨라.”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이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중앙관리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그런데 오직 한 관리만이 "이것들이 실성했다."라고 한탄하였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쥐는 곡식을 훔쳐먹는 도둑에 비유된다. 고양이는 쥐를 잡는 동물이다. 둘은 함께 살 수 없는 관계다. 그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은, 한 패거리 즉 한통속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말을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부 기관과 검찰과 경찰이 하나 되었을 때 사용하면 경우에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 선거를 걱정하는 의미로 묘서동처라는 말로 걱정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모 인터넷, 신문을 보니 특정 종교지도자가 하는 말이 “XXX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나라 망한다.”라고 하였다는 보도를 읽어보았다.

그리고 사상은 피보다 진하므로 사상이 같은 사람은 언제나 그를 동조(同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말도 있기에 인정에 이끌리어 그와 같이 협조(協助)할 수 있다.

그리고 속언에 “도적놈도 패거리가 있다.”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아니 되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하였는데 그에게 물어보지 아니할 수 없다.

자유민주의 나라가 망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좌파 성향을, 가진 나라가 망한다는 말인가? 이는 이념 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그와 같은 말을 한 저의와 의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여기에서 초록은 동생이요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분명한 것은, 북한 공산주의 이념이 확실하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분명한데 만약에 공산주의 이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말이다.

그 이유는 공산주의 수령을 세우는 선거가 아니고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여기서 이념논쟁은 가당치도, 아니하다.

단 인물로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선택할 사항이니 문제가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념 문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시 말하지만, 올해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을 선출하기 때문에, 인물을 논하는 것은 가하지만, 이념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라면 이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아니 될 위험한 말이다.

그리고 대통령을 세우는 주권은 어느 특정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아니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가당치 않다.

왜 선거 전에 한 후보를 지명하고 그가 아니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아무에게도 없다.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도 그런 말을 해서는 국민을 무시하는 건방진 말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분별력도 없는 개돼지로 알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각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은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후보의 장점과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 할 필요성만 국민에게 알리면 되는 것이다.

투표는 국민이 판단하고 한 표로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여 국민의 뜻이 모인 최고의 득표수를 받은 후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후보가 아니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은 삼가야 할 것이다. 성경에는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라고 하였으니 종교인이라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이 바로 살면 좋은 대통이 선출되고 국민이 바로 살지, 아니하면 국민을 때리는 몽둥이로 사용할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어있다.

문제는 이 작은 나라에서 편이 갈라져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것보다는 불목하여 국민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이념이 다른 북한과 통일을 운운하겠는가? 생각해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으로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우파 좌파로 나뉘어 국민을 나누는가? 왜 우파가 무엇이길래 궤멸(潰滅)시켜야 한다는 정치인의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지역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안에 사는 국민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가? 왜 정치권에서 편을 가르는가? 이런 사람들이 한국의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후보들이 자각하고 국민은 그 저의를 분명하게 알아보아야 할 문제이다.

끝으로 “XXX 후보가 대통령이 아니 되면 나라가 망(亡)한다.”라고 한 말의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니 그가 대통령이 아니 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가 대통령이 아니 되면 나라가 망한다.

왜 무엇 때문에 망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요청한다. 단순히 초록은 동색이라는 이유인가? 아니면 가재는 게 편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념 문제인가? 매우 궁금해서 묻는 것이니 성실하고 자세한 답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 이유는 나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망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가 무엇인데 그가 대통령이 아니 되면 망하는지 정말 궁금하다.
2022-01-31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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