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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없는 구름
 닉네임 : 쓴소리  2021-05-13 07:44:33   조회: 10380   
비 없는 구름

가뭄으로 산천초목(山川草木)이 메말라 사람이나 동물이 살기가 힘들어 날이면 날마다 하늘을 바라보고 비 오기를 고대하고 사는데 저 먼 하늘에서 구름이 떠오르기 시작하여 하늘을 검은 구름이 뒤덮는 것을 본 사람이나 짐승들은 한줄기의 소나기라도 기대하였는데 기대와는 달리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고 다시 구름은 걷히고 푸른 하늘만 보이고 햇빛은 더욱 쨍쨍 내리비치니 사람과 동물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하늘을 원망하고 가뭄이 계속된다면 어떻게 살지 두려움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방송국에서 일기 예보 시간에 내일이면 비가 흡족하게 내려 가뭄을 해소할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매우 기뻐하였는데 자고 나서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은 잔뜩 끼었지만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고 다시 구름은 걷히고 햇빛이 쨍쨍 내리비치니 모든 사람의 실망이 너무 커 절망 그 자체였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들인 들에 대한 실망이 가문에 목마름과 같은 상황에서 촛불 정부가 태어났다.

그리하여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가장 속 시원하게 강조한 것이 국민통합과 야당과 정례적인 소통을, 하고 국민과 허심탄회(虛心坦懷)한 대화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했다. 그뿐 아니다. 대통령은 빈손으로 왔기에 빈손으로 가서 평범한 서민들과 어울려 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전 국민은 가뭄에 단비가 온다는 소식과 같이 기대에 부풀어 희망이 넘쳤다. 이제 그의 말대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겠다.”라는 말과 같이 기대가 컸다. 특히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 하였으니 이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서 살겠구나, 기대했는데 그 후로 4년을 지냈지만, 그런 세상은 오지도 아니하였고 경험은 더욱 해본 적이 없어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어 지금에 와서는 실망이 큰 것은, 가뭄에 단비를 기다리는 심정에서 비 없는 그름을 본 것과 같이 허탈한 상태 그 자체이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말 한대로 하고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도 떳떳하게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공정(公正)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국민은 체감할 수가 없다. 결과는 과연 정의로웠는지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답하면 지금까지 짜증이 나게 한 일만 생각날 뿐이다. 국민통합은 오른손과 왼손이 싸우는 결과를 초래하여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적화하려는 북한의 적과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국민의 힘을 갈라놓아 안보를 운운하면 평화를 저해하는 세력으로 몰아 전쟁을, 하자는 말이냐고 다그치는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취임사에서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고 보수 진보 갈등은 끝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화하겠다. 야당은 국정 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 있는 자는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겠다. “저에 대한 지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 해서 일을 맡기겠다.”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그의 말과 같이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청문회를 통하여 인재를 발굴하는 과정에서도 야당의 반대에도 수십 번이나 강행 처리한 것을 보면 취임사에서 한 말과는 다르다고밖에 달리 말할 수가 수 없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라고 하였다. 이는 말은 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은 비 없는 구름 같다는 말이다. 선물을, 한다고 해놓고, 실천하지 아니하는 사는 사람을 실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 죽은 믿음이라”라는 말도 있다. 속언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은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영원한 진리라는 말이다.

19대 대통령에 건 기대는 매우 컸지만, 4년을 지내놓고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도 크다는 것은 한 사람뿐 아니라 2021년 4월 7일 선거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싱가포르 리콴유 최고 지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이 위상은 높았다는 것은 세계가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지 세계 정상들에게 물어보기 전에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북한에 너무나도 저자세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북한보다 몇십 배나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무엇 때문에 모욕적인 말들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단호하게 대항하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어 속이 더욱더 상한다. 어디서 감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김여정이라는 여자가 말을 함부로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은 있어서도 아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말을 할 때 정말 국민의 자존심이 상하는 범위를 넘어 분노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스라엘보다 이슬람 인구와 아랍 인구가 많아도 이스라엘은 그들을 겁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웃 나라들도 이스라엘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지만, 주변 강대국들이 이스라엘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와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생사고락을 함께하기 때문에 주변 강대국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취임 4년 동안은 취임사에서 한 말대로 실천하지 못하였지만, 이제부터라도 취임사(就任辭)를 다시 반복적으로 정독하여 남아일언 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라는 말과 같이 남은 임기 1년 동안이라도 실천하여 취임사에 큰 기대를 품은 국민을 더는 실망(失望)시키지 말고 실천하여 국민의 마음을 돌이킨다면 가뭄에 실망한 산천초목과 인간과 동물들에 시원함을 맛보게 하는 단비와 같은 역사(歷史)는 있지만, 비 없는 구름처럼 실망감을 안겨주는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다. 이는 대통령 스스로가 한 말이기에 반드시 실행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2021-05-13 07: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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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똥때리기 2021-05-13 09:01:00
주변국들이 이스라엘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건 미국의 비호와 핵 보유국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어요. 국제 정세를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책으로 배우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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