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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는 언행(言行)에 조심해야 한다. (기독신보, 제482호 칼럼)
 닉네임 : 쓴소리  2020-12-04 13:13:16   조회: 6656   
지도자는 언행(言行)에 조심해야 한다. (기독신보, 제482호 칼럼)

물건 품(品)자는 입구(口) 세 개가 모여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물건을 떠나서 인간의 성질과 바탕을 말할 수 있고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을 말할 수 있으며 인간의 품위(品位)를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직위와 인격의 품위를 평가할 수도 있다.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인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國民)과 성도의 지도자(指導者)라면 더욱더 그렇다.

그래서 야고보서 저자는 말하기를 “많이 선생 되지 말라 선생 된 우리가 먼저 심판받을 줄로 알라”고하였다.

그 이유는 말의 실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을 듣는 것은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하였다.

그렇지, 아니하면 인품(人品)에 문제가 생겨서 존경 대신에 멸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속언에 “말 잘해서 뺨 맞는 일은 없다.”라고 하고 “말만 잘하면 천 냥(千兩) 빚도 갚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하면 문제의 소지가, 적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해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개인뿐만 아니고

그가 속해 있는 단체나 동료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말은 육하원칙(六河原則)하에서 해도 문제가 될 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므로 두 귀로 듣고 한 입으로 말하는 것은, 많이 듣고 여과시켜서 조금만 말을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의욕이 앞서면 참지 못해 답답하여 미치게 되어 자기 고집을 주장하기 때문에 절대 다른 사람과 힘을 모으지 못하고 좌충우돌(左衝右突)하는 것을 벗어나질 못하게 된다.

그리고 명예욕이 개입하면 더욱 자제력을 잃게 되고 좌우(左右)와 전후(前後)도 생각할 사이 없이 시기를 놓칠세라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고 후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수습하려고 하다가

자신이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상대를 비난하는 자로 몰아세워 명예훼손이라는 카드를 꺼내서 소송도 불사하는 부작용도 낳게 된다.

문제는 말을 하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서 듣고 해석하는 사람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그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같이 여기게 되리라”라고 하였다.

축복한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이른 아침이라는 시기가 문제가 되어 저주같이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와 장소를 잘, 맞추어 말하는 것도 지혜로운 처세술(處世術)이다.

지금 인터넷을 통하여 각종 매체에서 어느 목사가 한국교회가 사과한 것과 통 크게 대북지원하겠다는 것과 염소 떼를 몰고 갔으면 하는 바람과 교단장 취임감사 예배에서 등등 발언으로 말미암아 장본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가 속한 교단까지도 곱게 보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뿐 아니고 그의 행동과 말이 문제가 되어 인터넷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 한 일이라 할 수 없고

같은 교단의 성도로서는 듣기가 민망할 정도라 본인의 해명과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

그분은 교회도 대형교회에서 시무하고 그분의 활동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고 저서를 통하여 큰 활약을 하며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그들의 고충을 위로하는 일이며 TV 매체를 통해서 활동하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인데 아쉽게도 현시대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는 말들을 함으로 이에 충돌이 생겨서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시무하는 본 교회와 성도들과 교단에도 좋지 아니한 이미지를 심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북지원도 좋지만, 대한민국의 형편이 이념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있는 상태에서 진보적인 이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아니하고 환영받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6, 25 동족상잔을 겪은 세대 사람들은 북한이란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소름이 돋고 아직도 북한을 주적으로 삼고 있는 피해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통 크게 도와주자고 하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햇볕정책을 펼치면서 북한을 도왔지만, 북한은 결과적으로 핵무기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면 “자신이 책임진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그 말은 빗나갔다.

그리고 남한에서 인도주의 측면서 동포를 위하여 도와주었지만, 북한 인민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고 계속 무기만 만들어 서울 불바다 운운하는 위협적인 발언에 치를 떨고 있는 북한에 통 큰 지원 하는 말을 하고 있으니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CBS 뉴스에서 대북지원에 대하여 언급할 때 “교단 주도로 하려면 총회결의가 있어야 하므로” 그 정도에서 끝이 났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을 “한국교회가 서로 연합해서 대화의 물꼬를 열고 선도 주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독자적이라도 하겠다는 의욕이 앞선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보였다.

그래서 지도자는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말고 후에 부작용부터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되 문제가 되면 책임지고 수습할 수 있는 말을 해야 구설수에, 오르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라는 속담과 같이 대 교단의 지도자로서 위상과 그 위치에 걸맞도록 신중하게 말해서 자신과 교회와 교단이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도, 복음을 위하는 일이고 나아가서는 교단과 한국교회 전체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위치는 몇만 명의 일개 교회 지도자가 아니고 몇백만 명의 교단의 지도자요 한국교회 지도자라는 점에서 더욱 언행에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2020-12-04 13: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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