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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정치인이 국민의 머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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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쓴소리 |
2019-07-10 07:33:46 조회: 2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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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치인이 국민의 머슴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한테서 나오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은 통치자의 주인이고 통치자는 국민의 머슴이라는 개념이다. 그리하여 머슴은 성격상 주인의 명령대로 주인의 이익을 위하여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말로만 머슴이라고 말하고 행동은 주인을 무시하고 주인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이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이런 머슴이 있다면 그냥 보고만 있을 주인이 있을까? 만약에 있다면 이는 주인의 주권을 잃은 것이나 다르지 않다. 성경에 보면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체하느라”라고 하였다. 이는 종의 위치를 벗어난 행동이다.
통치자 이하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만 머슴인 체하는 쇼는 그만해야 한다. 진정한 머슴은 주인이 피땀 흘려 모아놓은 재산을 함부로 사용하는 일이 있어서도 아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만약에 주인의 허락도 없이 용도도 분명하지 못한데 사용하고 사용처에 대한 자세한 보고도 없다면 이는 머슴의 행위가 아니고 위치를 탈선한 기차와 같은 돌출행동이기에 반드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머슴이면 머슴답게 언행을 해야 한다.
이것이 군주주권의 경우와는 달리, 국민주권이란 정치의 최종적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실현하여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국민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성경에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하인)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그를 불러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라고 하였다.
결국 주인이 하인의 직을 빼앗은 것이다. 이것이 머슴이다. 주인이 그만두라 하면 그만두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그가 청지기 노릇을 하고 못 하는 것은 자신의 권한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인의 절대적 권한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이 자신들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국가의 경제와 안보와 국민이 맡긴 제반 일을 제대로 못 할 때는 주인 격인 국민의 뜻을 따라서 그 일을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한다. 아니면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력이 있는 해명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만 머슴이라는 단어를 남발하지 말고 당선이 되었으면 그때부터 나는 국민의 머슴이라는 일념(一念)으로 다음 선거철까지 변함없는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주객이 전도되어 정치인들이 잘못 생각하여 정치인 자신들을 위하여 국민이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권력을 앞세워 주인 격인 국민을 우습게 아는 태도는 그다음 선거에서 당선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 이유는 자신이 당선되고 낙선되는 것은 정치인을 세울 수 있는 주권을 국민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은 주인 격인 국민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맡긴 것이지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라고 맡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정치인들은 반드시 뼈에 사무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루과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은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다. 그는 가장 높은 권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국민의 머슴이라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다는 일념으로 인간다운 덕목을 갖춘 대통령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사는데 최고의 권력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소박한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28년 된 자동차를 타고 사저에서 출퇴근하고 노숙자에게 대통령 궁도 내어주는 때도 있으며 국민의 생활은 40%가 빈곤층이었는데 11%로 낮추고 남미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로 만들었다. 그가 퇴임할 때에 그에 대한 지지율은 65%였다는 것이다.
그가 하는 말이 “난 가난한 대통령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가난하지 않다. 삶에는 가격표가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하였다.
이런 정치인이 진짜 머슴이다. 적어도 국민의 머슴이라고 말하려면 그 정도 겸손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말로는 머슴이고 언행은 폭군에 버금가는 행동은 정치인들 자신이 스스로가 머슴이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같은 정치인이고 같은 권력을 가진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정말 머슴과 같이 주인 격인 국민을 섬기고 어떤 권력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은 무엇의 차이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최고의 권력을 가졌지만, 최저의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정말 머슴이라는 정신에서부터 섬기는 자세로 임하였기 때문이고 폭군에 버금가는 정치인은 선거철에만 섬기겠다는 머슴 정신으로 사기를 치고 권력을 얻은 후에는 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을 자신에게 권력을 안겨주는 수단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라는 교만한 심리에서부터 움트기 시작한 자격이 없는 소인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민은 이제부터 머슴이라고 말하는 정치인의 말은 일단 의심부터 하고 들어야 한다. 정말 정치인이 국민의 머슴이라는 일념(一念)으로 국민을 섬긴다면 국민의 피와 같은 세금 쓰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안다.
그런데 국민의 머슴이라고 하는 정치인들이 세금 쓰는 것을 보면 머슴의 태도가 아니라 주인 이상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가?
이제부터는 정치인을 국민을 더는 속일 생각도 하지 말고 국민은 속지도 말아야 한다. 국민은 머슴의 행동만 살피고 머슴은 주인 격인 국민을 의식하고 항상 머슴의 위치에서 주인을 위한 언행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주인 격인 국민은 다음 선거철에 머슴의 행한 일을 평가하고 다시 머슴으로 고용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주인을 위한 머슴의 행동을 보일 것이고 그 일하는 태도를 보고 주인은 머슴을 다시 고용해야 할 것이다. |
2019-07-10 0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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