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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의 믿음 또한 순종(행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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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무릇돌 |
2019-03-10 14:47:56 조회: 3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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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1:1, 새번역>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히브리서의 믿음장인 11장 첫머리에는 ‘믿음’에 관한 무슨 정의(definition)같은 표현이 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와 교회에서는 여기 믿음에 관한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을 성경 전체의 ‘믿음’에 관한 대표적인 정의로 여기므로 기독교와 교회의 ‘믿음’은 ‘순종’ 혹은 ‘행함’이라는 의미의 동적인 의미보다는 ‘신뢰’ 또는 ‘확신’이라는 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러나 키텔 신학사전에 의하면 믿음의 장인 히브리서 11장은 구약과 마찬가지로 믿는 것은 곧 순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위에 인용한 히브리서 11장 1절에 이은 2절의 말씀은 이를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선조들은 이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으로 증언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1:2, 새번역>
성서-성경의 ‘믿음’은 정적인 무엇이 아니고 ‘살아내는’ ‘순종하는’ 동적인 것이다! 그 유명한 믿음장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이 곧 ‘순종’(삶)임을 증명하는데 그 방법으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았던 구약의 여러 위인들을 열거한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정복하고, 정의를 실천하고, 약속된 것을 받고, 사자의 입을 막고, 불의 위력을 꺾고, 칼날을 피하고, 약한 데서 강해지고,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고,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히브리서 11:32~34, 새번역>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2:2, 새번역>
기독교 신앙(믿음)의 원천이신 예수에 대한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은 바울의 빌립보서의 그리스도찬가를 요약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5~11절, 새번역>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한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 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빌립보서 2장 12절, 새번역>
히브리서의 기자뿐만 아니라 바울조차도 ‘믿음은 곧 순종(삶)’임을 그의 빌립보서에서 충분히 강조한다. 그래서 ‘구원’조차도 일시에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왜? 믿음은 순종이고 그 순종은 두려움 속에서 조금씩 이루어야(실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믿음’이니 ‘구원’이니 논쟁하는 것은 참으로 해괴한 일일 뿐이다.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는 사람이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모두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댈 수 있으랴?’ 여러분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히브리서 13:1~7, 새번역>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우리들이 본받아야 하는 ‘믿음’이란 믿음의 선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를’ 살펴보고 ‘따라가는 삶’인 것이지 무슨 어쭙잖은 다른 허설들이 필요하겠는가? 그러므로 ‘믿음’이란 ‘순종’(삶/행함/행위)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중생이 이와 다른 믿음을 논하려느냐? |
2019-03-10 1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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