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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영생이란?
닉네임 : 무릇돌
2019-02-18 16:47:27 조회: 3303
요한의 <영생>에 관한 단상(斷想)
사람들은 영생(永生)이라 하면 으레 말 뜻 그대로 죽지 않고 사는 것-영원히 사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요한의 생각은 이와는 다른 듯하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7장 3절, 표준새번역>
여기서 <영생=아는 것>이라는 공식을 만들 수 있겠다.
요한에게는 영생이란 시시하게 아니 영혼이건 육체이건 간에 영원히 사는 것이란 별로 의미가 없는 듯하다. 요한에게는 믿음으로 영생과 부활이 현재완료가 된다(5:24 참조). 요한에게는 믿음 즉 참 지식이 영생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영생이란 ‘얼나’(참된 자아)를 깨닫고 ‘제나’(헛된 자신, 무지한 자기)를 버리는 것이다.
현실 기독교와 교회는 영생을 오해하고 요한을 오해하고 성경을 오해하기 때문에 육신의 부활 혹은 영혼의 영생과 같은 허설을 가르치고 믿고자 한다.
“암요, 암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서 (아버지께서) 내게 보내신 님(얼나)을 믿는(깨닫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어 막다름에 이르지 않고 사망(의 생명, 제나)에서 (영원한) 생명(얼나)으로 옮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