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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심쩍은 바울을 넘어야 예수가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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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무릇돌 |
2019-02-18 15:17:37 조회: 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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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넘어야 개신교에 희망이 있다고?
그렇다.
예수의 추종자이면서도
기독교의 창시자로 지목받는 바울.
이 바울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신약성서의 커다란 분량을 차지하는
바울 저작들과 바울의 위서들은
그가 처음부터
기독교 신앙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었음을
반증한다.
아니,
기독교는 제도화하면서
바울의 예수 해석을
정통으로 인증한 것이리라.
바울은 기독교 초기부터
헬라파 크리스챤들의 사도였나?
아니면 사부였나?
그가 그토록
스스로 사도임을 주장함에도
사도행전의 누가는
그에게
사도의 직분을
허락하지 않으려 했다.
신약이 완성되면서
그의 이름을 빙자한 문서들이
경전으로 편입되었다는 사실은
어쨌든
정통이라하는 기독교가
바울을 그냥 큰 인물이 아니라,
정통의 아버지로
인증한 것이다.
프로테스탄트라는 이름과 실체를
역사에 남긴
루터는
바울을 재해석함으로
프로테스탄트의 첫걸음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루터는
그 미심쩍은 바울을
바울보다 더 미심쩍게 해석한 나머지
프로테스탄트의 길을
처음부터 어그러뜨렸다.
이제,
바울에 대한 루터와 칼빈을 넘어
아니,
문제의 그 바울을
넘어서야 할 때가 되었다.
바울이
특정한 상황에서 산출했던 문서들의
진정한 의미를 규명하여
바울의 서신들과
바울 자신을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
바울을 예수보다 먼저 놓고
바울을 예수 위에다 위치시킨다면
정녕
올바른 기독교가 성립할 수 있을까?
그런 행태를
진정한 기독교라 할 수 있을까?
바울의 신학으로
예수의 가르침을 해석하고 재단한다면
남는 것이
바울인가? 예수인가?
바울이 바라본 예수인가?
오호라!
이것이 기독교라구?
그러나,
그러나,
성경 안에는
바울의 말도 있지만
진정한 예수의 말씀도 있지 않은가?
바울이 본 예수,
바울이 해석한 예수를 신앙하는 것이
기독교인가?
아니면
예수 자신의 가르침을 좇는 것이
기독교인가?
이 둘 사이에
교집합이 있는가?
이 문제를 논의하는데서
프로테스탄트의 미래는
달려 있지 않을까?
한울성경서당 |
2019-02-18 1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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