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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世襲)과 논쟁(論爭)에 대하여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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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윤근 |
2018-11-27 12:13:25 조회: 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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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世襲)과 논쟁(論爭)에 대하여 (상)
세습(世襲)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그 집에 속하는 신분(身分) 재산. 작위(爵位) 업무(業務) 등을 대대로 물려받는 일 즉 대물림을 말한다. 일반사회 기업이나 그 어떤 관계는 배제하고 기독교 목사가 은퇴하면서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어 그 아들이 아버지가 섬기던 교회에서 대를 이어 담임목사로서 교회를 섬기게 되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그럴 수 없다. 그럴 수 있다. 논쟁이 벌어져 세인들에게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은 기독교의 수치요 크게는 전도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더욱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어디에도 목사인 아버지가 아들 목사를 대를 이어 세우지 말라는 말씀도 없다. 그런데 교회나 교단에서는 성경에도 없는 것을 논쟁의 차원을 넘어 세인들에게 보여서는 아니 될 추태까지 교회와 교회 밖에서까지 보임으로 교회 위상이 땅에 떨어지는 차원을 넘어 기독교가 만신창이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은 찬반(贊反)을 떠나서 하나님 앞에 보여서는 아니 될 것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한국 교계가 철저하게 회개하고 반성할 문제이다.
교회를 위하여 목회자를 세우는 일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서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성경 적인 방법이어야만 한다. 하나님이 세우라고 하시면 세우고 세우지 말라고 하시면 세워서는 아니 된다. 그럼 지금도 구약시대와 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느냐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아니다. 구약시대는 최초 아담에게는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셨고 그 후에는 선지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리고 선지자 시대가 지나간 후에는 그들이 기록한 성경을 통하여 인간에게 말씀하셨으며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주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는 제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며 제자들이 떠난 후에는 그들이 기록한 성경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바울은 말하기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신약시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성경 말씀은 신구약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그렇다면 신구약 전체 중에 한 구절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교회 후임을 세우는 것이 세습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의는 규칙보다 앞서지 못하고 규칙은 헌법보다 앞서지 못하며 헌법도 성경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라고 하였다. 이는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교회 담임 교역자를 모시는 일도 사람의 마음과 뜻대로 될 일이 아니고 교회 고유의 권한인 공동의회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맞는, 다는 것이다.
초대 교회 형편을 보면 가룟 유다 대신에 한 사람을 보충해야 하는데 두 사람을 천거해 놓고 하나님께 기도기를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 하니라”라고 하였다. 이는 인본주의나 인위적인 방법이 전혀 개입되지 아니하고 한 사람의 사도를 대신할 사람을 선출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의,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헌법 정치 15장 2조에 목사선거에 대하여 “지 교회에 목사를 청빙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당회의 결의로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임시 당회장이 강도 한 후 공포하기를 교회에서 원하면 목사 청빙 할 일에 대하여 투표할 것이라고 그 의견을 물어 과반수가 찬성하면 즉시 투표한다”라고 되어있다. 이는 목사를 청빙 하는 것은 절차상 교회 고유, 권한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목사의 아들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누가 직접 하나님께 물어볼 수 있는가?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성경대로 투표하여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잠언 저자는 이에 대하여 말하기를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라고 하였다. 결과는 어찌 되었든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결과에 대하여 왈가불가하며 논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아들이 대를 이어 교회를 섬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욕심으로 아버지가 개척한 교회가 대형교회로 발전하니 다른 사람을 후임자로 세우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하고 자격도 없는 자신의, 아들이나 사위 친인척을 세워야 하겠다는 욕심의 결과로 시도되는 대물림이라면 이는 하나님의 무서운 간섭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다. 그렇지 않고 정말 교회를 위하는 순수한 뜻이라면 사정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계속) |
2018-11-27 1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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