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인신 비하용어를 사용하거나 욕설, 사이비 선전, 광고, 도배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금칙어가 적용이되어 있어 금칙어 사용시 글쓰기가 제한됩니다. |
|
|
| 인생(人生)은 마라톤이다. |
|
| 닉네임 : 이윤근 |
2018-05-13 13:05:36 조회: 3770 |
|
|
|
인생(人生)은 마라톤이다.
마라톤 선수는 출발 때 보다 들어올 때가 중요하다. 출발지점에 열심히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구간을 향하여 지구력을 발휘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가슴으로 테이프를 걸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야 진정한 마라톤 선수이다. 출발 시에는 일등 할 것 같이 힘차게 달려갔지만, 점점 속도가 떨어져 끝내는 중도에서 포기해버리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여 마라톤에서 탈락하여 실패의 쓴잔을 스스로 마셔야, 하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인생도 초년(初年)보다 말년(末年)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젊어서는 성공하는 것 같았으나 늙어서 실패하면 이는 실패한 마라톤 선수와 같은 꼴이 된다. 그래서 말년에 곱게 살고 곱게 늙고 곱게 죽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삶이 용두사미(龍頭蛇尾)와 같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젊음의 생활이 용의 머리와 같았다면 늙어서는 뱀의 꼬리와 같이 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는 아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특히 현실에 돌고 있는 유행어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인생 마라톤이라고 해서 반드시 고령(高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말하는 것이다. 하루의 해는 똑같이 정해진 시간이다. 그렇다고 오전과 오후를 말하지 않고 하루라는 범위 안에서 내가 사용하는 시간을 내 시간이라고 보고 하루에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만 시작부터 끝까지를 하루라고 보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인생의 한평생이라고 본다. 그래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끝까지 인생이 인생답게 사는 것을 평생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각각 다르다. 나이가 젊었음에도 늙은이 행세를 하고 비록 연령(年齡)은 고령이라도 그의 사고방식은 젊은이와 같이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생활을 하는 젊은이와 같은 노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80부터 시작이라는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살아보자는 것이다. 성경에 모세라는 인물은 80세부터 큰일을 맡아 젊은이도 해낼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 시켜 광야로 이끌어, 내었다. 그리고 그는 12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기력은 쇠하지 아니하였고 시력도 좋았고 귀도 어둡지 아니하였으며 평생을 건강한 상태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반면에 호주의 데이비드 구달 박사는 104세인데 안락사를 통해서 스스로 삶을 마치겠다고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과 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사량에 해당하는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고 운명했다. 그는 불치병도 아닌데 고령(高齡)이라는 이유로 안락사를 택한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다. 이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인간은 살아야 할 의무는 있지만, 죽을 권리는 창조주로부터 받은 적이 없다. 자살은 나이가, 작든, 많든 나이를 따질 이유가 없다. 자신이 삶을 포기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자살은 젊어서 하든 늙어서 하든 마찬가지다. 사람 선택의 차이지 삶을 포기하는 면에서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고령이라 해서 스스로 죽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없다. 마라톤 선수는 고달프고 힘들다고 해서 중도에서 포기하면 실패한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등수와 관계없이 목표 지점을 향하여 죽을 힘을 다해서 달려가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고령이라 아무리 삶이 고달프고 숨차도 인생의 종착역을 향하여 끝까지 달려가야 할 의무가 인생 개개인에게 있다. 그래서 바울이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후로는 의의 면류관이 있으리라”라고 희망적인 말을 하면서 스스로 생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죽음의 종착역을 향하여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위하여 달렸다고 했다.
연세대 명예교수인 김형석 교수는 98. 세나 되지만, 아직도 원고지에 글을 쓰는 데 어느 기자가 묻기를 고령에 일하는 것이 진력나지 않느냐고 물으니 교수는 대답하기를 “내게는 일이 인생이요 남들은 늙어서도 그렇게 바쁜데 행복하냐고 묻지만, 그들이 생각, 못하는 행복이 내게는 무엇인고 하니 내일 내 일 덕분에 무엇인가 받아드린 상대방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 자기의 행복이라.”라고 철학자다운 대답을 하였다. 이는 철학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다.
고(故 ) 방지일 목사는 100세가 넘어서도 저술 활동을 하였다. 이는 김형석 교수와 같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과 같이 들린다. 젊은이도 늙은이와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고령이라도 젊음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분들을 볼 수 있다. 인생은 전체적으로 볼 때 남녀노소(男女老少)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빈부귀천(貧富貴賤)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세상에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일 뿐인데 인생의 종착역을 향하여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맛은 93세 고령으로 자동차도 운전하고 승마도 하며 다시 야당의 신분으로 총리선거에 도전하여 개표한 결과 여권 연합 국민전선을 누르고 승리하여 다시 권력을 잡았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정치뿐만 아니고 무엇을 하든지 나이 탓만 하고 퇴보하면 인생으로서 영영 기회는 오지 않는다.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하늘이 성공하게 돕는다는 것이다. 절망은 성공의 함정이다. 희망을 품고,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라고 끝까지 인생 마라톤에서 완주하려고 고달프게 달려도 힘들다고 포기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2018-05-13 13:05:36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