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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禮拜)를 제대로 드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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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윤근 |
2018-04-21 17:49:19 조회: 3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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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禮拜)를 제대로 드리자
예배는 인간의 욕구불만을 충족시키는 수단과 방법이, 아니고 구원받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한 거룩한 예식이며 지음, 받은 인간들이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는 거룩한 예배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라고 하였고,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였다. 그래서 예배는 드리는 자를 위주로 해서도 아니 되고 예배를 받으시는 분만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한다.
그런데 오늘의 예배의식은 주님의 뜻과는 달리 예배를 드리는 인간들의 기분에, 맞아야 한다고 열린 예배니 이상한 예배를 드려서 기존예배질서가 파괴되는 위기를 맞이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에 명시된 예배 모범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배행위로 세속화되어가는 안타까운 시점에 와 있다. 그럼 언제까지 세속화된 예배를 드리는 행위를 계속할 것인가? 매우 안타깝다는 심정을 침묵만 지키고 있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광야의 세례, 요한의 쓴소리라도 해서 한국 교회 예배행위를 고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말씀에 순종하여 영과 진리로 예배할 것인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지난해에는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행사를 했다. 그러나 개혁이라는 단어의 뜻은 잘못을 뜯어고쳐서 바로 잡는다는 뜻이 있지만, 예배의 잘못됨이 분명하게 있음에도 고치지 못하고 목사들이 스스로 뉘우치지도 않고 고치지도 아니하고 여전히 세속적인 예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러나 과감하게 고치려는 용기 있는 사람들은 없다. 예를 든다면 나체촌에 들어간 사람이 옷을 입었는데 나체촌에 들어가 보니 옷을 입은 자가 잘못된 것 같아서 옷을 입은 정상적인 사람이 견딜 수 없어 자기도 옷을 벗은 것과 같이 현실교회 예배가 잘못되었지만, 자신이 독특하게 온전한 예배를 주장하다가는 이단자로 몰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자신도 세속적인 예배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과 같이 딱한 실정에 놓여 현실 예배의 잘못을 외치지 못하고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가 원칙이지만, 기독교는 진리임을 잊어먹고서는 광야의 소리를 지를 수가 없다. 예배(禮拜)라는 말은 예도 예(禮) 자에 절 배(拜)자를 써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경배(敬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거룩한 주일 예배는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며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정상적인 기독교 예배라고 할 수 있지만, 세속적인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는 목적이 아니고 인간의 욕구불만을 충족시키겠다는 속셈으로 거룩한 주일 예배를 악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출석하는 것도 목사의 강론을 위주로 해서 설교 교인이 된다면 이는 세속적인 예배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참 예배자는 설교 듣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드리는 데 목적을 두고 설교자가 있어도 없어도 교회 출석하는 목적이 다윗과 같이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이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하는 은혜를 받겠다는 목적이 아니고 은혜받은 것을 보답하겠다는 차원에서 기도도 드리고 찬송도 드리며 예물도 드리고 모든 것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교회 출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배는 보고 즐기는 광대놀이가 아니고 드리는 거룩한 예식이다.
그리고 예배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은데 이래도 되는지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주일 예와 주일 저녁, 예배와 수요예배 및 새벽예배는 대상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결혼 예식도 예배(禮拜)라는 단어를 붙여야 하는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결혼식도 성례로 포함하지만, 개신교회에서는 결혼 예식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예식에 예배라고 붙이는 것은 엄격히 따지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행위와 같다.”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결혼 예식에는 신랑과 신부가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고 신고하는 날이다. 예배는 모든 이가 하나님께 엎드려서 하나님께 드리는 엄숙한 거룩한 예식이다. 그리고 예배종류가 너무나도 많아 예배라는 단어를 남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례식과 입관식 발인식 하관식, 이 모두에게 예배자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은 예배를 남용하는 것에 해당, 되지는 않는지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지 죽은 자가 아니다. 하나님께 예배(禮拜)하는 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기독교적인 예배지만, 죽은 자를 위한 예배는 잘못된 것이다.
그뿐만은 아니다. 개업예배 (開業 禮拜)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개업이 주가 되어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어딘가 어색하다. 차라리 개업을 위하여 기도드린다는 명칭을 붙이면 예배라는 엄숙한 단어를, 함부로 남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총회장 되었다고 총회장에 당선된 감사, 예배
라는 개인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인데도 당선 축하예배 이는 예배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예배라는 명칭을 붙여 행사를 주관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노회 장은 노회에서 취임하고 총회장은 총회에서 취임하여 그 회를 이끌어나가면 되는데 당선(當選)이라는 명칭을 붙여서 축하(祝賀)하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성경적으로 맞는 예배라고는 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개교회에서 거창하게 총회장에 당선(當選)되었으니 축하(祝賀)예배를 드린다. 이는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경쟁에서 이겼으니 이긴 자를 위한 자축인가? 예배의 목적은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이런 예배는 그만두어야 한다. 당선이라는 것은 선거에서 뽑혔다는 것이고 입선(入選)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 선거와는 달리 노회나 총회는 임원들이 선출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아니하면 선출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하였을 때도 당선 축하예배는 없었고 도리어 그는 기도하기를 “누가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으리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 지라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자기를 위하여 부도 수도 원수를 멸하는 것을 구하지 아니하여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신다.”라고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노회 장이 되고 총회장이 되었으면 당선 축하 감사예배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고 솔로몬과 같이 총회 산하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어떻게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지도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런데 당선 감사예배라는 명목으로 신문에 광고하고 예배라는 명목을 붙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예배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다. 심지어 성도가 죽으면 환송(歡送) 예배라고 하면서 죽은 자를 기쁘게 보낸다는 뜻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죽은 자의 영혼을 천국으로 보내는 것은 총회 소관도 노회 소관도 아니고 교회 소관도 아니다. 가룟 유다는 제갈 곳으로 같다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이 인도(引導)하는 대로 같다는 뜻이다. 그렇다. 죽은 자의 영혼은 어디로 인도할 권한은 절대로 없다. 죽은 자를 위하여 환송 예배가 아니고 부모나 형제가 세상 떠난 것을 슬퍼하는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로 모이는 것이 성경에 가까운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선교 200년을 향하여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성숙하게 신앙생활 할 때가 되었음을 기억하고 더욱 성경에 가깝도록 매사를 조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제 어린아이 일을, 버리고 장성한 분량에 걸맞도록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무당종교의 색채를 완전히 벗어날 때가 되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오늘의 목회자나 기독교 지도자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라는 바울의 말을 기억하고 매사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
2018-04-21 1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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