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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終末)의 사람의 행위(行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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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윤근 |
2017-07-08 15:57:39 조회: 6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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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終末)의 사람의 행위(行爲)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 직전의 사람의 행위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말세(末世)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교만하고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않고 절제하지 못하고 사납고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이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라서라”라고 하였다.
짐승 세계는 교육과 도덕과 윤리가 없지만, 인간은 인륜과 천륜을 저버릴 수 없고 도덕과 윤리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인간과 짐승과 다르다면 다를 것이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 때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지 인면수심이라는 말과 같이 사람의 얼굴만 하고 마음은 짐승과 다를 바 없이 산다면 이는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짐승과 같이 취급을 받는 것 또한 피할 수도 없으며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본다.
그런데 현재 사람들의 언행(言行)을 보면 지구의 종말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옛날에는 맹수가 무섭다고 하였지만, 현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이다. 어쩌다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가 무너져서 우선 처음 만나는 사람을 대할 때 반가운 마음보다 저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무엇 하는 사람인가? 나에게 해를 끼칠 사람인가? 아니면 유익한 사람인가? 탐색부터 하는 버릇이 누가 가르치지 아니하여도 스스로 조심하게 되는 불행한 사회에 살고 있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따라가지 말고 무슨 말을 해도 믿지도 말라고 사람을 경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짐승이 사는 세계가 아니고 사람이 사는 인간사회라는 점이 개탄스럽다. 성경은 말하기를 “말세는 불법이 성하여 사랑이 식는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현실에서는 선의적(善意 的)으로 사랑을 베풀려 해도 상대가 먼저 의심부터 하고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경계심부터 가지니 어떻게 사랑할 수가 없는 사회가 되었다.
시조에 “저기 가는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다오 늙기도 서러운데 짐을 조차 지실까?”라고 늙은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돕는 마음에서 한 말인데 지금은 그와 같은 사고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리어 노인을 위하여 돕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면 사기꾼으로 오해하고 속언에 “서울에 가면 코 베어 간다.”라는 말을 하여 도움을 주려고 접근을 해도 모두 사기꾼이나 도둑이라는 선입감부터 가지고 사람의 호의를 무시하는 현실이다.
현실은 신뢰가 무너진 사회가 되어 가족으로부터 이웃도 믿지 않고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고 의심부터 하고 보는 불신 풍조가 만연한 사회가 되어 속언에 “세상에 믿을 놈 한 놈도 없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뿐인가? 드라마를 보아도 가정적이고 서로가 사랑하고 아기자기하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내용보다 갈등을 부추겨 서로가 경계하고 멀리하며 사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평범한 인간이 살만한 내용을 방영하면 시청률이 떨어지고 갈등을 부추기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놓아 진다는 이유이다.
지금은 사람의 성품이 얼마나 악해졌는지 영화를 보아도 옛날과는 다르다. 옛날에는 영화제작기술이 초보 단계라는 이유도 있지만, 도덕적인 면도 생각해서 에로영화를 찍을 때나 관람할 때 보면사회 도덕적인 면을 고려해서 여인이 옷을 벗을 때 옷이 종아리 밑으로 흘러내리면 관객이 상상해서 옷을 벗었구나. 관객의 판단에 맡겼는데 지금은 그와 같은 영화는 제작도 하지 않지만,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도 그런 시시한 영화는 보지 않고 카메라 초점을 단추를 푸는 과정부터 적나라하게 그대로 벗어야 영화를 본 사람이 실감 난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폭력적인 영화도 옛날에는 촬영할 때 칼로 찌르는 장면과 죽은 장면이 다르게 촬영하여 영화 관람객의 상상에 맡겼는데 지금은 그런 영화는 시시해서 보지 않는다. 지금은 칼끝을 배에 대고 그대로 찌르는 장면과 피가 솟구치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야 실감 난다고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영화촬영기술 이전에 인간의 심성이 잔인해졌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은 점점 식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되어 상대는 생갈 여유도 없고 속언에 “너 죽고 나 살고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자기중심의 사회생활이 얼마나 각박한 세상을 만들었는지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결혼해도 신랑은 아내를 위하여 살겠다는 생각보다 아내가 자기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마음이 앞서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마음보다 남편이 자기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결혼 생활을 험난하게 만드는 원이 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법도 원칙도 없는 사회가 되어 속언에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그리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은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다는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아닌가? 오죽하면 “부모 잘 만남도 실력이라”는 괴상한 말까지 유행하고 있는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큰소리치면 피해자가 당하고 마는 세상이다. 미국에 살다 보면 이 사회는 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살 수가 없겠구나. 하는 의식이 들어오는데 한국은 법을 지키면 뒤처지고 바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은 무엇을 뜻하는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이나 체인점에 대한 갑질이라는 말은 누가 지어낸 말인가? 당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이제는 이성(理性)을 찾고 인간의 본성(本性)을 찾아 윤리와 도덕적인 사람이 되고 나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며 내 기쁨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을 먼저 생각하고 나의 행복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걱정하는 사회가 되도록 자신부터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 사람 인자를 한문으로 보면(人) 서로 의지해야 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은 서로서로 필요로 하는 인간성 회복에 있음을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다. |
2017-07-08 1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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